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터

시리아햄스터[1]
Syrian hamster
Mesocricetus auratus
정글리안 햄스터(Djungarian hamster)[2]
Winter white hamster
Phodopus sungorus
로보롭스키 햄스터[3]
Roborovski hamster
Phodopus roborovskii
햄스터
Hamster
Cricetinae Fischer de Waldheim, 181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비단털쥐과(Cricetidae)
비단털쥐아과(Cricetinae)
언어별 명칭
한국어햄스터
독일어Hamster
스페인어Hámster
에스페란토어Hamstro
영어Hamster
일본어ハムスター
중국어仓鼠 (Cāngshǔ)
이탈리아어Criceto
러시아어Хомяк (Khomyák)
프랑스어Hamster

1 개요

애완용으로 기르는 설치류 쥐과 동물. 쥐목 비단털쥐과 비단털쥐아과에 속한 포유류를 말한다. 그래서 건강한 햄스터는 비단처럼 털이 곱다. 기르는 주인들은 애정을 담아 하무조 햄찌 또는 햄쥐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1990년대 이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대략 1990년대 초중반부터 흔히 볼 수 있게 되었다.

독일에서 한 사람이 햄스터가 굴을 파 먹이를 저장하는 것을 보고 독일어 단어 중 Hamstern("음식물을 사재기하다, 매점매석하다."라는 뜻)를 이용해 햄스터라고 이름을 붙여줬다. 굳이 볼주머니 빵빵한 것을 보지 않아도 햄스터의 특성을 바로 알 수 있는 명쾌한 이름이다. 독일어의 기괴한 동물 네이밍 센스를 생각하면, 그냥 알록달록한 쥐(…)라는 이름을 붙여버렸을지도 모르겠지만, 볼주머니가 아주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이것을 언어유희로 이용하여 사재기꾼을 비난한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선전 포스터도 있다. 아줌마 복장을 한 햄스터가 사재기한 물건을 이것저것 마구 싸들고 있는 그림에, "Hamsterin schäme dich(사재기! 부끄러운줄 알라)!"라고 써있는 포스터로, 독일어 센스를 극단적으로 보여준다. 독일어 센스를 좀 구현해보면, "네가 햄스터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4]

원래 실험용으로 쓰기 위해 야생의 햄스터를 잡아서 기르기 시작했던 것이 최초의 햄스터 사육이며, 현재는 전 세계적인 애완동물로서 높은 인기를 구가한다. 흰 쥐만큼은 아니지만 햄스터도 여전히 실험용으로 쓰이기는 한다. 단, 요즈음은 살아있는 햄스터를 사용하기보다는 햄스터의 세포를 배양하여 각종 연구에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야생 시리아햄스터는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햄스터도 나름 설치류라서 어지간한 종은 건재하지만 ISIL 등이 설치면서 시리아가 개막장 상태로 돌입하는 바람에 야생 시리아햄스터들은 더 험난한 생활을 하고 있는 듯하다. 햄스터들도 포탄 피하고 다니는가 보다. 알라의 요술봉 소리 좀 안 나게 해라!!

그 특유의 귀여운 외모와 동글동글한 체형 때문에 때문에 비교적 인기가 많으나, 모든 애완동물이 그렇듯이 키우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지 귀엽다는 이유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키우기 시작하다가는 아주 높은 확률로 아래에 설명하는 여러가지 비극들을 볼 수 있다. 다만 툭하면 죽어나가는 병아리나 시장에서 입양할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전염병으로 죽는 강아지(파보 장염)나 고양이(범백)에 비해 개체의 생존력은 매우 강하다. 설치류 특유의 질병 내성 버프도 있고 덩치에 비해 체온 조절 능력도 매우 강해 무적의 생명력을 가진 거북이를 제외하면 거의 최강. 괜히 설치류가 바퀴벌레와 쌍벽을 이루는 것이 아니다.

특히 도주를 잘 하기 때문에 넓고 큰 플라스틱 통에 넣어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철망우리는 비추천. 사실 '철망'이라고는 해도 진짜 철로 된 것도 아니고 잘 휘어진다. 어린아이도 힘주면 조금 휠 수 있는데다가, 햄스터가 생각보다 좁은 곳을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에(쥐들이 그렇듯 일단 머리만 빠질 수 있으면 빠져나갈 수 있다.) 플라스틱 이 좋다. 다만 이건 여름에 환기가 잘 되지 않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그리고 플라스틱 통이라도 뚜껑 부분의 틈새를 열고 빠져나가기도 한다. 프리즌 브레이크 오오. 쳇바퀴 위로 올라가서 점프 신공으로 틈을 열더라……. 리빙 박스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통 정도면 괜찮다. 터널집에서 키우는 경우가 잦은데, 터널과 케이지가 그닥 싼값이 아니고 청소하는데 수시간 걸리기도 한다.듣고있나?오보?빈 쓰레기통에 넣고 키우다가 매끈한 쓰레기통 벽을 어떻게 기어 올라가서 탈출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니 그거보다 왜 햄스터를 쓰레기통에서 키워 햄스터가 그렇게 지능이 높은 동물은 아닌데, 사육장에 뭔가 허점이 보이면 잽싸게 탈출하는 거 보면 사실 영리한데 평소에 머리쓰는걸 싫어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

병아리와 더불어 초등학교 앞에서 종종 판매하는데, 대부분 태어날 때부터 허약하거나 병에 걸렸으므로 세심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금방 죽는다. 물론 이는 아이들의 코묻은 돈을 갈취하려는 수작이므로 건강한 햄스터를 기르고 싶다면 주변 애완동물 센터에서 분양받도록 하자.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 크고 공격성이 강한 고양이래트 같은 동물들과 같이 놓아두면 안 된다. 가끔 래트가 당황해 물러날 정도로 덤비는 햄스터들도 있는데 이걸 보고 '햄스터는 래트가 겁먹을 정도로 성질이 더럽다.'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햄스터는 몸도 둔하고 둔하다고? 얘가?[5] 덩치도 작아 래트에게는 먹잇감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나름대로는 죽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필사적으로 발버둥치는 것 뿐이다. 래트 입장에서는 그냥 깜놀한 것일 뿐이다. 물론 고양이한테는 얄짤 없다 골든 햄스터와 래트가 친하게 지낼 확률은 햄스터와 고양이가 친하게 지낼 확률과 거의 같다. 체격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고 해도 거대한 래트들은 거의 1kg에 가까운 체격을 자랑하며 공격성이 높은 수컷들은 덩치만 큰 골든 햄스터 따윈 목덜미를 물어 삽시간에 죽여버리는 경우가 오히려 더 많다. 래트와 골든 햄스터가 친하게 지내는 것처럼 보이더라도 그것은 래트가 아직 사냥할 생각이 없기 때문이지 결코 친구로 인식해서가 아니다.

모르는 사람이 많은데 햄스터는 수명이 아무리 길어봐야 3년이다![6] 기껏 햄스터에 애정 붙였더니만 몇 년 가지 못해 죽으면 병 때문에 죽었거나 관리를 못해서 죽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족히 2년을 넘게 키웠다면 그것은 수명이 다 되어서 늙어서 쇠약해져 죽은 것이다.즉 햄스터가 2년 넘게 살다가 자연사했다면 아무 문제 없이 오랫동안 살다가 죽은것이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라고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다. 긴 세월 동안 애정 붙이고 동물을 키울 것이라면 햄스터는 적합하지않다. 특히 마음이 여린 주인이라면……. 관리 능력도 문제지만 수명이 짧다는 것을 감안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은 동물이다. 햄스터를 애호가 수준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시할 수 없는 크나큰 씁쓸함.

하지만 3년이 지나면 무조건 자연사하는 것은 아니다. 애호가들로부터 키워진 햄스터들은 3년보다 더 긴 수명을 자랑하기도 한다. 이는 주인의 청결한 사육 환경이 이유가 될 수도 있지만 햄스터 자체의 습관이 장수의 이유가 된다고 추측된다. 햄스터 또한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각 개체마다 다른 차이점을 보인다. 참고로 햄스터와 닮은 저빌은 5년 이상도 산다. 다만 얘는 햄스터와 달리 사회적인 동물이라 여러 마리를 키워야 한다. 한 마리만 키우면 몹시 활발해진다 저빌도 잘 키우면 7년까지도 산다. 이처럼 주인의 깊은 애정으로 키워진다면 작은 생물이라도 제 명보다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래! 답은 친칠라였던거야! 친칠라키우러갑니다

2 종류

크게 시리아햄스터속과 드워프햄스터속으로 나뉜다. 자세한 내용은 각 문서를 참고.

비단털쥐속에 속하는 종은 보통 애완용으로 기르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며, 흔히 햄스터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달리 꼬리가 길어 보다 다른 쥐와 유사하다.

종종 팬더마우스를 햄스터라고 착각하기는 하나, 같은 설치류인데다 꼬리를 잘라 햄스터처럼 보이게 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햄스터가 아니다.

유럽햄스터라는 종류도 있는데, "검은배 햄스터"라고도 불리운다. 다른 햄스터들보다 크고(골든 햄스터보다도 크다!) 사납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물려서 큰 상처가 날 정도라고 한다. 주로 야생 개체가 많은데. 일부 사람은 이 햄스터를 애완용으로 키우는 사람도 드물게 있긴 하며. 수명은 10년 정도나 된다고 한다. 그리고 유일하게 래트와 싸워 이길 가능성이 있는 햄스터라고 아는 사람도 있지만 대체로 못이긴다. 래트와 햄스터가 싸워서 래트가 이길 경우 햄스터는 밥이 되지만 유럽햄스터가 래트를 이긴다는건 말그대로 순한 개체를 쫒아내는 정도의 수준. 당장 시궁쥐, 다람쥐 같은 설치류와는 넘사벽으로 스펙차이가 난다. 이들은 햄스터보다도 육식성이 강하기도 하고 이는 바로 사냥/싸움실력과 직결된다.

파일:44AaAlo.jpg
흉악무도한 유럽 햄스터의 실체. 영상도 있다
으르릉거리는 소리가 은근히 무섭다 리얼 버라이어티 야생햄스터 러시아에서는 햄스터가 당신을 공격합니다

중국햄스터도 있는데 성격이 사나워 사육하기가 어렵다보니 애완용으로 인기는 적다. 역시 메이드 인 차이나는 뭔가 달라

  • 비단털쥐아과(Cricetinae)
    • 몽골햄스터속(Allocricetulus)
      • A. curtatus
      • A. eversmanni
    • 간쑤비단털쥐속(Cansumys)
      • C. canus
    • 비단털등줄쥐속(Cricetulus)
      • C. alticola
      • C. barabensis
      • C. griseus
      • C. kamensis
      • C. longicaudatus
      • C. migratorius
      • C. sokolovi
    • 유럽비단털쥐속(Cricetus)
      • C. cricetus
    • 시리아햄스터속(Mesocricetus)
      • M. auratus
      • M. brandti
      • M. newtoni
      • M. raddei
    • 드워프햄스터속(Phodopus)
      • P. campbelli
      • P. roborovskii
      • P. sungorus
    • 비단털쥐속(Tscherskia)
      • T. triton

2.1 사육 시 주의점

종류별 사육 시 주의점은 각 문서를 참고. 아래는 공통사항을 다룬다.
책을 읽어보고 싶거나 햄스터를 처음 키워보는 위키러들은 이 책을 읽어보자. 국내에서 유일한 햄스터 기르기 안내책이다. 이 책이 출간되기 전에는 커뮤니티나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들이 다였고 전문적인 자료는 없었는데 책이 잘 정리되어 있어 참고하기 좋다. 어떤 동물이든 그 동물의 특성을 잘 파악한 다음 키워야 제대로 키울 수 있으므로 꼼꼼히 읽어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

2.1.1 화장실과 베딩

냄새가 지독하다며 싫어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오줌 냄새다. 실제 햄스터들은 본능적으로 몸청소를 알아서 하므로, 햄스터를 붙잡아서 몸에서 직접 냄새를 맡아보면 냄새가 거의 나지 않으며, 게다가 똥에서도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소변은 사람과 달리 굉장히 농축된 형태이기 때문에 지독한 냄새가 난다. 햄스터는 일정한 장소에 오줌을 누기 때문에 그 부분 톱밥만 자주 갈아주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쳇바퀴같은 이상한곳에 누는 녀석도 있다 실제로 하루 최소 4번씩 오줌 싼 곳만 치워 주면서 키워 본 결과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냄새가 나지 않았다. 그렇게까지 하기가 귀찮더라도 최소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치워 주도록 하자. 냄새뿐만이 아니라 청소해 주지 않아 반복적으로 오줌에 찌든 톱밥에 생식기 등이 닿게 되면 비뇨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 햄스터는 일정한 장소에서만 볼일을 보고 끊임없이 그루밍(매우 귀엽다!!)을 하기 때문에 실은 깨끗한 동물이다.
여담이지만 간혹 햄스터가 자기입으로 똥을 물어 옮기는걸 보고 지능을 과대평가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사실 치우는 것을 알아서 그런 건 아니다. 햄스터는 기본적으로 사람이나 강아지 등처럼 똥을 누는 게 아니라 항문에서 반쯤 똥이 나왔을 때 그걸 입으로 물어서 빼는데, 빼고 나면 아무데나 옆으로 휙 집어던지는 경우가 많다. 그냥 우연히 햄스터가 큰일을 보고 있을 때 주인이 지나간 것 뿐이다.

무향 베딩을 사는 게 좋다. 사과향, 장미향 등 각종 향기가 첨가된 톱밥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압축된 형태의 베딩은 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기 때문에 햄스터의 연약한 호흡기에 매우 나쁘다. 웬만하면 화장실 같은 데서 신문지를 깔아 놓고 체에 쳐서 깔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보고 나서 쏟아지는 먼지에 놀라며 지금까지 이런 것을 그냥 깔아준데 대해서 햄스터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해보면 알겠지만 이게 말이 쉽지 엄청나게 귀찮은 작업이니 여력이 된다면 실험동물용 JRS 베딩을 깔아 주기를 추천한다. 기본 용량이 10kg이기 때문에 한두 마리만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럽겠지만 고슴도치나 햄스터 관련 카페를 찾아보면 공동구매를 하는 때도 많고 같이 나눠서 사자는 사람들을 구할 수도 있다. 일부 쇼핑몰에서는 소분해서 팔기도 한다.

또한 일반 압축베딩의 경우 소나무재질인 경우가 많은데, 소나무나 편백나무등의 침엽수에서 나오는 페놀이라는 성분이 햄스터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니, 여러모로 압축베딩은 사용하지 말자.

2.1.2 먹이

먹이는 익스트루전(동그랗고 딱딱하게 뭉쳐진 사료), 해바라기씨, 땅콩 ,햄스터용 혼합사료(익스트루전 사료와 해바라기씨, 땅콩, 밀, 그외 각종 씨앗이 섞여있다)[7]등을 주면 된다. 심지어 도 먹는다. 밥먹는 햄스터 이 중 해바라기씨나 땅콩은 지방 함유량이 높아 잘 먹는다고 너무 많이 주면 비만의 원인이 된다.

좋아하는 씨앗을 주면 주는 대로 쳐묵쳐묵입에 넣는데, 사실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볼에 먹이를 저장해뒀다가 안전할 때나 내킬 때 다시 꺼내서 먹는다. 햄스터가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이 저장해 둔 먹이를 순간적으로 부왘 토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나중에 스트레스가 가라앉으면 자기가 토해낸 것을 다시 다 주워 먹는다(...) 만약 사육장 여기 저기에 햄스터가 토해낸 음식들이 많이 보인다면 관리 상태를 다시 한 번 점검해보자. 햄스터가 양쪽 볼에 먹이를 얼마만큼 어떻게 저장하는지 궁금하다면 이 영상을 보자.

이는 다람쥐와의 공통점이며, 먹이를 저장하지 않는 마우스나 먹이를 다른 장소에 숨기는 래트 등과의 차이점 중 하나이다. 아래 올라온 상추를 흡입하는 골든 햄스터의 경우도 이러한 경우.

참고로 국내에서 제조된 햄스터 사료 중에는 비위생적인 재료, 불균형한 영양비로 이루어 진 것들이 대부분이니 주인의 주머니 사정만 넉넉하다면 가급적 해외 사료를 구입해 급여하는 것이 좋다. 가격이 좀 나가긴하나 그것만 먹고 지내도 햄스터의 건강엔 이상이없을정도.

입안을 다치게 할 수 있는 먹이는 주지 않도록 한다. 그리고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고싶으면 튀기거나 구운 것 말고 완전히 삶아서 익힌, 소금기 없는 살점을 주자. 사실 햄스터는 고기보다는 밀웜같은 벌레를 더 좋아한다. 살아있는 밀웜을 주기 부담스러울 때는 건조 밀웜을 사서 주자. 처음에는 잘 안먹는듯 하다가 나중엔 환장을 한다.

한 에피소드로, 매일 아침에 3층짜리 우리 제일 위층에 밀웜을 넣어놓기를 반복했더니 나중에는 아침 그 시간에 주인이 가까이 가는 기척만으로 햄스터가 잠에서 깨어 3층으로 올라가 기다렸다고 한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밀웜 넣어 주세요 그것도 어쩌다 한 번이 아니라 매일. 건조 밀웜만 먹던 햄스터는 나중에 살아있는 밀웜을 주면 진짜 엄청난 기호도를 보인다. 어떤 햄스터는 살아있는 밀웜 1~1.5cm 사이즈 100마리를 하루만에 다 먹었을 정도.

그렇다고 무작정 벌레를 잡아서 주진 말자. 햄스터 먹으라고 파리모기를 잡아서 주는 경우가 있는데 그 안에 있는 기생충이나 병균 때문에 골치아파진다. 실제로 파리나 모기 등을 먹이로 주면 기생충에 감염돼서 피부병에 걸릴 우려도 있고, 각종 질병에 걸릴수도 있으니 주의.


햄스터에게 고기를 주면 난폭해진다는 얘기가 있는데 네이버 초딩들이 만들어낸 이야기이므로 믿지 말자. 또 햄스터에게 밀웜을 많이 주면 스스로 단백질을 만들어내지 못해 병에 걸린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것도 네이버 초딩들이 지어낸 이야기다.초딩이 또... 다만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신장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과다하게 주는 것은 피하자. 뭐든 과유불급이다.

3 햄스터는 잔인한 동물?

암수 한쌍으로 키울 경우 쉽게 번식하고,게다가 관리하는 법을 모르는 아이들이 키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너무 불어나 감당할 수 없게 되거나 심지어 서로 잡아먹기까지 하는 일이 많이 일어난다.

햄스터가 자기 새끼들을 잡아먹거나 한 경우 대부분 아래의 이유로 일어난다.

1. 외부의 침입자가 새끼를 건드렸거나 훔쳐볼 때
2. 새끼가 이미 다 자라 개체가 넘치는데 좁은 공간에 같이 있게 됐을 때
3. 먹이 부족
4. 새끼가 이미 죽었을 때
5. 키우기에 너무 힘들다고 생각할 때 (특히 초산)

즉, 기르는 대부분은 인간의 관리소홀 문제다.
관리만 잘하면 절대 죽일 일이 없다는 말. 대부분 햄스터를 단순한 흥미로 키우기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이기에 기본적인 상식도 몰라서 생기는 일이다.

이런 것도 모르고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 앞에서 혹은 키우는 사람들도 "햄스터는 자기 자식도 잡아먹는 잔인한 동물이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햄스터가 서로 잡아 먹는 이유는 상기한 이유로 인한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양육을 포기하거나 새끼를 죽이고 때론 잡아먹는 현상은 여러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것으로 단지 햄스터에게만 국한되는 현상이라고 볼 수는 없다.

햄스터는 보통 설치류와는 달리 독립적인 생활공간을 필요로 하는 영역 동물이다. 즉, 여럿이 같이 있는 것 보다는 혼자 생활하는 것에 맞게 진화된 동물이다. 이러한 종의 특성을 무시한채 성체를 한 사육장에 몰아서 키운다면 꽤 높은 확률로 아침에 눈을 떴을 때 햄스터 한 마리가 핏자국만 남기고 사라져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마피아 게임. 물론 종류에 따라서 어느정도 특성이 다르고, 사이 좋게 지내는 녀석들은 사이좋게 지낸다지만...쟤네가 마피아에요! 종의 특성을 너무 무시하지는 말자.

위와 같이 햄스터에 대해 잔인하다는 오해가 특히 많은 이유는, 작은 체구에 값도 싸고 새끼도 많이 낳기 때문에 쉽게 보고 아무 지식없이 키우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다. 본래 작은동물들은 개나 고양이처럼 교감이 힘들고 경계심이 많기 때문에 세심한 배려를 가지고 접근해야 된다. 하지만 작고 싸니까 우습게 보고 막 사다 키우다가 관리 소홀로 피를 보고는 햄스터더러 잔인하다고 하면 듣는 햄스터 입장에선 꽤나 억울하지 않을까. 설령 햄스터가 성질이 포악하더라도, 인간 입장에서의 윤리와 도덕을 적용해서 깔 수는 없는 일이다.

관리가 엉망진창일 경우, 새끼가 아닌 암수 한쌍이더라도 한쪽이 다른 한쪽을 잡아먹는 끔찍한 경우가 간혹가다가 생길 수 있다. 잡아먹혀서 머리와 내장,뼈 등만 남아있는 햄스터의 유해와 남아있는 햄스터의 새빨간 입가를 찰나의 순간이라도 목격하게 된다면, 당연하지만 아동이나 청소년일 경우 심각한 트라우마[8]가 생길 수 있다.물론 성인도 마찬가지. 그러니 관리를 잘하자.

드워프 햄스터의 경우, 아이에게 선물한다면 괜히 암수 한쌍 하지 말고 한 마리나 함께 자란 동성의 햄스터 두 마리 정도를 선물하자. 이 경우도 수컷 두마리끼리는 좁은 공간에 있으면 서로 싸우다 한쪽이 죽는 경우가 많다. 암컷 두마리끼리도 안심할 수 없으니 되도록이면 1 케이지 1 햄스터 사육을 권장한다.

골든 햄스터의 경우 독립생활이 기본이자 필수이니, 괜히 판매업자들의 외로움을 탄다느니 하는 상술 따위에 말려들어 여러 마리씩 키우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결론은 적당히 만지고 적당히 봐야한다. 햄스터도 인간과 똑같은 생명체이기에 스트레스 또한 똑같이 받는다.

4 핸들링

핸들링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햄스터가 사람과 친해진 상태에서 해야 한다. 인내심을 가지고 사람 손에 대한 거부반응을 서서히 없애고 익숙하게 만든 후에 한다. 친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핸들링하겠다고 접근하면 놀라서 깨물 수 있다. 주로 먹이를 손에 올리고 접근한 다음 서서히 익숙해지게끔 하는 것이 기본. 처음에는 햄스터가 살짝 물 수도 있지만 대부분 호기심에 살짝 깨물깨물해서 확인해보는 정도이지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고 인식하지 않는 이상 아프게 물지는 않는다. 여기서 아프게의 기준은 물린 사람 손에서 피가 날 정도로 세게 물어뜯거나 최소 두번 이상 연속으로 달려들어서 물고늘어지는 경우다. 물고 늘어지면 엄청나게 따가워서 나도 모르게 손을 흔들어서 햄스터를 떼어놓는다. 더럽게 아프다. 물론 케바케라고 처음부터 목장갑 두 겹을 뚫고 물어버리는 미친 경우도 있다 이 때 당황하여 손을 갑자기 치우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하면 꺄아아악 햄스터도 똑같이 놀라게 되고 찌이이익 그만큼 더 손을 두려워하게 된다. 햄스터가 문다고 너무 당황하면 큰일난다. 음성지원햄스터 자신에게도 트라우마로 남아 영영 핸들링은 꿈에도 못할 수도. 크게 안 아프니 당황하지 말고 서서히 손을 뺀다.

→안 위험하다→접근하면 먹이를 준다→안전하고 좋은 것! 정도로 인식 단계가 나누어지는 듯하다.물론 처음부터 닥치고 주인 손 물어뜯으려 달려드는 햄스터도 있긴 하다. 기왕이면 어릴 때부터 가르치는 것이 좋고, 여러 마리보다는 한 마리를 키울 때 핸들링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여러 마리를 집단으로 키울 경우는 야생성이 쉽게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상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게에서 산 햄스터보다 집안에서 분양받은 쪽이 더 사람에 익숙하다고도 한다.

햄스터는 애초에 자신이 작고 약한 동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거대한 덩치의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햄스터가 주인을 무는 이유는 대부분 공포심에서 나오는 공격성이며 머리 위에서 덮쳐오는 손을 굉장히 공포스러워 한다.(천적이 공격해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갑옷 거인이다!) 햄스터를 잡을 때는 배 밑으로 떠올리듯 양 손으로 들어올려야 하며, 목덜미를 잡는 것은 금물. 물론, 익숙해지면 그냥 위에서 잡든 아래에서 잡든 상관없이 얌전하게 있는다. 오히려 자신이 손에 매달리면서 올라오려고 한다.

물론 햄스터는 고양이가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하지만 핸들링의 궁극에 이른 햄스터의 경우 옷 속에 기어들어가도 살을 물지 않고 나오거나 (보들보들 하고 느낌이 좋다 그러나 옷 속이 (...)), 손 위에 올려놓고 쓰다듬는 사이 잠들거나, 발소리만으로 주인이 오는 것을 알아채고 아는 척을 한다거나, 이름을 부르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얼굴을 비춰준다거나, 손을 넣으면 얌전히 타고 올라오는 등의 훈훈한 에피소드를 남겼다. 다만 이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인 듯하니, 햄스터를 키우는 주인은 각자 애정을 갖고 햄스터를 끈기있게 길들여보자.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제때 밥 주고 가끔씩 이름을 부르는 등 기초적인 것만 잘해도 위에 나온 예시의 어느정도는 볼수 있다. 심지어 어느 대학교 실험실에서 애완용 햄스터를 키웠는데 그 실험실에 1년 넘게 있던 사람은 여전히 물거나 경계하고 있는데 온지 1개월정도 밖에 안 된 사람은 물지도 않고 주머니 속에 들어가서 꼼지락대며 잠을 청하기도 했다고 한다. 참고로 후자의 사람은 햄스터 키워본 적도 없이 그냥 먹이 챙겨 주고 친한척한 것 뿐이었다.(...)

참고로, 아무리 핸들링이 익숙해졌다고 해도 언제나 주인을 따르는 것은 아니다. 이름을 불러서 고개를 내밀고 손에 와서 깨무는 경우도 있다.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줘도 좋다.

그러나 위에 시리아 햄스터라 표기된, 흔히 골든 햄스터라 불리우는 종은 상대적으로 작은 햄스터들에 비해 기본적으로 훨씬 성격이 부드럽다. 새끼 때는 겁이 많으나 자라면서 유해지기 때문에 핸들링이 매우 쉽다. 핸들링이 된 골든 햄스터의 경우 입에 손가락을 대거나, 심지어 손으로 입을 열어도 물지 않는다. 다소 장난을 쳐도 군자대인배가 아니라의 마음으로 넘어간다. 그렇기에 햄스터를 막 키우려 하는 초보자의 경우, 구하기 힘들다는 단점이나 다소 큰 크기에 대한 부담감만 없다면 추천할만한 종이다. 다만 제대로 물리면 그 크기에 걸맞는 고통과 피를 보기 때문에 핸들링을 막 시작했을 경우에는 각오하는 것이 좋다.

보통 햄스터의 수명은 2년 정도다. 핸들링 없이 방 하나를 내어주고 청소와 먹이만 공급했을 때 4년 가까이 생존했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집을 청소하거나 밥, 물을 갈아주는 일상적인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으니 핸들링 정도는 당연히 시키는 것이 좋다.

여러마리를 따로 키우는경우, 한마리를 핸들링한뒤 바로 다른 햄스터에게 핸들링을 시도하면, 적으로 인갓하고 제대로 물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한다.

핸들링이 되지 않은 드워프햄스터의 경우엔 두 앞발을 높이 올리고 뒤로 발라당 넘어지며 "찌익!"하거나 "찌아아아아아악"하고 울며그런데 그와중에 매우 귀엽다, 골든 햄스터의 경우엔 "끄악! 아C아C!"거리는 어린아이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를 낸다.

[1]
핸들링이 두려운 골든 햄스터
영상 싫어요 갯수나, 댓글들을 보면 알겠지만 절대 좋은 행동이 아니다. 무작정 귀엽다고 익숙하지도 않은 햄스터를 영상처럼 강제로 잡고 있지는 말자. 학대다.

5 야행성

햄스터를 키우기 전 전혀 예상하지 못하는 습성 중 하나. 엄연히 야행성동물이기 때문에 대개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작은 소리에도 쉽게 잠에서 깨는 사람은 거실에서 키우거나 아니면 햄스터가 스스로 주행성으로 습성을 바꾸기를 바라도록 하자. 운 좋으면 가끔 되기도 한다. 잘못하면 밤새도록 햄스터들이 부스럭 거리고 갉아대는 소리에 을 설쳐서 햄스터 키우기를 포기해야 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 특히 심한 것이 쳇바퀴를 돌릴 때의 소음인데, 철사로 만들어진 싸구려 쳇바퀴의 경우 삐걱대는 소리가 온 집안에 울려퍼져 밤마다 매우 곤란해질 수도 있다. 조금이라도 소음을 줄이고 싶다면 약간 비싼 돈을 주더라도 저소음 쳇바퀴를 구입하는 것이 좋다.

정확히는 야행성이 아니라 crepuscular다. 낮과 밤에는 주로 잠을 자고 해뜰녘, 해질녘에 주로 행동하는 특성으로, 야행성(nocturnal)과 주행성(diurnal)과는 명백히 다르다. 야행성과는 다르다, 야행성과는!! 집에서 기르니까 한밤중에도 맘놓고 돌아다닐지 몰라도, 야생에서는 밤에도 잠을 잔다. 영어실력이 된다면 영문위키에서 'hamster', 또는 'crepuscular'로 검색해보자.

이 "크레퍼스큘러"라는 단어는, 한국어에 해당 단어가 없는 것으로 일부에서는 일본어 번역명을 빌려와 박명박모성이라고 번역하기도 한다. 이 'crepuscular한 생물들'(?)은 천적들을 피하기 위해 이렇게 진화하였다고 한다. 당장 햄스터, 쥐 등 작은 설치류들의 천적인 올빼미나 고양이만 봐도 야행성이고, 해질녘에 잠이 깨서 한밤중에 상태가 피크치는 종족들이다.

6 온도

파충류를 키울 때처럼 온도 관리를 철저히 해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관리는 필요하다. 원산지가 중위도 이상인 곳인지라 더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더워진 집에 햄스터를 그냥 놔두거나 햇볕이 강하게 드는 창가에 놓아두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더운 날 직사 광선에 노출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우리 내에 직사 광선을 피할 그늘이 없다면 단 1시간 이내에 온 몸이 흠뻑 젖은 상태로 죽어버릴 수도 있다.반드시 20~25도의 서늘한 곳에서 키우도록 하자. 더운여름철 에어컨이 가동된 실내에 있으면 축늘어져있엇더라도 금세 신나한다

보통 햄스터가 더위를 먹으면 우리 바닥에 축 늘어진 상태로 있는 일이 잦아지는데,이 때 침이 줄줄 새서 턱이 침으로 홀딱 젖으면 열사병에 심하게 걸린 증상이다. 이 때 일종의 부작용으로, 거의 움직이지 않으면서 먹이는 많이 먹는 일이 반복되어 여름에 급격히 살이 찌는 경우도 있다. 이게 반복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반드시 냉방이 되는 서늘한 곳에 두거나그렇다고 냉장고에 넣진 말고, 이게 어렵다면 페트병에 얼린 물을 우리에 넣어두는 방법을 써서라도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실제로 펫샵에서도 여름에 햄스터나 기니피그 사육장에 얼린 물을 넣어둔 광경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더위가 심한 기간에는 핸들링은 삼가는 것이 좋다. 온 몸이 다 젖는 햄스터도 있다. 더위가 심할 때는 애초에 햄스터가 무기력하게 된다.

그러다 너무 추워지면 (한겨울에 우리를 베란다에 내놨다든지) 겨울잠 모드로 들어가거나 심하면 얼어죽을 수도 있다. 여름이든 겨울이든 쾌적한 실내에서 기르는게 좋다.

또한 당연히 매우 작은 생물이니 만큼 면역이나 견딜 수 있는 범위에도 인간과는 현저하게 다른 차이가 있다. 황사가 심한 날이거나 하는 위험날씨때는 창문관리도 철저하게 해주는 요령이 중요하다. 간혹 황사나 기타 날씨가 좋지 못한 상황에서 우리를 집밖으로 잠시 내놓았거나 창문을 열어놓고 방치하여 햄스터 일가가 떼죽음을 당하는 경우도 많다.

7 도주시 대처요령

관리를 잘 못하면 우리의 틈새를 비집거나 출구를 열어 젖히고 탈출하는 경우도 있다. 관리를 잘한다해도 햄스터의 속에는 본능적으로 프리즌 브레이크의 피가 흐르고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주인이 상상할 수 있는 방법과 없는 방법 전부를 동원해 탈주를 시도한다. 작은 플라스틱 우리에 넣어 커다란 골판지 상자 안에 두었더니 점프해 머리로 천장의 문을 들이받아 열고 벽타기로 우리를 나와+골판지 구석을 밤새 갉아먹고 탈출했다는 경우도 있고 암컷이 새끼를 낳아 암수를 분리시켜 놓았더니 수컷이 가둬 놓은 상자를 사흘동안 갉아먹고 탈출해 2층짜리 우리에 있는 암컷과 함께 사라진 경우도 있었다. 다행히 얼마 되지 않아 거실 구석에서 찾았다고.

방가방가 햄토리에서 나온 것과는 다르게 한번 탈출하면 다시는 안 돌아오니 주의[9]. 햄스터는 머리가 그리 좋은 동물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집이 어디였는지 기억하지도 못할 뿐더러 오히려 어두운 구석으로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 어쩌면 따뜻한 냉장고 밑에 숨어 있다가 굶어죽는 광경을 볼 수도 있다. 특히 작은 구멍 속(배수구 등)에 들어가서 죽어 있는 경우도 있다!
탈출한채 3~5년이 되도록 안오는 일도 있다.물론 이런 경우면 죽었을 확률이 높다.
돌아다니는 것을 잡아서 우리로 되돌릴 수는 있지만, 주인이고 뭐고 잡으면 입으로 물어뜯으니 주의. 핸들링을 잘 익힌 아이라면 덜 물릴 수 있다. 개중에는 이름을 부르면 돌아온다거나, 우리를 탈출하여 딴데로 가지 않고 주인이 있는 쪽으로 찾아와 발 주변에서 어슬렁대는 햄스터도 있었다지만 어디까지나 희귀한 예. 놀아주려고 방바닥에 내려놓았는데 몇 분 정도 돌아다니다가 자기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하다가 안되니까 사람에게 매달리는 진짜 희귀한 경우와 일부러 비닐봉지를 바스락 바스락 거려서 주인을 부르는 경우도 있다.핸들링을 정말 많이 해서 햄스터가 핸들링을 좋아할 정도가 되면 밖에 손만 두고 있으면 어느새 손 위에 올라타 있다.

구석에 들어가서 안 나올때는 다른 햄스터의 허리에 실을 묶어서 들여보내면 데리고 나온다고 하는데 위험한 방법이다.실이 풀리거나 두 마리가 구석에서 얽혀 싸우게 되면 밖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으니 웬만하면 먹을 것으로 유인하는 것이 제일 온건한 방법이다. 포획식 쥐덫(죽이지 않는 방식)에 좋아하는 간식이나 사료를 넣어두면 쉽게 포획할 수 있다. 당장에 포획하기가 곤란한 경우는 일단 햄스터가 다니거나 숨을 만한 곳 주위에 먹이를 조금씩 놓아 두자.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심야에 먹이냄새를 맡고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 포획하면 좋다. 가구를 들거나 하는 것은 비추천. 옮기는 사이에 햄스터가 참변을 당할 수 있다. 햄스터가 마구 도망치기 시작하면 당황하여 주인까지 날뛰기 시작하는데, 이 때 햄스터를 질끈 밟아버리는 대비극이 발생할 수 있으니 절대로 주인까지 같이 당황하거나 날뛰어서는 안된다. 첨언하자면 미리 슬리퍼같은 것 신자. 발을 물릴수 도 있다.

기본적으로 햄스터는 몸이 작고 구석을 좋아하기 때문에 싱크대 밑이나 하수구, 냉장고 밑등의 좁은 틈등은 미리미리 막아두는 것이 좋다. 주인에게는 별 것 아니지만 햄스터에게는 생명과 연관되는 문제이니.

사실 탈출을 막기 위해서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시중에 파는 햄스터 우리는 좁고 낮은데, 여기에 쳇바퀴도 없다면 운동량이 부족해 날뛰게 되는 것은 필연이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커다란 리빙박스(충분히 높고 벽이 매끄러워 탈출할 수 없는 것) 등에 키우면서 쳇바퀴 등을 준비해주는 게 좋다. 그래도 탈출본능은 남아있겠지만. 만약에 철망형 케이지에 키우는 경우에는 출입문이 잠겨있는지 잘 확인하자. 아차하고 방심하는 순간 이미 당신의 햄스터는 자유를 찾아 떠난 뒤다.

설마라고 하겠지만 실제로 천장에 달려있는 문을 열고 도주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쳇바퀴를 등으로 타서 올라온다던지... 문이 천장에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잠궈두자. 그런데 잠긴 문을 열고(...) 나가는 경우도 있다. 주변에 밟을 곳이 없어도 철봉 매달리듯이 팔힘만으로 천장에 매달려 열고 나가기도 하니 문을 철사등으로 보강하도록 하자.

효과적인 포획 방법으로는 미끼를 이용한 함정이다. 햄스터가 있을 만한 곳에 적당한 크기의 양동이를 두고, 안에 먹이를 넣어둔다. 그리고 양동이에 올라갈 수 있도록 작은 판자 같은 것으로 오르막길을 만들어준다. 먹이 냄새를 맡고 양동이에 들어갔다가 나올 수 없게 된다. 다만 햄스터도 어느 정도 점프력이 있으니 충분히 높은 양동이로 하자.

비닐봉지에 해바라기씨를 넣어 햄스터가 갈 만한 데에 놓아두자.밤에 햄스터가 봉지에 들어가 해바라기씨를 먹게되면 부스럭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내기 때문에 그 소리를 이용하면 햄스터 포획에 용이하다.

주인손에 오랫동안 키워진 햄스터는 탈출한 며칠후 배가고파 인기척이 들리는곳에 일부러 나타나는경우도 많다.
이럴경우 살포시 케이지에 넣어주면된다. 조금도 저항하지않는다! 역시 배고픔엔 장사없다

다른 방법으로는 쥐덫이 있다. 물론 잡아서 죽이는 쥐덫이 아니라 포획형 쥐덫. 지마켓이나 옥션 등의 오픈마켓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끈끈이 쥐덫을 사용할 경우 포획된 햄스터는 거의 반드시 죽는다. 이건 애초에 햄스터와 비교가 안 되게 힘세고 강한 래트 계열 쥐들을 잡기 위해(단순히 포획이 아닌 죽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햄스터를 먹이로 볼 정도로 힘세고 큰 래트도 잡는 끈끈이 쥐덫에서 햄스터가 살아날 수 있을리가 없다. 끔찍한 이야기지만 햄스터를 끈끈이 쥐덫에서 억지로 잡아떼려 했다가는 몸이 뜯겨 죽는다! 운 나쁘게 기르던 햄스터가 끈끈이 쥐덫에 붙어버리는 참사가 발생했다면 식용유 등을 투입해서 어떻게든 끈끈이가 무력화되기를 기대하는 수 밖에 없다. 절대로 손으로 뜯어내려하지 말고 접착력이 무력화되어 햄스터가 스스로 탈출하게 할 것.

햄스터 중에서 그나마 머리가 좋은 편인 시리아 햄스터는 탈출했다가 스스로 케이지로 돌아오기도 한다. 또한 덩치가 크기 때문에 탈출해도 상대적으로 발견하기 쉽고 주인에게 발견되어도 도망가기는 커녕 제자리에 서서 천연덕스럽게(...) 쳐다보는 경우도 있다. 단, 아무리 평소 사이가 좋았던 시리아 햄스터라고 해도 탈출한 놈을 손으로 잡으려다가는 물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햄스터의 질병과 햄스터를 다루는 동물 병원

햄스터는 작고 다루기 까다롭기 때문에 보통 동물 병원들에서는 받아주지 않으며, 받아준다 하더라도 핸들링에 서툴러 더 크게 다칠 수도 있다. 때문에 소동물을 봐주는 전문 동물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이러한 병원은 서울에서도 찾아보기가 힘들고, 지방의 경우는 상황이 더욱 열악하다. 햄스터를 키운다면 다치거나 병이 들지 않도록 잘 돌봐주자. 하지만 햄스터를 병원에 데려가기에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 햄스터 자체의 문제는 아니지만. 바로 진료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그 어떤 동물병원에 데려가도, 병원비보다는 새로 사는 것이 싸다. 안습. 그렇다고 죽게 내버려두고 새로 사는 무책임한 사람들이 있는데. 비록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더라도 최선을 다해 길러주는것이 그 생명에 대한 예의이자 존중이기도 하다.

햄스터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 목록. 이런 류의 동물병원은 햄스터 외에 앵무새, 토끼, 고슴도치, 이구아나, 거북이 등의 소동물들도 봐주는 곳들이 많고 잘 보는 곳을 찾았다면 행운. 국내에서는 드문 편이지만 제대로 된 소동물계 전문병원은 아예 "개나 고양이는 저희 병원에서 보는 동물들과 천적관계이거나 천적이 아니더라도 다치거나 죽게 만들 수 있으니 들여보내지 말기를 바랍니다"식의 안내를 붙여놓는 곳이 있다. 동물병원에 가면 낯선 환경과 사람들에 가뜩이나 긴장하기 쉬운 동물들인데 같이 데려갔다가 실수로 남의 동물과 싸움나거나 죽게 만들어서 욕 먹을 가능성이 크니 자신이 개, 고양이와 다른 동물을 같이 기른다고 해도 병원에 갈 때는 해당 대상만 데려가자. 전화번호는 위키에 직접 적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직접 검색해보자. 상기된 여러 소동물 주인들을 위해(특히 지방) 추가바람.사람들이 모아서 만든 지도가 있다!
[2] 전국에 30곳이라니...

  • 서울
    • 백산 동물병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 아크리스 동물병원 : 서울 강남구 논현동
    • 한성 동물병원 :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 아현 동물병원 : 서울 서대문구 충정3가
    • 장동 동물병원 : 서울 서초구 반포동
    • 차오름 동물병원: 서울 용산구 산천동 93-1
    • 하니 종합동물병원 : 서울 양천구 목4동 - 원장님이 있으면 수술도 받을 수 있다.
    • 김교성 동물병원 :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 이윤세 동물병원 : 서울 성동구 행당동 - 원장님이 항시 계시고 수술 받을 수 있다.
    • 한솔동물병원: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2동 103-6
    • 청담 우리동물병원: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동 70-6 - 24시간
    • 송파 ECO동물병원: 서울특별시 송파구 137-3 청공 빌딩 101 호
    • 동대문구 하나동물병원: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2동
  • 대전
    • 캐나인 동물병원 : 대전 서구 탄방동
    • 웰니스클리닉동물병원 :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1동 510
    • 하나로동물병원: 대전광역시 동구 대동 402번지 8호
  • 충청북도
    • 캣앤독 동물병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풍산로 59 (가경동 1195)
  • 경상북도
    • 늘푸른 동물병원 : 경북 구미시 역전로 33 (원평동 184-5)
  • 경기도
    • 한강 동물병원 : 경기도 남양주시 퇴계원면
    • 인덕원동물종합병원: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1488-33
    • 분당중앙동물병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중앙공원로39번길 49 지엔느 오피스텔
    • 방실웃는 동물병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매탄3동 923-32 - 수술불가능 하지만 수술제외한 결막염등의 질병치료가능
    • 동수원동물병원 :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수대로 572 - 수술가능
    • 다올동물병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상가 B동 109호
    • 서울 종합동물병원 :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2동 1507-14
    • 서울동물메디컬센터: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산문리 674번지 1층
    • 행복한 동물병원 : 경기도 안성시 중앙로419번길 6 - 감기,피부병,설사 등 간단한 치료만 가능
    • SKY 동물의료센터 부천점:부천시 원미구 중동 1148-2번지 금광베네스타 1층 (중동하이마트 건너편)
  • 인천광역시
    • 부평종합동물병원: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대로 154
  • 강원도
    • 로얄종합동물병원(구 대성동물병원) : 강원 원주시 명륜동 40(명륜동사무소 옆)
    • 우리동물병원: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춘천순환로 70
    • AK동물병원 :강원도 춘천시 중앙로 127 춘천동양의원
    • 춘천삼성병원:강원도 춘천시 춘천로 316 춘천더샵아파트상가2동
  • 대구광역시
    • 두남자동물병원: 대구광역시 달서구 진천동 657-1
    • 그랜드벳동물병원: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 261-16
  • 부산광역시
    • 김준완동물병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887-1
    • 레알동물병원: 부산시 동래구 반송로 243
  • 광주광역시
    • 고려동물병원: 광주광역시 남구 방림2동 57-25
    • 방주동물병원: 광주광역시 북구 오치동 762-2
  • 제주특별자치도
    • 튼튼동물종합병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2동

햄스터의 질병의 경우 근친교배로 인한 유전 혹은 주변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전자라면 조기치료만이 답이지만, 후자의 경우는 위 항목들에 나열한 예시만 지켜줘도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흔히 말하는 간장병이라던가 기생충 감염은 향이 나는 베딩을 피해주고 소변이 묻은 베딩을 자주 갈아주기만 해도 그 발병률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키우는 햄스터가 처음에 비해 현저히 마르기만 하고 음식과 물에 손을 잘 대지 않거나 움직이는데 힘이 없어보인다면,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간장병을 의심할 수 있다. 대소변이 스며든 베딩에 바이러스나 곰팡이가 번식해 생식기에 옮을 경우 발병한다.

햄스터를 오래 키우다 보면 백내장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특히 사람의 백내장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많은 햄스터에게 잘 나타나는 증상으로 말 그대로 눈 중앙부터 시작해서 색깔이 흐린 흰색으로 변한다. 햄스터를 처음 키우는 사람들은 이 백내장 증상을 보고 크게 당황하기 쉬운데, 햄스터는 사람과 달리 시력이 좋지 않고 후각과 청각에 주로 의지하며 생활하니 시력을 잃었다고 해도 큰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그리고 딱히 예방할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 자신의 햄스터가 백내장에 걸렸다고 자책할 필요도 없다. 햄스터가 백내장에 걸려서 죽었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는 백내장이 아닌 다른데에 원인이 있거나 햄스터가 늙어서 자연사한 것을 오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걱정이 된다면 블루베리간식을 먹여보자.백내장을 예방하는 음식중에 블루베리가 있으니.

여담인데 햄스터도 중성화수술을 받으면 6달에서 1년 정도 더 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평균수명이 2년 정도이니 엄청 더 오래사는 셈.

9 사족

읭? 풀버전

[3]
이 분은 상추 청소기도 되신다. 다만 햄스터에게 상추는 사실 그다지 좋은 먹이는 아니니 많이 주지는 말자.

[4]
러시아에서는 햄스터가 인간을 사냥합니다!!!이문장은 올바르게 도치되었습니다.

햄스터와 비슷한 동물로는 팬더마우스가 있다.어린 아이들이 햄스터로 알지만 햄스터는 아니다. 저빌 또한 햄스터로 많이 혼동되는데 펫테일저빌은 일반 햄스터보다 더 크다. 성격도 달라 이쪽은 단체생활을 한다. 햄스터보다 큰 만큼 무는 힘도 세다.

햄스터는 살이 찌면 포동포동해서 귀엽다. 푹신한 느낌 때문에 핸들링을 할 때도 감촉그립감이 더 좋다. 반대로 마른 햄스터를 보면 볼품없어 보인다. 살이 많이 찌면 바닥에 엎어져 있을 때 살이 바닥에 퍼지는데, 이런 햄스터를 일부에서 '햄떡'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살찌면 몸에 해로운 것처럼 햄스터에게도 나쁘니 주의.근데 살쪄야 만지는느낌이 좋아서 너무 날씬하면 뼈라도부러질까봐 만지기가 불안하다.

햄스터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귀가 커진다.다른 동물들도 그렇지만 햄스터는 유독 심하다.

고양이가 긴장감이 전혀 없을 때 드러누워서 자는 것처럼, 햄스터도 긴장감이 전혀 없을 때 취하는 자세가 있는데, 바로 찹쌀떡마냥 납작해지는 것. 햄스터의 신체는 사실 고양이처럼 액체(...)인 모양인지, 긴장이 풀리면 바닥에 엎드리고는 납작해진다. 완전히 긴장이 풀리다 못해 잠드는 경우 이게 햄스터인지 의심스럽다.(...) 찹쌀떡처럼 되기도한다.
예시(...)
햄스터를 키우는 사람들 중에서 햄스터의 집을 꾸며주는 맛으로 키우는 사람도 꽤 많다. 터널을 이리저리 붙이고 여러 집을 이어주는 식으로 꾸미기 시작하다보면 결과물은 뭔가 롤러코스터를 보는 듯한 궁전이 나오게 된다. 물론 돈은 무시무시하게 나간다. 사실 본인이 만족한다면야 상관없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청소. 터널들을 일일히 다 뜯고 닦고 다시 조립하고 하다보면 내가 햄스터를 키우는 건지 아니면 집을 키우는 건지 알 수 없어지는 (...) 경지에 다다를 수 있다.

핑키와 함께 같은 파충류나 타란툴라 같은 대형 절지동물의 먹이로 많이 사용되는 동물이기도 하다. 물론 이걸 보고 뭐라 하지는 말자.애초에 이들의 주식은 설치류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10 각종 매체

10.1 동인지 식자인 햄스터

디씨에서 주로 활동하며 이 팀 저 팀을 전전하며 주로 여장남자쇼타물을 번역했었다. 국내 웹에서 돌아다니는 쇼타 번역물의 상당 수가 그의 손을 거친 것이기 때문에 그쪽 취향인 사람은 다들 이 닉네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초기엔 디씨 만갤에서 역자를 구하여 식자질을 했고, 말년후기에는 면갤에서 역자를 구해서 식자질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모 로리 망가 번역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나 본인은 부정 중. 뭐 X발 난 당신 모르오 너는 경찰이 뜨기 전까지 나를 부정할 것이다. 본인의 말에 따르면 쇼타물은 많이 보지만 게이는 아니라고 한다.?

아청법이 강화되며 디씨 오덕갤에서 햄스터의 안위를 걱정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었는데... 결국 2013년 6월 말 경 경찰에 꼬리가 잡힌 것으로 보인다. 햄스터 본인도 당황해하며 강간범보다 형량이 많이 나오게 생겼다라고 말했다.(…) 햄스터가 디씨 퍼갤에서 인증을 올리면서 사실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당시 망가 세계의 성비 균형을 위해 쇼타물을 번역했다는 공황 중에 내뱉은 헛소리가 유머짤화되어 쇼타물을 안 본 사람들도 그의 명성을 접하게 돼버렸다. 본인의 주 활동인 동인지 번역보다 이 실화(?)로 인해 서브컬쳐계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이 항목이 있게 된 주된 이유

다만 감옥입학설, 전과보유설과는 다르게 다른 디씨 갤러리에서 활동 중이다. 일단은 기소유예를 받았다고 한다. 사실 아청법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다 하여 제동이 걸린 상태이기 때문에 아청법 관련 기소도 모두 진행이 중지된 상태라고 한다. 또한 강간범보다 형량이 많았던 것은 검찰이 팀 모에칸의 소속으로 오해했기 때문인데, 이를 조직적 음란물 유포같은 식으로 묶으려고 했기 때문이라는 듯. 같은 행위라도 개인이 우발적으로 한 것보다 조직이 계획적으로 했을 경우 고의성을 입증하기 훨씬 쉽다.

최근에 쇼타물 번역을 그만두고 아이돌 마스터에 푹 빠졌다고 한다. 재밌는 게 최고애정 캐릭터가 마코토란다.(…) 본격 은퇴선언. 그나저나 전향해도 취향은 어쩔 수 없다. 그런데 최근에는 모략의 즈베즈다지몬 아스타에 빠졌다고 카더라 망가 번역은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링크 성인인증 필요

최근 아청법을 피하기 위해 인간 이외의 생명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 같다. 그리고 다시 쇼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고문후유증을 이겨낸 모양이다

10.2 유희왕의 햄스터 카드

데스 햄스터, 재빠른 빅 힘스터가 존재한다. 각각 항목 참조.
  1. 골든프리저햄스터(Golden hamster)라고도 한다.
  2. 겨울에 흰색으로 털갈이를 해서 윈터 화이트 햄스터라고도 한다.
  3. 눈썹이 사슴같다고 사슴 햄스터라고도 한다. 크기가 비교적 작은 소형 햄스터 종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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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키우는 사람 입장에서야 의외로 빨라보일지 몰라도 동물계, 특히 설치류 중에선 독보적으로 둔한 거 맞다.
  6. 경우에 따라 약 5년 가까이 살기도 한다.
  7. 요즘은 GMO 옥수수가 암을 일으킨다는 논란으로 비싸더라도 JR FARM과 베타팜 오리진스를 먹이는 추세이다.
  8. 요즈음은 인터넷의 발달로 인한 부작용으로 한창 자극적인 것을 좋아하는 시기의 아동들이나 청소년들이 쇼크물, 고어물같이 자극적인 영상에 자주 노출되는 안좋은 경우가 많지만, 그런 유해영상물에 익숙한 아동과 청소년들 마저도 눈으로 직접 이런 광경을 접하게 되면 그와는 비교가 안될정도로 심각한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영상으로 아무리 잔인하거나 고어한 장면을 보았어도 별 느낌 없었던 사람도 직접 눈으로 이런 광경을 목격하면 그 대상이 한낱 작은 생명체일 뿐인데도 받는 충격이 심하니 생명존중의 측면에서도 이런 부분을 꼭 가볍게 여지기 말고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한다.
  9. 항상 먹이를 산더미처럼 쌓아놓지 않고 규칙적으로 먹이를 줄 경우 밥 시간이 되거나 밥통에서 나는 부스럭거리는 소리를 듣고 집 근처에서 어슬렁거리기도 한다. 졸귀
  10. 제작 팀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