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탈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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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샘 고원의 우두머리 일람
칼렉고스 | 브루탈루스 | 지옥안개 | 에레다르 쌍둥이 자매 | 므우루 | 킬제덴
"넌 내 밥이다!"[1]
"꺾느냐 꺾이느냐! 이것이 군단의 방식이다!"[2]

1 소개

Brutallus.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스턴스 던전 태양샘 고원에 등장하는 두 번째 우두머리 몬스터.

마그테리돈과 같은 아나이힐란(지옥의 군주; Pit Lord)이나 양 손이 잘린 곳에는 칼날이 달려있고, 다른 아나이힐란과는 달리 날개가 없으며, 몸 여기저기에 입은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만신창이인 모습이다. 날개 또한 싸우다가 잘렸을 가능성이 높다. 특유의 강력함과 포스태양샘의 악몽과 같은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 다녔다. 쿠엘다나스 섬에서 일일퀘를 하면서 만날수 있으며 폭탄을 던지면 24명 더 데려오라며 조롱을 한다.

마드리고사의 외침: 멈추세요, 영웅들이여! 이 악마를 처치하기 전에 알아내야 할 게 있습니다!

마드리고사의 외침: 악마여, 안비나는 어디 있나? 칼렉은 어떻게 된 거지?
브루탈루스의 외침: 불쌍한 도마뱀 같으니! 널 기다리는 건 죽음뿐이다!
마드리고사의 외침: 그들이 어디 있는지 말해라!
브루탈루스의 외침: 하! 마법이 귀엽기도 하지!
마드리고사의 외침: 어서! 묻기도 지겹구나!
브루탈루스의 외침: 박살 내 주마!
마드리고사의 외침: 말리고스 님... 저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브루탈루스의 외침: 꽤 괜찮았다만, 이 정도론 아직 멀었다!
브루탈루스의 외침: 자, 운을 시험해 봐라!

24명 더 모아서 칼렉고스를 잡고 만나러 가면 칼렉고스를 구하러 온 마드리고사랑 치열한 전투를 펄치는데 봉쇄-마무리 일격 크리로 마드리고사를 떡실신 시키는 브루탈루스를 볼수 있다. 마드리고사가 브레스로 얼려놓은 얼음벽 너머에서 구경하고 있던 플레이어들을 '자, 이제 운을 시험해 봐라!'라는 외침과 함께 날려버리면서 전투를 할 수 있게 된다.

그 실체는 태양샘 공략을 하는 공격대의 딜량과 힐량 테스트기. 엄청난 양의 체력과 공격력을 겸비한 반면에 공략은 단순한 편이기에 공략을 숙지한 공격대는 극한의 딜링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것도 못 잡을 정도의 실력으로 다음 네임드는 꿈도 꾸지 말라는 블리자드의 시험관문과 같은 네임드다.

2 전투

하, 새끼 양이 잔뜩 몰려오는구나!

양손의 주무기와 보조무기를 통해서 쉴새 없이 들어오는 일반 공격과, 30초마다 어그로 대상에게 사용하는 발구르기(7~8000의 물리 피해와 10초간 방어도 50% 감소)로 인하여 탱커가 급사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게 어느 정도의 데미지를 주냐면 전 단계의 레이드 던전 검은 사원의 아이템을 풀 파밍한 탱커라도 힐이 안 들어오면 보통 1초, 운이 좋으면 3초만에 죽는다. 재수없어서 브루탈루스의 쌍수공격과 발구르기 피해가 겹치면 눈 감았다 뜨면 죽어있다. 이걸 막아내기 위해 힐러들은 이때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시간차 힐, 즉 힐러들의 힐캐스팅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군 시전바 애드온까지 깔고 시간차로 캐스팅힐을 올리는 테크닉까지 동원해야 했다. 즉 힐러 A힐 - 힐러 B힐 - 힐러 C힐 - 다시 힐러 A힐 이렇게 힐샤워를 받도록 조정하는 것. 사실 와우에 있어서 처음이라 할만한 사건은 아니다. 그 이전에 패치워크 라는 공대 디스트로이어, 힐러 발암제가 있긴 있었지만 그 경우에는 힐러들의 엠 소모를 버티기 위한 짓이었지 브루탈루스의 경우처럼 탱커좀 살려보자고 하던 짓은 아니었던 터라.

탱인계 2초전부터 인계사인을 미리 불러야 했는데 이 역시 탱인계가 이루어진 이후에 힐캐스팅을 올렸다간 캐스팅 완료되기 전에 도발한 탱커가 없어지는 사태가 생기기 때문에 도발 전에 미리 캐스팅이 이루어져야 했기 때문.

전방 30미터 이내의 공격대원에게 2만의 화염 피해를 나누어 입히는 유성 베기를 12초마다 사용하며, 유성 베기 디버프가 중첩될 때마다 플레이어들이 받는 화염 피해는 75%씩 증가한다. 거기에 약 20초마다 무작위의 공격대원에게 60초간 매우 강력한 화염 DoT를 입히는 불사르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딜러들도 안심할 수가 없다.

기본적인 공략 진행은 다음과 같다. 크게 공대를 밀리조/탱1을 포함한 반절/탱2를 포함한 나머지 반절 이렇게 세개의 조로 나눈다. 밀리조는 브루탈루스의 뒤를 잡고 나머지 두개의 조는 각각 탱커를 앞세워 두개의 삼각형 산개진형으로 브루탈루스 좌우 전방에 자리한다. 이렇게 진형을 잡고 브루탈루스의 유성베기 대미지를 한 조가 나눠맞는게 기본이다. 이후에 유성베기가 3중첩이 될 때즈음에 발구르기 재사용 시간이 돌아오는데 현재 탱한테 발구르기를 사용해서 방어도를 깎으면 다른 조의 탱커가 도발해서 다음 발구르기까지 그쪽 조가 유성베기를 맞는 식.

그리고 랜덤 타겟한테 불사르기라는 60초 지속 화염 DoT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 불사르기의 피해는 초반에는 간지러우나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해 불사르기가 사라지기 직전에는 힐러한테 폭힐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 유성베기 중첩상태에서 불사르기 피해를 받을 경우에는 힐도 소용없이 녹아나기 때문에 불사르기에 걸릴 경우에는 바로 유성베기 지역에서 벗어나 안전지대에서 불사르기가 사라질때까지 힐샤워를 받자. 유성베기 디버프의 지속시간이 불사르기보다 짧기 때문에(40초) 중첩상태에서 맞았더라도 바로 위험지역에서 벗어나면 불사르기 피해가 치명적인 수준에 이르기 전에 유성베기 디버프가 먼저 사라진다. 다만 그 경우에도 조심해야 할 것은 이 불사르기 디버프가 5미터 내 사람에게 전염된다는 것. 삼각형 산개진형을 잡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진형 안쪽에 서는 클래스는 점멸로 이격이 가능한 법사를 넣어야 한다.

기본적인 도발인계와 불사르기 무빙 정도만 이루어지면 딜러들은 광폭 전에 브루탈을 녹일 극한의 딜링을 해내고, 힐러들은 공대에 들어오는 유성 베기와 불사르기 대상자 힐과 함께 탱커에게 가해지는 궤멸적인 피해를 복구하면 된다.

불사르기를 제외하면 정해진 자리에서 움직일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공략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나 요구되는 탱킹/딜링/힐링 수준이 매우 높아 태양샘의 문지기 역할을 톡톡히 해낸 편.

으아! 잘했다! 이제 좀... 재미있군...

3 유저 파산

브루탈루스의 체력이 당시 수준에 비해 너무나도 높아서 딜러는 받을수 있는 모든 시너지를 받고 할수 있는 모든 도핑을 해야 했다. 특히 밀리형 딜러들의 자금 소모가 심했다. 각종 두루마리류-당시는 힘의 축복+힘의 두루마리 이렇게 2중으로 버프가 되고 두루마리 끼리도 중첩 버프가 가능해서 극한의 딜링을 하기 위해 밀리딜러들은 각종 두루마리로 떡칠을 하고 도전했다. 심지어 사냥꾼의 경우에는 팻에게까지 두루마리를 발라줬다. 그리고 불타는 성전 당시 리치 왕의 분노에서 추가된 전문기술인 주문각인이 없어서 두루마리를 월드드랍이나 다크문 유랑단이 왔을때나 구할 수 있었다.

그 두번째는 악마 사냥의 전문화의 비약. 오리지널 시절의 비약으로 지속시간 5분에 악마를 상대로 전투력을 245나 올려줘서 모든 밀리딜러들은 반드시 이걸 빨면서 딜해야 했다. 이게 은근히 구하기가 번거롭고 양도 적은 편이라서 재료인 유령버섯과 그롬의 피 가격이 뭉치당 60골 이상 올라가고는 했다. 거기다가 지속시간이 5분이라 매 트라이마다 2병씩 꾸준히 빨아줘야 한다.

그리고 세번째로 대다수의 공대원이 가죽세공으로 전문기술을 교체당했다. 불타는 성전에서 가죽세공에 이라는 신종 아이템 추가되었는데, 이 아이템은 50회 사용이 가능하며, 북의 종류에 따라서 공대의 화력을 끌어 올릴 수 있었다. 거기다가 북은 한사람이 사용하면 30초 가량 유지됐고 쿨타임이 2분이었는데 주술사영웅심, 피의 욕망과 달리 따로 디버프가 없었기 때문에 한 파티에 있는 5명의 유저들이 북을 계속해서 치며 버프를 유지할 수 있었다. 1이라도 피해를 더 줘야되는 브루탈루스의 공략특성상 이것이 점점 필수가 되었고, 결국 정규 공격대들은 수많은 공대원들에게 가죽세공으로의 전향을 요구했으며, 그 추세에 맞추어서 가죽 가격까지 올라감에 따라 또 하나의 파산원인이 되었다.

칼렉고스와는 다르게 브루탈루스 앞의 몬스터들은 2무리이고 체력이 낮은 편이라서 금방금방 뚫고 트라이를 할수 있었다. 그리고 광폭화 제한 시간이 6분밖에 안돼서 트라이 시간도 짧은 편이라 도핑의 소모가 극심했다. 태양샘 고원 등장과 브루탈루스의 영향으로 각종 도핑값이 엄청나게 올라가 버렸다.

아지노스의 전투검은 악마를 상대로 전투력을 올려주는, 브루탈루스에서 매우 유용한 무기였는데 이것 때문에 아지노스가 안나오거나 한쪽만 계속 나오는 저주 공대의 염장을 다시 한번 질러주기도 했다.

4 흥망성쇠

공개 테스트 서버(PTR)에서 처음 등장했을 당시 체력은 1100만에 광폭화 8분. 후에 난이도 조절을 위해 체력이 한동안 오르락내리락하다 본서버에 적용되었을 때는 900만 체력에 6분광폭으로 조절되었다. 제한시간 6분내로 잡지 못하면 광폭화 되어서 공격속도 150%, 공격력 500%가 증가하여 공대원들을 일격에 갈아버린다.

그러나 불타는 성전 말기 단행된 선심성 패치인 '파멸의 메아리'를 통해 모든 공격대 보스의 체력이 30% 너프, 공격력 약화, 태양샘의 광휘 버프 삭제를 당함에 따라, 체력이 735만이 되고 공격력이 약해져버려서 태양샘 고원의 가장 강력한 잡몹이 되었고, 너도나도 잡아버리게 된다. 그야말로 비참한 몰락.

판다리아의 안개 패치 이후엔 일부 직업군의 솔로잉이 가능은 해도 생존기를 안 돌리면 못 잡았지만,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나온 뒤엔 여유있게 잡을 수 있다. 얼마나 여유롭냐면 4티어셋 맞춘 격냥이 뛰어내리면서 키메라사격+조준사격 쓰면 땅에 발이 닿기 전에 죽는다 (?!)

5 군단

군단에서 불타는 군단의 침공이벤트에서 자락서스티콘드리우스같은 익숙한 얼굴들과 함께 부활했다.

부서진 섬 인트로 퀘 이후 부서진 해안으로 가보면 에레다르 쌍둥이자매와 함께 살게라스의 무덤 앞을 지키고 있는것을 볼수있다.
  1. 유저를 쓰러뜨릴 때의 대사, 이 외의 대사들 또한 매우 호전적이다.
  2. 쿠엘탈라스 섬에서 나오는 대사라 음성은 없다. 원문은 Beat or be beaten! This is the way of the Legion! 호전적이며 강직한 전사 같은 이미지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