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사노사우루스

피사노사우루스
Pisanosaurus mertii Casamiquela, 196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조반목(Ornithischia)
†피사노사우루스과(Pisanosauridae)
†피사노사우루스속(Pisanosaurus)
P. mertii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살던 조반류 공룡으로 화석은 아르헨티나에서 발견 되었다. 속명의 뜻은 '피사노의 도마뱀'으로 고생물학자인 '주앙 A. 피사노(Juan A. Pisano)'의 이름에서 따왔다.

처음 발견되었을 당시에는 폴 세레노와 같은 몇몇 학자들이 피사노사우루스의 표본을 일종의 키메라 화석[1]이라고 주장하였지만 이후의 연구 결과는 이 표본이 단일 종의 표본이란 사실을 밝혀냈다.

피사노사우루스는 현재까지 발견된 조반목 공룡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종이며, 겉모습만 보면 힙실로포돈이나 헤테로돈토사우루스와 같은 소형 조각류와 가까운 친척으로 보이지만 피사노사우루스는 헤테로돈토사우루스과나 게나사우리아(Genasauria) 그 어느 분류군에도 속하지 않는 원시 조반목 공룡이다. 따라서 조반목 분기도에서 가장 처음으로 분화하는 종이기도 하다.

피사노사우루스가 발견된 지층은 '이치구알라스토 지층(Ischigualasto Formation)'이며 이곳에는 이오랍토르[2]헤레라사우루스, 사우로수쿠스, 아이토사우루스류와 같은 파충류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다. 피사노사우루스는 이 중 유일한 초식공룡이었으며[3] 포식자를 피하기 위해 재빠른 속도로 뛰어다녔을 것이다.
  1. 두 종류 이상의 생물종 화석이 섞여 있는 표본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울트라사우로스.
  2. 공교롭게도 이오랍토르는 가장 오래된 용반목의 일종이다. 오래된 놈들끼리의 만남
  3. 유일한 초식동물은 아니다. 디키노돈류의 단궁류이치구알라스티아나 린코사우루스류의 히페로다페돈과 같은 녀석들이 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