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예의 한 종류
여러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조각이나 큰 천조각들을 서로 이어붙혀 하나의 천으로 만드는 수예.
2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나오는 보스
켈투자드님께서 패치워크를 싸움꾼으로 만들었다.
패치워크랑 놀아줘~
또 놀아 줄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공격대 던전인 낙스라마스의 피조물 지구 첫번째 네임드. 오리지날과 리치왕의 분노에 걸쳐 2회 출연.
켈투자드의 명령에 의하여 만들어진 가장 강력한 누더기골렘이라고 한다. 이름도 위의 수예법에서 유래.
탱커는 어그로를 꽉 잡고 딜러는 쉴틈없이 딜을 하고 힐러는 탱커들 체력을 유지하는 단순극치의 전술을 가진 보스로, 소위 말하는 전투력 측정기다. 와우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공격대에는 해당 공대의 전투력을 측정하는 보스가 있는데, 패치워크는 바로 그런 보스들의 시조에 해당한다[1].
물론 공략의 단순함이 난이도가 쉬움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막 트라이에 들어가는 스펙으로는 의외로 어려운 보스이기도 했다. 생존기의 분배와 공격받는 순서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하는 탱커진의 센스가, 자원 효율 극대화해서 최대한 오랜 시간 버티게 해야하는 힐러들의 계산이, 효율적으로 배분한 딜사이클을 끝까지 유지해야하는 집중이 필요했기 때문.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패치워크를 못 눕히는 공격대는 낙스라마스에 올 자격이 없다는 이야기였다. 템이건 센스건.
가끔 시작하자마자 탱커가 훅 가고 줄줄이 죽어나가서 '켈투자드님께서 패치워크를 싸움꾼으로 만드- 또 놀아 줄래?' 라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2]
2.1 오리지날
체력은 약 3,850,000.
패치워크는 해당 공격대의 기본기를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낙스라마스에 도전하려는 공격대에게 스펙에 대한 기준을 만들어 주기 위한 보스라고. 즉 패치워크를 잡을 수 있는 공격대라면 다른 보스들 역시 잡을 수 있는 스펙이라는 것.
패치워크는 7분후 광폭화[3][4]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딜링을 요구하며, 또한 증오의 일격이라는 강력한 스킬때문에 힐러들의 폭힐 능력을 시험하는 역할을 한다. 오리지날의 악몽과도 같은 네임드.
특징은 바로 일명 증격이라 불리는 증오의 일격. 1.2초마다 메인 탱커를 제외한 근접 대상에게 한번에 8000가량의 데미지를 입힌다. 증오의 일격의 대상에 대해서는 말이 많았으나, 결국 2, 3, 4 어글 순위자 중에 체력이 가장 많은 대상에게 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증오의 일격의 경우 맞으면 어글이 쌓인다. 분노 모으기 힘든 부탱을 위한 배려. 만약 증격을 받아내는 탱커가 사망하거나, 혹은 어그로를 제대로 끌지 못하면 이어지는 증격에 밀리 딜러진이 전멸하게 되고, 근처에 밀리가 없으면 맨탱한테 증격을 꽂아서 맨탱을 죽여버린다. 그리고 공대 몰살
증격 힐이 당시로서는 엄청난 난관이었다. 체력이 가장 많은 부탱한테 증격을 쓴다는 점 때문에 3명의 증격탱이 모두 증격을 맞는 3.6초 안에는 다시 체력이 차있어야 했다. 그렇다고 폭힐을 넣어 2.4초 안에 만피를 채웠다가는 증격탱 로테이션이 통째로 꼬이므로0 담당 증격탱이 증격을 맞은 이후 2.4~3.6초 사이에 만피를 채워 넣어야 한다. 7분이라는 장기전동안 힐러들의 마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1.5초의 빠른힐보다는 엠효율이 좋은 2.5초 큰힐을 이용해야 하는데 주문가속옵션도 없던 오리지날 당시에는 힐러들의 시간차 힐업과 엠세이브를 위한 칼타이밍 시전중지 모두 필수적으로 요구되던 보스.
오리지널 시기에 퍼스트 킬 도전시에는 도핑없이 연습만 계속 하는 것보단 그냥 풀도핑후 들이대는 편이 더 효율적인 보스였다. 힐러진이 증격탱힐이 꼬이지 않은채로 엠을 쥐어짜내서 7분을 버텨주는 일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 실낱같은 기회를 광폭으로 날리지 말고 눕혀야 하는지라. 하지만 당시 템 수준에서 풀도핑을 할려면 악령의 숲에서 꽃 버프와 줄구룹의 잔달라 버프, 오닉 or 네파 버프를 다 받아야했기 때문에 버프 받는 시간도 만만찮았을 뿐더러 재수없게 적 진영 공격대와 조우하여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는 바람에 트라이하는 몇분의 시간보다 준비 시간이 10배정도 되는 짜증나는 보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잡기 시작하고 파밍이 어느 정도 된 공대의 경우 기본적인 영약 + 비약 조합으로도 무난히 잡을 수 있게 된다. 이는 한단계 더 강한 로데브도 마찬가지이다.
2.2 리치왕의 분노
리치왕의 분노에서도 그 역할은 비슷한 편. 낙스라마스 막공이 헬 난이도인지 일반인지 알아보려면 패치워크부터 잡아보면 된다. 광폭화 타이머가 6분으로 줄어들고 공격대 정원의 감소로 25인의 경우 증격을 2, 3어글한테, 10인의 경우 2어글한테 쓴다.
택틱 자체는 오리지날의 강화 버전. 증오의 일격은 10인에서 27750~32250, 25인에서 79000~81000의 데미지를 입힌다.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10인의 경우 아예 근접클래스를 넣지 않는 기괴한 방법도 있었다. 10인은 시너지가 부족해서 근접딜이 원거리딜에 비해 딜량이 밀린다.
3.3 이후의 패치워크는 대격변이 나올 때까지 가장 신뢰할만한 대미지 미터기 취급을 받게 되었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낙스라마스가 최상위 컨텐츠였기에 가히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했지만,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낙스라마스가 첫 번째 공격대라서 생긴 일. 상위급의 장비들이 풀림에 따라 탱커진/힐러진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었고, 따라서 별도의 공략 없이 말뚝박고 딜만 구겨넣으면 되는 보스인 패치워크는 딜러들의 DPS 체크를 위해 계속해서 죽어나가곤 했다. 단순히 딜량 체크를 위해서는 허수아비를 쳐보면 되지 않느냐는 말이 있었지만, 이 당시 와우의 딜러진은 허수아비만으로 DPS체크가 불가능했다[5]. 시너지와 버프를 포함해 공격대 차원에서의 RDPS같은 지표를 뽑아는데 있어서는 패치워크가 이상적인 시험대였던 셈. 그래서 수많은 공격대가 매주 심심풀이로 총력 체크한답시고 패치워크만 잡으러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25인 패치워크를 도적이 4시간 45분에 걸쳐 솔로잉으로 잡은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용의 영혼이 열린 대격변 4.3 패치 이후엔 10인 패치워크는 혈기 죽음의 기사로 솔플도 가능하다. 체력셋팅과 역병유지를 필두로 죽격룬격심강 무한으로 돌리면 광폭화에 들어가도 잡는다. 템렙은 대략 380이상, 체력은 200000내외 완방 35%정도면 된다.
판다리아의 안개 에서는 5.4패치이후 530이상 아이템 레벨이 될 경우 천클래스라도 특정 특성(냉법,암사,흑마는 모든특성) 으로 10인 패치워크는 솔로잉으로 공략이 가능하다
죽음의 기사 시작 퀘스트를 할 때 마지막에 리치왕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아케루스를 탈환할때 요새에 잔류하고 있는 스컬지를 제압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이 때 남은 게 바로 패치워크다. 낙스라마스에서 공격을 위해 빌려왔다고.- ↑ 이와 비슷한 보스로는 태양샘 고원의 브루탈루스, 불의 땅의 발레록, 용의 영혼의 울트락시온, 오그리마 공성전의 말코록, 높은망치의 도살자 등이 있다. 물론 후자로 갈수록 조금씩 독특한 공략 패턴이 섞이는지라, 단순한 의미에서 공격대의 총력을 체크하는 보스는 패치워크가 가장 확실했다.
- ↑ 시작할 때 첫 대사가 '켈투자드님께서 패치워크를 싸움꾼으로 만드셨다!'이고 공대원 킬 대사가 '또 놀아 줄래?'다. 첫 대사가 다 끝나기 전에 탱커가 누워버렸다는 얘기.
- ↑ 광폭화 이후에는 피해가 5배로 상승하며 증오의 일격 피해가 10만으로 상승한다.
- ↑ 혹시나 광폭화 이후에도 어그로 핑퐁으로 버틸까봐 7분 30초 이후에는 2만 5천의 자연 피해를 입히는 광역 독화살까지 쏜다
- ↑ 각종 시너지의 영향은 물론이고 피의 욕망/영웅심 타이밍이라고 부르는 극딜 순간에 딜사이클을 바꿔야하는 직업도 있었다. 또한 허수아비는 맞아는 줘도 체력 자체는 변동이 없는지라 대상의 체력 백분율에 따라 추가 대미지를 준다거나 하는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경우는 전투에서의 딜량 변동을 포함한 결과를 뽑아내는게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