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불닭볶음면을 필두로 한 매운 볶음면 시장에 대한 팔도의 대답. 라면의 이름은 불닭볶음면을 노린 듯하다. 하지만 제품명과 달리 팔도에서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불판 위에서 낙지와 함께 볶은 듯한' 맛이 나는 불맛이 강조된 라면이라고 한다. 허재가 이 라면을 좋아합니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봉지면(130g)은 1,000원이고 용기면(105g)은 1,400원이다. 편의점뿐 아니라 시중 슈퍼에서도 판매 중이다.
2 맛
수생 생물인 낙지를 첨가하였기 때문에 해물볶음면임을 자부하고 있고 낙지볶음과 같은 매운맛을 표방하고 있다. 하지만 불닭볶음면에서 소스에 닭이 목욕한 물을 써서 닭맛이 느껴지지 않듯이 불낙은 낙지 맛이 나지 않는다, 시중에서 불낙볶음면과 가장 유사한 맛은 철판요리점에서 판매하는 매운볶음면을 들수있다. 비슷한 볶음면인 간짬뽕과 비교해서는 훨씬 더 맵고 불맛이 진하다. 불닭볶음면과는 다르게 단맛이 강해 단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악평을 내릴수도있다. 스코빌 지수는 2,588SHU으로, 4,404SHU인 불닭볶음면보다 매운 맛이 덜하다.
짜파구리와 비슷하게 불낙볶음면을 일품 짜장면과 같이 섞어서 볶는 '불짜장' 레시피가 있다. 이 레시피대로 조리해 보면 짜장맛과 매운 해물맛이 적절히 어우러져 매운 삼선짜장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불낙볶음면이 가지고 있는 숯불향이 짜장과도 잘 어울리는 지라 갓 볶은 짜장면 느낌이 난다. 불짜장의 삼양 버전으로는 불닭볶음면 + 짜짜로니가 있다.
3 논란 및 평가
일각에선 대놓고 불닭볶음면을 카피한 제품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물론 삼양식품의 육개장도 있지만...
파일:Attachment/팔도 불낙볶음면/불낙 1.jpg
포장지 디자인부터 유사하다. 두 제품이 전부 검은색 바탕에 붉은 제품 이미지를 이용해 둘이 비슷해 보인다. 마트에서 아무 생각없이 집어들면 충분히 낚일 수 있는 상황. 불낚볶음면 다만 법원에서는 유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게 불낙이야? 이게 불낙이냐고?
이름 역시 문제이다. 위에서도 서술했지만 이름은 불낙볶음면임에도 보도자료엔 낙지에 관한 내용만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물론 이름은 팔도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지만 보도자료만 보면 애초에 이름에 불낙이 들어갈 필요가 없다. 오히려 설명상으론 낙지 볶음면이 더 어울린다. 불닭볶음면과 한 글자 다른 제품명은 불닭볶음면의 인기에 편승해 붙인 제품명이 아닌가 싶다. 노렸구나 팔도
면갤(2번)의 평가는 예전엔 호불호가 갈린다 였지만 요샌 긍정의 글이 더 많이 올라온다. 대놓고 이름을 베끼다시피 하며 나온지라 불닭볶음면과 비슷할까 싶지만 맛의 성격이 많이 다르다. 불닭볶음면에 비해 숯불 향이 더 강하고 해물맛과 살짝 새콤한 맛이 있다. 불닭볶음면이 '닭'을 표방해서인지 묘하게 기름진 맛과 비교하면 산뜻한 편. 이러한 맛이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좋아하는 쪽은 박스째 주문해 쌓아둘 정도로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쪽은 한 입만 먹고 버릴 정도로 학을 뗀다.
맛뿐만 아니라 매운 정도도 불닭볶음면과 좀 차이가 있는데 불닭볶음면이 처음엔 견딜 만하다가 먹으면 먹을수록 매워져서 다 먹을 때쯤엔 매운맛의 절정을 찍는 즉 먹을수록 매운맛이 중첩되는 느낌이라면 불낙볶음면은 처음에 느껴지는 매운맛이 다 먹을 때까지 그대로 간다. 그러니까 매운맛을 그래프로 그려보자면 불닭볶음면은 제곱 그래프에 가깝고 불낙볶음면은 로그 그래프에 가깝다.더 쉽게 말해서 그냥 훨씬 덜맵다.
조리팁 - 불낙볶음면 하나로 왠만한 요리점 철판볶음면 맛을 재현 할수있는 방법[1]
양배추와 양파 대파 를 취향에 맞게 준비한다. (일반적으로 셋을 모두 합해서 면의 양의 약 3/10 정도가 적당하다)
끊는물에 면을 넣고 따로 후라이팬에 채소를 2분간 볶아준다.
3분30초뒤 면을 건져내고 물은 극소량을 남기고 전부 버린다.
야채와 면을 냄비에 담고 50초~1분간 중불에서 볶아준다.
조금의 과장을 더해, 맛집 부럽지 않을 정도의 매콤한 불맛 진하게 나는 철판요리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