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라면


1983년 당시 한국야쿠르트 휘하에 속했던 팔도에서 발매하였던 라면. 한국야쿠르트가 지금의 팔도를 통해서 라면 사업에 진출한 이후 첫 발매한 라면으로 농심라면, 삼양라면과 같은 성격이기도 하다.

그 동안 야쿠르트를 비롯한 유제품 사업을 하던 한국야쿠르트가 라면 및 스낵 사업에 도전장을 내면서 팔도라는 브랜드를 런칭한 이후 첫 발매하게 되었던 라면이었다. 당시 팔도라면의 광고에는 심형래가 전속모델로 출연하였으며 쇠고기, 참깨, 클로렐라의 3가지 라인업이 있었다.

팔도라면 쇠고기의 경우 경쟁사인 삼양식품의 '쇠고기 라면'이나 농심그룹의 '소고기 라면' 과 경쟁하기 위해 만든 가장 기본적인 제품으로 추정된다. 포장에는 뼈 엑기스 첨가 분말스프 라고 쓰여있다. 발매당시 팔도라면 쇠고기의 가격은 100원이었다. 라면 10개를 사면 1000원, 20개를 사면 2000원을 낼 수 있는 시절이라는 것.

팔도라면 클로렐라의 경우 클로렐라를 첨가한 녹색 계통의 면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가장 독보적인 상품은 바로 팔도라면 참깨. 이 제품이 우리나라 최초의 액상스프 첨부 라면으로 매우 획기적인 시도이다. 팔도라면 참깨에 포함된 액상스프의 호평으로 인해 팔도라면 쇠고기 역시 '팔도라면 쇠고기 로얄'을 통해서 액상스프를 첨부해서 나온 적이 있다.

팔도라면은 이후 단종하게 되었지만 다른 팔도의 제품들은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으며 2012년 팔도가 한국야쿠르트에서 분리독립하면서 한국야쿠르트는 팔도 런칭 30년만에 다시 유제품 사업 위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리고 이듬해에 발매하게 된 라면이 바로 팔도 비빔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