파솔라수쿠스


[1] 출처
파솔라수쿠스
Fasolasuchus tenax Bonaparte, 198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미분류†로리카타(Loricata)
†파솔라수쿠스속(Fasolasuchus)
F. tenax(모식종)


타람피야 국립공원(Talampaya National Park)에 전시된 파솔라수쿠스의 조형물. 출처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약 2억 360만 년 전)에 살았던 로리카타에 속하는 육식성 지배파충류로 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되었다.

파솔라수쿠스는 7m짜리 근연종인 사우로수쿠스보다 더 거대한 8~10m나 되는 몸길이를 지녔으며, 이는 멸종한 로리카타(Loricata) 파충류 중에서도 가장 거대한 크기를 가진 종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거대한 수각류가 별로 없었던 트라이아스기의 생태계에서 강력한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한 것으로 추정된다.

근연종인 사우로수쿠스와 마찬가지로 꼬리에 골편이 한줄로 나 있었는데, 이러한 구조는 골편이 두줄 이상 나 있는 다른 로리카타 파충류들에 비해 외부의 천적을 방어하는데에 상당히 취약할 수 있다. 하지만 파솔라수쿠스는 동종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천적을 마주칠 일이 없었을태니 이러한 골편 구조를 가지고 있어도 생존에 별 다른 지장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파솔라수쿠스는 아계상돌기-하이판트럼(hyposphene-hypantrum)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특징은 포스토수쿠스같은 다른 로리카타 파충류나 용반목에 속하는 공룡들에게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파솔라수쿠스는 피사노사우루스이오랍토르같은 작은 공룡들, 이스치구알라스티아같은 대형 초식성 단궁류들을 잡아먹고 살았던 최상위 포식자이면서 동시에 트라이아스기 말기까지 생존했었던 최후의 라우이수키안 지배파충류로 파솔라수쿠스들이 멸종하고 나서 쥐라기에는 딜로포사우루스크리올로포사우루스같은 육식공룡들이 그 빈자리를 대신하게 되었다.
  1. 우측은 원시 용각류의 일종인 레셈사우루스(Lessemsaur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