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동차용 보조장치의 하나. 보조핸들 또는 핸들봉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스티어링 왼쪽에 장착[1]하여 사용하는 조향 보조기구다.
2 상세
원래는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운전시 편의를 돕기 위해 고안된 조향 보조장치였다. 그래서 차량의 방향 전환시 한 손과 적은 힘으로 핸들을 쉽게 돌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애용하는 운전자들이 많다.[2] 하지만 파워핸들을 장착하고 한 손으로 고속주행을 할 경우 돌발상황 대처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대응이 늦어질 수 있으며, 핸들 조작에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고 발생시 파워핸들의 보조봉 때문에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차량의 스티어링은 저속주행 중 일어난 충돌 사고 등의 경미한 사고시 운전자를 받아주어 어느 정도의 완충작용을 하는데, 파워핸들이 장착되어 있는 경우 스티어링의 완충 효과가 먹히지 않게 된다. 특히 돌출되어 있는 보조봉이 대부분 사고시 운전자의 가슴 부위를 가격하는 위치에 장착되는 일이 많아서 늑골 골절은 물론, 심장을 직격하여 사망 내지는 그에 준하는 중상을 입을 위험성이 매우 크다. 근래에는 이런 점을 의식해서인지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조봉을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제품도 판매되고 있는 추세.
장애가 있다거나, 기타 여러 이유로 스티어링 조작이 불편하다든가 하는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면 권장되지는 않는 편이다. 특히 운전 경력 1년 미만의 초보운전일 경우 처음부터 파워핸들을 사용하다가 자칫 스티어링 조작 습관을 잘못 들일 수도 있기 때문에, 초보 운전자에게는 되도록 피해야 하는 차량 액세서리 중 하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