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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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Panda mouse
팬텀하우스
심쿵
, 정확히는 마우스(mouse)의 한 종류. 흰색 바탕의 색에 목 부위에 환형의 검은 점이 있는 것이 특징으로, 귀와 발, 꼬리는 분홍색이다. 수명은 2~3년. 성체의 몸길이가 5cm 정도일 정도로 크기가 작다. 손에 올려놓으면 무게가 거의 안 느껴질 정도다. 물어도 느껴지지 않는 수준이면 할 말 다했다. 아 물론 진심으로 물면 아프긴 하다. 햄스터에 비하면 귀여운 수준이지만.

2 애완동물

2.1 역사

원산지는 일본이며, 이미 에도시대때부터 애완동물로 키웠다고 한다. 이후 서양과 교류하면서 이 깜찍하고 귀여운 마우스도 같이 서양으로 퍼지게 되어 애완동물로 키워졌다. 한국에서는 일본 실험실에서 품종개량을 한것이라고 정보가 나와있지만, 일본에서 사라진 팬더마우스를 서양에서 다시 데려와 실험실에서 키우면서 복원된 것이 왜곡된 것이다. #

2.2 특징

전용 사료가 나오기도 하지만 식성은 햄스터와 거의 같다. 사실 대부분 사료들이 다람쥐, 래트, 햄스터 공용이다. 토끼 간식도 좋아하지만, 펠렛이나 사료알은 골라내고 주는 것이 좋으며, 건초를 먹일 경우 설사를 하니 주의할 것. 햄스터처럼 해바라기 씨는 지방이 많으므로 적게 먹일 수록 좋다.

동족포식이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사육자의 실수로 제때 먹이를 공급하지 못해서 인데, 햄스터와 달리 볼주머니도 없고 따로 먹이를 숨겨두지도 않기 때문에 굶주리는 경우 무리생활을 잘 하다가도 배고픔에 의해 동족포식이 발생한다. 덩치에 비해서 대식가이며 자주 먹이를 먹는 편이라 자주 급여해주는걸 추천한다. 한번에 너무 많은 양을 놔두면 애들도 돼지된다.

대부분의 개체가 성격이 순하고, 겁이 많다. 몸도 허약한지라 주인이 케어해줘야할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다. 핸들링 시 몹시 귀엽지만 그만큼 배려를 해주어야 한다. 장난으로 몸을 꽉 잡거나 누르는 등의 행동은 절대로 하지 말 것. 그렇게 할 경우 겁을 먹고 도망치는 것은 둘째치고 잘못하면 그 날로 마우스와 이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사람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약한 동물이니 조심하도록 하자.

소변 냄새가 상당히 독한 축에 든다. 햄스터보다도 냄새가 강하니 기를 분들은 참고 요망. 우리 청소를 오랫동안 안 할 경우 소변 냄새가 집 전체에 진동하게 된다. 물론 마우스의 덩치가 저렇다보니 청소를 한 달 이상 안 해줄 정도로 방치하지 않는 이상(...) 그 정도 단계까지는 쉽게 가지는 않는다. 애완 쥐들 중에 소변냄새가 심한 순서는 팬더마우스>래트>골든햄스터>윈터화이트러시안햄스터> 로보로브스키햄스터>저빌 순이다.

절미수술이라 하여 새끼 때 꼬리를 잘라 팔기도 하는데 건강 상의 이유가 아니라 순전히 외관 상 꼬리가 유해동물로서의 쥐를 연상시켜 판매량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팬더마우스의 건강 문제와는 전혀 관계없다. 오히려 이는 팬더마우스 입장에선 팔 다리가 잘리는 격으로, 자를 때 고통이 큰 건 물론이요, 평소 균형을 잡는데 쓰이기 때문에 꼬리가 잘린 팬더마우스는 평생 장애를 안고 살게 된다. 게다가 자르는 게 심미적으로 낫다는 의견과 달리 팬더마우스는 꼬리도 귀엽다! 손바닥에 올려놓으면 꼬리로 손가락을 감기도 하다! 반지처럼 된다 손가락으로 꼬리 밑을 훑으면 웨이브치는 꼬리를 볼수있다

방목 사육을 해도 의외로 큰 문제가 없다. 당연히 사람 보다는 행동과 반응 속도가 빨라서 사람 발에 깔리는 사고는 드물지만 주인의 부주의로 인해 서랍에 감금되거나 가방에 들어가는 같이 출근하는 사태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니 주의 해야 한다. 호기심이 많고 장소를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금세 제 집 마냥 노니는 모습을 볼 수 있고 간식을 먹고 싶거나 케이지에 다시 들어가고 싶을 경우에 다시 사람에게 접근한다. 방목에 맛을 들이게 된 팬더마우스를 케이지에 가둬 놓으면 매우 괴로워 한다(..) (전기줄을 갉아먹진 않지만 박스나 널판지등으로 은신처 및 케이지로 쓴다면 며칠후면 갉아먹어 너덜너덜해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높은 곳에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 커튼이나 전선을 붙잡고 오르는데에도 능해서. 꿈에도 상상 할 수 없는 위치에서 자주 발견 되곤 한다. 만약 케이지 사육시 탈출을 했다면, 우선 현관을 봉쇄하고 물과 먹을 것을 놓아주고 그냥 기다리면 된다. 어차피 다시 탈출한다 반드시 기어 나올 것이다(..)

기니피그의 새끼로 착각하기 쉽다. 두 종이 잘 안싸우기도 하고. 물론 그렇다고 합사는 하지 말자

여담으로 머리가 굉장히 좋다. 예를들어 주인이 간식을 줬는데 그것을 물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꽁꽁 숨겨놓고 다시 나와서 잃어버린척하고 울상(...)을 짓는다 그러면 주인은 귀여워서 다시 주게된다 지능범

2.3 합사

각 개체당 케이지 하나를 권장하는 햄스터와는 달리 두세 마리 이상을 합사시켜도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수컷끼리는 영역 쟁탈전을 벌일 수 있고, 이미 오래 함께 지낸 무리의 경우 새로운 신참에게 적대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니 합사 초반엔 관심을 가져주는게 좋다. 이왕이면 첫 합사땐 집을 깨끗이 물청소해 기존의 냄새를 모두 지우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아무리 순한 팬더마우스라 해도 합사시엔 주의할 것. 래트와 달리 팬더마우스는 지능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니고 주인도 잘 못 알아보는 편이다.

비슷해(?)보인다고 햄스터랑 대뜸 합사시켰다간 높은 확률로 잡아먹히거나, 아침에 일어나면 장기자랑을 하고있다거나, 여하튼 대형 참사가 일어날 확률이 크다. 덩치부터가 인간으로 따지자면 초등학생최홍만급의 차이를 보이는데다. 이쪽은 아예 종족이 다르다. 애초에 다른 종과의 합사를 생각하는 자체가 위험하다. 간혹 래트나 햄스터와 합사를 성공하는 경우가 있다고는 하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팬더마우스가 스트레스를 받아 일찍 사망 할 위험이 높으니 꿈도 꾸지 않는것이 좋다. 그러나 햄스터(드워프의 경우)와 덩치가 비슷한 그냥 마우스의 경우, 햄스터와 합사가 가능하다! 팬더마우스가 생쥐이니 다른 생쥐와의 합사는 가능하다. 래트와 합사 시 팬더마우스는 휴대용 도시락쯤으로 여겨질 확률이 높다. 근데 우리집 근처 마트에선 같이 넣어놨던데?? 마트에서 래트를 판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