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올로포사우루스

크리올로포사우루스
Cryolophosaurus ellioti Hammer & Hickerson, 199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용반목(Saurichia)
아목수각아목(Theropoda)
미분류테타누라(Tetanurae)
†크리올로포사우루스속(Cryolophosaurus)
C. ellioti(모식종)


복원도


골격도

1 개요

쥐라기 전기 남극에서 발견된 수각류 공룡. 속명의 뜻은 '차가운 볏 도마뱀'.

여태까지 남극에서는 공룡 화석이 잘 발견되지 않아, 설령 화석을 발견했다 하더라도 대부분 불완전한 형태로 보존된 상태라서 제대로 된 학명을 가진 화석이 드물었다. 하지만 크리올로포사우루스는 볏이 달린 두개골을 포함한 온전한 형태의 화석이 100여 개 이상이나 발견되어 학명을 가질 수 있었다.

현재의 남극은 파충류고 뭐고 살기 힘든 한랭 지대지만 쥐라기 전기 시절의 남극은 극지방이 아닌 적도에 가까이 위치하였기에 현재의 남극보다 훨씬 온난하였다. 그렇기에 크리올로포사우루스같은 공룡들이 생존할 수 있었다.

확실히 어느 과에 속해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때 딜로포사우루스과에 분류하긴 했으나 원시적인 수각류와 진보한 수각류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어 이마져도 논란이고 알로사우루스의 무리냐 케라토사우루스와 혈통적으로 같은 공룡일 가능성이 있다며 발견 이후 동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어왔기 때문. 현재는 테타누레에 속하는 세부 분류 불명의 수각류로 남아있다.

녀석의 중요한 특징인 은 마치 부채꼴 모양으로 되어있으며 코 끝 부터 눈구멍 위까지 솟아나 있다. 학자들이 처음 이 녀석을 발견하였을때 너무나도 개성적인(...) 볏 때문인지 이녀석한테 엘비스 프레슬리의 이름에서 따온 엘비사우루스(Elvisaurus)라는 별칭을 붙여주기도 하였다.(...) 현재 학자들은 이 볏을 성적 과시용 구조물로 보고있는 추세이다.

2 대중매체

다큐멘터리에서는 디스커버리 채널Dinosaur Revolution에서 처음으로 출현하였는데 기존의 육중한 체격의 복원도와는 다르게 꽤나 호리호리한 모습[1]으로 등장하였다.[2][3]

작중 부부 한쌍이 알을 돌보고 있었는데, 수컷은 맨날 암컷한테 시달리면서 살고 있다.(...) 그러다가 건장한 체격의 다른 수컷[4]이 찾아와 기존의 수컷[5]한테 싸움을 걸어왔다.[6] 결국은 건장한 체격의 수컷이 이기고 막판에는 기존의 수컷의 볏을 뜯어버린다.[7] 사람으로 치면 고자되기 시전한 거나 다름없다.(...)그래서인지 이 수컷은 볏이 뜯긴 후 일어나지 못하고 땅바닥에 쓰러진 채 버둥거리다가 죽는다. 암컷도 기존의 수컷이 마음에 안들었는지 새로운 수컷을 따르며 새로운 수컷은 기존에 있던 알들을 먹어치워버린다.[8]

그런데 이 수컷은 마지막에 우두머리 글라키알리사우루스와 함께 흡혈모기에 기겁하여 쫓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준다.(...)
  1. 마치 딜로포사우루스의 체형마냥.
  2. 심지어 두 수컷은 실제로 가능했을까 하고 의문이 들지만 머리를 붉게 상기시켜 서로를 위협한다.
  3. 게다가 여기서 암컷은 볏의 형태가 없고,볏의 끝부분만 머리에 있다.
  4. 황갈색 수컷.기존의 수컷보다 몸집과 볏이 더 크다.
  5. 보라색 수컷.다소 좀 허약해보인다.
  6. 기존의 수컷이 자기보다 몸집과 볏이 작아서 만만하게 보고 도전장을 내민 것일 수도 있다.
  7.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건장한 수컷이 기존의 수컷을 발로 차서 넘어뜨리고 실제로는 육중한 체격을 갖고 있어서 불가능했겠지만 점프해서 덮친 후,볏을 뜯어버린다.이후 볏을 한동안 입에 물고 있다가 이후 땅바닥에 휙 던진다.
  8. 남의 유전자가 섞인 후손을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수컷 사자가 남의 무리를 차지하고 거기에 있던 새끼들을 죽이는 것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