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부대찌개 라면에서 3번째로 나온 라면이다.
출시 : 2016년 8월 29일기사
농심그룹에서 보글보글 찌개면을 부활시킨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출시한 다음 오뚜기에서도 경쟁제품으로 오뚜기 부대찌개 라면을 출시하자, 팔도에서도 맞불을 놓기 위해 본 제품을 출시했다. 다른 회사들에 비해서 가장 뒤늦게 나온 팔도의 두 번째 부대찌개 라면이다. 놀부 부대찌개 라면은 어떡하고?
2016년에 출시된 부대찌개 라면들과 차이점이 있다면 농심과 오뚜기꺼와는 달리 이쪽은 향미유가 들어가 있다. 게다가 건더기 스프안에 마카로니도 첨가되어 있으며, 햄건더기도 꽤 큼지막하다. 조리법의 경우에도 이쪽이 좀 다른데, 찬물 상태에서 액상스프와 건더기 스프를 미리 넣은 후[1],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다 끓인 뒤에 향미유를 넣어주면 된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라면봉지에 적혀있는 조리법대로 조리하면 안 된다. 물을 500ml를 붓고 끓여라고 나와있지만, 실제로 500ml를 부어버리면 국물량이 너무 많아서 싱겁다. 그러니 약 450~480ml 정도 넣는게 적당하다. 그리고 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4분 동안 삶으라고 나와있는데 3분 정도만 삶아도 면이 퍼진다(...). 그러니 2분 30초 정도만 끓이는게 좋다.
숙성양념, 돈사골육수로 맛을 낸 액상스프의 깊고 진한 맛과 향미유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서 맛의 밸런스가 꽤 잘 잡혀있고, 실제 부대찌개 맛과 근접해서 평이 매우 좋은 편이다. 부대찌개 라면들 중에서는 가장 맵다. 다만 갓짬뽕처럼 심각하게 매운 수준까지는 아니다. 매운맛을 중화시키고 싶다면 통조림 햄을 썰어서 첨가하면 된다. 부대찌개 라면판 팔도 불짬뽕, 해장용으로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