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타이토에서 1995년에 발매된 퍼즐 보블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며 국내에서는 오락실에 보급이 별로 되지 않아서 그다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심지어 이 작품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이 있을 정도였다.(...) 다만 CD-ROM으로 플레이하는 PC판이 존재해서 이걸로 알게 된 사람들도 존재.
그래픽상으로는 버블 메모리즈와 유사점이 많아서, 캐릭터들의 그림체도 버블 메모리즈와 동일하다.(주인공은 물론이고, 마이타와 몬스타, 심지어 메모리즈의 20층 보스였던 킬리건도 나온다!)
퍼즐보블 2 오리지날 버전
퍼즐보블2 네오지오 버전.
전작에 비해 즐길 요소가 대폭 추가되고 다양한 인터페이스 개선, 캐릭터도 다수 추가되었다. 퍼즐보블 시리즈 중에서도 가장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평가도 매우 좋다. 그리고 뒷 배경에는 실사판 그림을 넣어 굉장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작에 비해 BGM도 대폭 추가되었다.
퍼즐보블 2가 워낙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었기에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 오리지날 버전 : 퍼즐보블 2의 본작품. 1995년에 발매된 작품이다.
- 네오지오 버전 : 1999년에 SNK사의 네오지오로 이식된 버전. 오리지날 작품을 그대로 이식했기 때문에 게임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1]
- 퍼즐보블 2X : 1995년에 발매된 퍼즐보블2의 패치 버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2X한정으로 각종 커맨드를 입력하면 주인공인 버블룬 외의 다른 캐릭터를 고를 수가 있다. 그리고 2와는 달리 버그가 몇몇 수정되고 기존 내용도 조금 달라졌다.
하지만 스코어링은 전작보다도 더 사악하게 변해버렸다. 방울을 터뜨리는 점수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30점, 40점, 50점을 얻지만 방울을 떨어뜨려서 얻는 점수가 전작의 경우 17개 이상 떨어뜨려도 1,310,720점이 최대였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최대 20개이상 떨어트리면 무려 10,485,760점이라는 정신나간 점수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전작보다도 스코어링 시스템에 있어서 밸런스가 더 엉망이 되어버리는 결과를 낳고야 말았다.
참고로 전일기록은 무려 5억에 달하며 후속작인 퍼즐보블 3의 경우 10억 가까이나 된다.
방울 수 | 점수 |
1 | 20 |
2 | 40 |
3 | 80 |
4 | 160 |
5 | 320 |
6 | 640 |
7 | 1,280 |
8 | 2,560 |
9 | 5,120 |
10 | 10,240 |
11 | 20,480 |
12 | 40,960 |
13 | 81,920 |
14 | 163,840 |
15 | 327,680 |
16 | 655,360 |
17 | 1,310,720 |
18 | 2,621,440 |
19 | 5,242,880 |
20+ | 10,485,760 |
18개 이상부터는 특수한 방법으로 떨어뜨려야 위와 같은 점수를 얻을 수 있지만, 보통의 일반적인 방법으로 떨어뜨리면 18개 이상 떨어뜨려도 무조건 1,310,720을 획득한다. 특히 스코어링을 목적으로 한다면 1000만점을 획득하는 패턴을 숙지할 필요가 있는데[2] 어설픈 방법으로 하면 18개이상 떨어뜨려도 131만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전작보다 점수 내기가 더 까다롭다.
2 새로운 요소 추가
전작의 경우 동전넣고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바로 1스테이지 시작해서 30라운드까지 고정적으로 플레이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 작품에서는 크게 달라졌다. 혼자서 할 경우 PUZZLE 모드와 PLAYER VS CPU 모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두 명이서 한다면 전작과 같은 방식의 대전모드가 된다.
2.1 CPU 모드
퍼즐보블 2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시스템으로 혼자서 플레이할 경우 인공지능이 있는 컴퓨터와 대결하는 방식이다.
2.2 새로운 버블 추가
스타버블 : 퍼즐보블 2에서 새롭게 등장한 버블로써 별 모양을 빛나는 형태를 하고 있다. 특정 스테이지에 볼 수 있으며 맞히면 필드 내에 있는 해당 색이 전부 사라진다.
비눗방울 : 특정 스테이지에만 볼 수 있으며, 절대로 터트릴 수 없다. 없애기 위해서는 무조건 떨어트려야 한다.
메탈 버블 : 통칭 볼링공으로 버블을 관통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간 곳은 버블이 모두 지워진다. 꼼수로 각도를 맨 왼쪽이나 맨 오른쪽으로 돌리고 쏘면 화면의 거의 모든 버블이 쓸려나간다. 아케이드 판에선 버블들이 그냥 사라져버리지만, PC판에서는 자연스럽게 투명해지면서 지워지는 깔끔한 이펙트가 있다.
2.3 연습 모드
말 그대로 연습용 모드로 3스테이지만 가능. 퍼즐모드에서는 선택할 수 없다.
3 PUZZLE
진행 방식은 전작과 같으나 분기를 선택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역피라미드 형식으로 되어 있는 분기로, 맨 처음에는 A와 B의 분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5라운드씩 플레이하며, 5라운드까지 모두 완수하면 다시 두 개의 분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5라운드씩 플레이해 나간다. 분기마다 난이도는 천차만별이며, 획득할 수 있는 점수도 천차만별이다. 스코어에 신경쓰지 않고 엔딩을 보는 목적으로 한다면 쉬운 분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최종 라운드는 전작과 동일한 30라운드이다. 그리고 특정 스테이지에서는 화면 전체를 사용하는 엄청나게 넓은 필드의 스테이지도 있다. 위의 영상 참고.
새롭게 추가된 버블과 더 까다롭게 배치된 필드가 많이 추가되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작보다도 더 높아졌다. 쉬운 분기로 간다 할지라도 어려운 라운드가 최소 한개씩은 반드시 존재하며, 어려운 분기는 고수들마저도 공략이 힘들 정도로 매우 빡세다.
4 PLAYER VS CPU
혼자서 플레이 시 선택할 수 있는 모드이다. 선택후 3가지의 난이도 선택지가 다시 나타나는데 Practice Mode는 말 그대로 연습모드 인지라 3라운드밖에 할 수 없다. Normal과 Hard가 실질적인 CPU와 대결할 수 있는 모드다. 최종 라운드는 12. 난이도가 상당히 어려운데 처음에는 CPU를 간단히 상대할 수준 정도로 쉬운 난이도를 보여주지만 3라운드부터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특히 6라운드의 CPU가 가장 악명높은데 왠만한 고수들도 6라운드를 못넘겨서 실패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4.1 이지 모드
가장 쉬운 모드 답게, 플레이어에게 가이드 라인이 주어진다. CPU의 난이도 역시 매우 쉬우므로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로 클리어 해 나갈 수 있다.
- 라운드1
CPU는 가고. 긴 혀를 내밀고 다니는 초록 미라(?) 귀신. 첫 등장 시, 자신의 혀로 버블룬을 핥아 넘어 뜨린다.
- 라운드2
CPU는 카자쿠. 다방에서 일 하는 것 처럼 생긴 공작. 담배를 피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며, 그 담배 연기를 버블룬에게 내 뿜는다.[3]
- 라운드3
CPU는 몬스타. 채큰팝, 버블보블 시리즈에 전통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 버블룬을 향해 크고 아름다운 이빨을 자랑하지만, 버블룬이 혀를 당기는 바람에 입을 다문 채 흐물흐물 거린다.
여담으로 본래 라운드3의 CPU는 고슴도치와 토끼[4]를 섞은 듯한 캐릭터가 나올 예정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등장하지 않고 몬스타로 대체되었다. 그나마 스프라이트가 흔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
4.2 노말&하드모드
단순 연습모드인 이지모드와는 달리, 이쪽은 스토리가 이어져 있다. 데모화면에 드렁크 얼굴이 세겨진 보따리를 들고 있는 몬스타가 별을 훔쳐가는데, 버블룬이 도둑맞은 별을 찾으러 가는 내용이 여기서 이어진다. 노말모드와 하드모드의 난이도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나, 퍼즐보블2X 버전에선 하드모드 대신 X모드가 있어 조금 더 복잡한 난이도로 플레이 할 수 있다.
- 라운드1
CPU는 몬스타. 첫 등장은 이지 모드와 동일 하다. 첫 상대인 만큼 난이도는 가장 쉬운 편.
- 라운드2
CPU는 패키. 청록색을 띈 고양이 형태의 로봇. 간혹 머리가 자꾸 떨어져 나가 버블룬을 당황케 한다.
- 라운드3
CPU는 우룬. 분홍색 양과 인간을 합친 듯한 모습으로, 버블룬이 이에 홀딱 반해 버린다.[5] 후술되는 라운드6 만큼은 아니지만 난이도가 약간 어려운 편이다.
- 라운드4
CPU는 피카드. 붉은 후드를 두른 전구. 첫 등장 시 버블룬을 아예 감전 시켜버린다. 퍼즐보블2X의 X모드에선 이 녀석보다 버블을 발사하는 속도가 빠르다면 손 쉽게 털어버릴 수 있다.
- 라운드5
CPU는 Garaniyo. 눈이 세 개 달린 푸른 뱀이다. 양손에 삼지창과 칼을 들고 있으며 서로 부딫히는 등의 칼질을 해서 보는 버블룬을 긴장하게 만든다. 난이도는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니나 버블 배치가 조준성을 심히 요구하는 구조다. 조준성이 좋지 않으면 게임 오버당하기 쉬운 상대.
- 라운드6
CPU는 츈츈. 마치 중국인과 같은 외모를 하고 있으며 꽤 활발한 성격을 지녔다. 첫등장 시, 활발한 움직임으로 버블룬과 손을 잡고 빙글빙글(?) 회전한다. CPU중 난이도가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이 녀석 때문에 원코인 클리어가 물거품이 되는 일이 많다.
- 라운드7
CPU는 킬리간. 버블 메모리즈에 나온 보스와 똑같이 생겼지만 머리 위에 보석 대신 아파트 같은 건물이 박혀있다. 첫 등장 시 버블룬을 깔아 뭉게 버린다.
- 라운드8
CPU는 마이타. 몬스타와 함께 채큰팝과 버블보블에 전통으로 등장하던 캐릭터. 버블보블에서 처럼 바위를 굴리고 다니며 첫 등장시 버블룬을 바위로 밀어 버린다.
- 라운드9
CPU는 드라보. 드라큘라 처럼 생긴 꼬마 박쥐 소년. 다른 CPU들과는 다르게 첫 등장시 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다.
- 라운드10
쵸킨타. 바네보 처럼 생겼으며 빨간 얼굴에 한 손이 커다란 집게 가위로 이루어져 있다. 상자 안에 숨어 있다 갑툭튀 해서 버블룬을 깜작 놀래킨다. 아무래도 장난을 좋아하는 듯(?)
버블을 발사하는 속도도 빠른데다 조준성 까지 좋아서 초반에 아주 기를 잡아 놓지 않으면 플레이어를 털어버릴 수 있다.
- 라운드11
CPU는 코드 no. CP20-100190. 버블 바겐 프로토타입으로도 불린다. 크고 아름다운 메카닉 형태의 로봇이라서 그런지, 어마무시함을 보여주어 버블룬을 겁 먹게 만들었다. 이전 상대인 쵸킨타 처럼 처음부터 기를 꽉 잡을 필요는 없으나, 거의 최종 보스나 다름 없으니 방심은 금물.
- 라운드12
CPU는 드렁크. 등장 CPU중 유일하게 버블룬과의 만담이 없으며, 장난을 좋아하는 마법사라고 한다. 몬스타에게 별을 훔치도록 시킨 이유도 이 때문일지도...?
최종상대지만 의외로 난이도는 쉽다. 아마 버블 칼라 수가 6종류라서 그런 듯.
5 PLAYER VS PLAYER
오리지날 버전에서는 1크레딧 가지고도 두 명이서 플레이할 수 있다. 1P와 2P의 유저끼리 서로 대결하는 방식이다. 방울을 떨어뜨려서 상대에게 공격을 가하는 방식 등은 전작의 대전 시스템과 완전 동일하다. 3판 2선승제이며, 2승을 먼저 따낸 플레이어 쪽이 승리. 그리고는 바로 게임오버다(...). 네오지오 버전의 경우 이 모드가 없다.
6 기타
이 작품도 히든 커맨드가 존재하는데 상기했듯이 위의 영상의 끝부분을 보면 커맨드 입력하는 것이 있다. 타이틀 화면 상태에서 A버튼, ←, →, A버튼[6] 을 차례대로 입력한다. 화면 우측 하단에 드렁크 캐릭터가 나오면 입력 성공. 이 상태에서 퍼즐모드로 들어가면 기존보다 더 어려워진 어나더 월드[7]를 플레이할 수 있다.
참고로 PC판에서는 커맨드가 사라진 대신 아예 선택 화면에서 난이도 선택 부분이 추가, HARD 모드로 진입할 수 있다.- ↑ 혼자 플레이 시 네오지오 버전은 Player VS Player의 선택지가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오리지날과 완전 동일. 또한, 타이틀 화면에서 로고가 붙는 TAITO와 SNK의 차이로 구분할 수 있다.
- ↑ 특정 스테이지에서만 가능하며, 이미 20개이상 쌓아져 있는 방울을 떨어뜨리면 1000만점 획득이 안된다. B코스의 1라운드, D코스의 6라운드가 대표적인 예.
- ↑ 담배 연기가 매웠는지 버블룬은 켁켁 거리며 수건으로 코를 막은 채 손으로 연기를 날리려고 애를 쓴다.
- ↑ 외형도 그렇고 세가의 소닉 더 헤지혹을 무척이나 닮았다.
- ↑ 더군다나 이식판엔 숨바꼭질까지 하고 있다.
- ↑ 퍼즐모드를 원코인 올 클리어 시 어나더 월드에 관련된 힌트를 준다.
- ↑ 통칭 슈퍼모드로 불리며, 버블 메모리즈도 이와 관련된 히든 커맨드가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