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lanx - 어원은 팔랑크스.
초기에 좀비 바이러스가 아프리카 광견병의 변형질병이라고 알려져 있을 무렵 새로운 괴질의 등장에 당황하던 대중의 심리를 꿰뚫은 한 사기꾼 브레킨리지 '브렉' 스콧이 제약업체와 손잡아 잽싸게 제조해 시중에 유통시킨 신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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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정체는 단순한 광견병 백신으로 좀비 바이러스 예방 능력은 전무한 것이었다. 한 마디로 사기.
하지만 당시 불안감에 떨며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는 기적의 특효약으로 인식되면서 안도감을 선사하고, 거기에 더해 퀴즐링이라는 예상치 못했던 변수 탓에[1] 이 약이 실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되기까지 하면서 대히트, 해당 제약사의 주가가 하루만에 수백 퍼센트 이상 치솟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팔려나갔다고 한다.
미국 정부도 혼란을 진정시킬 묘책으로 생각했는지 (+로비의 힘으로) 그 효능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고 뭐고 없이 전폭적으로 후렌들리한 입장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도 해 주고, 웬만한 선진국 국민들 중에는 맞지 않은 사람이 없는 듯.
...그러나 거짓 안도감이 이후 어떤 결과를 불러왔는지는 두 말하면 잔소리. 한 미국 언론[2]이 약의 정체를 폭로한 것으로 대공포가 시작됐다.
한편 작중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당시 정부에서 광견병이라고 하길래 광견병 약을 만들어 불안해하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었을 뿐, 아무 잘못도 없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 자신이 경제를 되살렸다는 자뻑에 심취해있는, 이 약의 개발을 주도한 사업가 브레킨리지 '브렉' 스콧은 전후 영하 20~80도라는 혹한의 기후 덕에 좀비들은 물론[3] 웬만한 인간들의 접근 역시 차단되는 러시아의 남극 기지를 임대해서 10년 넘게 은거 중인데, 미국에서는 이 자의 신병을 넘겨받기 위해 여러모로 노력 중인 모양. 특히 국세청에서 환대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