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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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퍼스트 레이디나 여성 정치인들이 공식 외교석상에서 보이는 패션의 전반을 의미한다.

2 용례

과거 신문 기사에서의 용례를 미루어볼 때 이 문서에서 말하는 '패션 외교'라는 말은 정립된 지 그리 오래된 용어는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거의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표현인 데다 통상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도 최근의 일이니 거의 신조어라고 해도 무방하다.

2000년 이전의 신문 기사 자료를 제공하는 네이버 뉴스라이브러리에서는 딱 3건이 나오는 데 그친다.# 한 건은 '한국 패션의 세계화'라는 주제로 오늘날 쓰이는 '패션 외교'와는 관련이 없으며, 두 번째 기사는 당시 사망한 존 F. 케네디의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의 패션을 평가하는 글로 이 문서에서 말하는 주제와 어느 정도 통한다. 나머지 한 건은 두 번째 기사에 사진 설명이 잘못 게재되었다는 것을 지적하는 독자 투고란의 기사이다.

2000년대 이후의 기사를 검색해보면[1], 2005년 이전까지는 앙드레 김이 패션을 통해 한국을 알렸다는 의미의 기사가 3건 있을 뿐이다. 이후 2005년 매일경제에서 콘돌리자 라이스가 옷차림으로 외교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패션 외교'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으며#, 2008년부터는 카를라 브루니, 미셸 오바마 등 영부인들의 패션을 평가하면서 패션 외교라는 표현을 쓴 기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가 시작되면서 '패션 외교'라는 단어가 들어간 기사가 급증하기 시작하였다.

영어로 번역한 'Fashion Diplomacy'라는 단어 역시 흔히 쓰이는 말이 아니다. 영어로 된 텍스트를 수집하는 코퍼스 시스템인 COCA Corpus에서 'fashion diplomacy'로 검색해도 일치하는 결과가 뜨지 않는다. 오히려 동명의 '일반인 패션 블로그 사이트'가 더 유명하다.

3 역할

일단 '패션 외교'라는 개념 자체는 상당히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다. 외교 역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할 필요가 있는 분야의 일이기 때문에 패션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남성의 복장의 경우 정장으로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의 복장이 패션 외교에 더욱 효과적이다. 패션 외교라는 용어가 여성 정치인이나 퍼스트 레이디의 공식 외교석상에서의 복장에 많이 사용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외교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역할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의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사용된다. 그 예로 한국의 퍼스트레이디는 대부분 한복을 입고 공식석상에 나타나곤 했다. 단 이러한 경향은 김영삼 대통령의 아내 손명순 이후로는 이러한 불문율에서 조금 자유로워진 듯 보인다.

외국의 여성 정치가들은 연예인들과 같이 옷을 못 입으면 웃음 거리가 되곤 한다. 그 예가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아내인 미셸 오바마.#[2]
  1. 조건은 네이버 뉴스 검색→"패션외교"→오래된 순
  2. 물론 미셸 오바마는 단순히 패션 테러리스트이기만 한건 아니고 평소에는 그리 비싸지 않은 브랜드로도 훌륭한 코디를 보여주곤 한다. 다만 가끔 너무 튀는 옷을 입어서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