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드 슈트(스타쉽 트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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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퓨리

1 개요

SF 소설스타쉽 트루퍼스》의 강화복.

2 영상화 이전

2.1 원작 소설판

'강화복'이라는 개념의 원조인 기념비 같은 존재. '머라우더'라는 별명이 있다. 주력부대인 기동보병의 표준장비이다.

생김새가 고릴라 같다. 그냥 원작 내에서도 편하게 고릴라로 불러댄다. 머리에 기능이 집중된 탓에 두부가 매우 크다. 작중 표현으로는 '뇌수종에 걸린 고릴라 같다'. 작중 인물들도 잘 알고 있어서 "가자, 이 고릴라 새끼들아! 영원히 살고싶나?" ("Come on, you apes! You wanna live forever?")라며 달려나가는 장면도 있다. 주력 병기는 화염 방사기.

방어력도 좋고 각종 센서 덕에 오감이 증폭된다. 우주복으로 쓸 수도 있고, 2, 3층 건물을 간단히 뛰어넘을 만큼 점프할 수 있으며, 소형 핵폭탄까지 장비하고 있다. 단독으로 전차 대대를 상대할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시대에는 핵병기는 흔히 쓰고 있지만, 기동보병의 존재는 전략적 목표를 위해 강하포트로 적절한 지점에 강하하여 적절한 타격을 가하는 용도로 쓰인다. 교관이 설명하기를, "어린 아이가 잘못했다고 머리도끼로 깔 수는 없다." 한국식으로 현지화한다면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핵)을 쓰는 게 아니라는 정도의 의미.

전장에서 복귀할때는 단독으로 복귀할 수 없고 포트를 이용해서 복귀하며 포트와 함선간의 랑데뷰가 컴퓨터 계산에 의해 정확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포트 발진시간에 맞추지 못한다면 복귀할 수 없다. 다른 포트를 잡아타야 하는데, 극중 작전 실패 후 아무 포트나 잡아타고 튀라고 명령이 내려온다. 아니면 바뀐 타이밍에 맞춰 랑데뷰 스케줄을 재조정해 복귀할 수 있지만 이거나 저거나 여간해선 보기 힘든 경우. 델라드리에 함장이 눈으로 타이밍을 맞춰서 해냈다.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옷처럼 입는' 강화 골격이라는 점을 최초로 제시했다. 내부에는 수백 개에 달하는 압력감지 장치가 부착되어 있는데 이 압력감지 장치가 착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증폭한 뒤, 착용자가 움직이는 걸 따라서 더 강한 힘으로 움직인다. 크게 도약하는 동작을 하면 다리 부분의 강화된 근육의 움직임을 또다시 증폭하는 형태로 세 개의 제트가 분사되고, 착지할 때에는 충격을 흡수할 만큼의 제트를 자동적으로 재분사 해 준다.

헬멧의 목에 마이크가 있으며, 이어폰은 착용자의 귀에 들어간다. 헬멧의 양쪽 측면에 스피커가 있어서 사람이 귀 두개로 소리를 듣는 것처럼 들을 수 있다. 내부 조작은 머리 부분에 있는 스위치를 턱 끝으로 조작해 시각 디스플레이 조작을 하며, 무전기 채널 조작은 어금니를 깨물어서 한다!

이런 참신한 생각을 한 원작 소설 스타쉽 트루퍼스1950년대에 나왔다.

대략 3가지 종류가 있다. 공격형, 지휘관용, 정찰형으로 나뉜다. 정찰형은 속도가 빠르고 항속거리가 긴 대신 무장이 가볍다. 지휘관용은 마력이 높고 속도도 빠른데다가 높게 도약할 수 있으며 다른 것들에 비해 세 배 가량 되는 통신 및 레이더 기기를 갖추고 있으며, 관성식의 위치 추정 장치를 장비하고 있다. 공격형 파워드 슈트는 일반 사병이 입는다.

…문제는 착용자가 가려운 곳을 긁지 못한다. 주인공은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파워드 슈트가 나오면 난 그 녀석과 결혼하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해가 안 되면 한번 생각해 보자. 전신을 강철로 뒤덮었는데 자신의 가려운 부위를 손으로 긁을 수 있겠는가? CMC 전투복의 설정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는데 아마 오마주이거나, 유사한 구조에서 파생되는 필연적인 공통점일 수도 있다.

2.2 보드게임, 워게임판


1976년 미국의 아발론힐 에서 발매한 워게임 버젼 표지(...)
최초의 디자인. 끊임없는 디자인 개량을 거친 요즘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흔히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원작 소설의 팬이 비평할 때 강화복이 영화에선 설정의 10분의 1도 반영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영화 속의 강화복은 최초의 스타쉽 트루퍼스에 나오는 강화복과 닮았다고 할 수 있다...근데 닮았다고 하기엔 영화에서 병사들이 입는 '그것'은 밀폐구조도 아니고, 성능은 10분의 1은 커녕 백만분의 일도 반영되지 않은 그냥 걸치는 방탄복일 따름이니 애초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보는게 맞다. 그나마 실사영화 3부작에 제대로 된 녀석이 반영됐으니...

3 영상화 이후

3.1 일본 오리지널 소설판


1977년 일본어 출판본에서 쓰인 미야타케 카즈타카 버전

몽구스 퍼블리셔가 스타쉽 트루퍼스 미니어처 게임에 초창기 버그 침공기에 추가할려고 고려했었다고 한다
슈트 1대로 어느 외계 종교 집단 상대로 무쌍을 찍었다 카더라.

3.2 OVA판


선라이즈 제작 애니메이션 버전. 역시 미야타케 카즈타카가 역시 그렸지만 조금 바뀌었다.
오리지널 소설판과 OVA판 디자인의 모형화와 관련해서 여기 아래의 주소로 들어가보면 좀 더 자세한 것을 알 수 있다.
링크 1 / 링크 2 / 링크 3

3.3 PC게임판

3.3.1 스타쉽 트루퍼스 : 테란 어시던시판

3.3.2 스타쉽 트루퍼스 FPS판

대략 이렇게 생겼다.

게임 극초반 튜토리얼 부분에서 얻게되며 이후 엔딩까지 입고다니는 슈트이다. 게임상에서는 위 내용의 설정에 비하면 그저 자동으로 회복되는 맷집(그나마도 워리어 버그에게 몇번 맞으면 바로 깨지는) 좀 추가해주는 정도로 너프되어 있다.

3.4 미너어처 게임판

강화복은 인간과 스키니가 사용하고 머라우더는 3종으로 각각 에이프, 치킨호프, 빅풋으로 불린다

3.5 영화판

3.5.1 실사영화 3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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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MK11 머라우더 슈츠. 형님 나가신다!!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에서는 소설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이 강화복을 제작비가 부족해서 전혀 구현하지 못했다.
폴 버호벤이 1편의 분위기를 살려 제작한 저예산 B급 뽕빨 3편에서 드디어 등장한다. 등장시 분위기는 형 왔다 구세주 강림. 후광과 함께 강하하는 씬은 그야말로 찬송가를 배경음으로 달면 완벽할 듯하다.

3.5.2 3D 애니메이션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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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개봉한 스타쉽 트루퍼스 : 인베이젼에 나오는 강화복과 머라우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