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리프트

1 개요

자동차에서 페이스리프트는 자동차가 출시되고나서 어느정도 되었을때 자동차의 외관이나 실내구성을 바꾸거나 하는것들을 지칭한다. 일반적으로 약자인 F/L이나 부분변경 모델로도 불린다. 다만 페이스리프트라고해서 단순히 그릴이나 범퍼같은 종류들의 디자인이 변경되는 경우도 있고 드물기는 하나 차량의 기본 플랫폼이 아예 바뀌는 경우도 있다.

보통 부분변경 모델의 경우 프런트와 리어 위주로 바뀌는데 프런트부분은 그나마 디자인에 대한 변경이 어느정도 자유로우나 리어의 경우는 단순히 램프배열이라던지 범퍼를 바꾸는 경우로 변경된다. 이는 차량의 BIW를 보자면 리어의 경우 차체의 틀이 테일램프의 틀과 일치하여서 비용적인 면을 고려할때 이쪽부분은 건들지 않고 변경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변경한다고 해봤자 테일램프 자체는 그대로 두고 배열을 바꾼다던지 트렁크쪽 램프형상을 바꾼다던지 해야한다. 그러나 카렌스의 경우처럼 D필러까지 수정하는 예외도 있다. 그리고 사이드 부분의 경우 보통은 건들지 않고 앞뒤 디자인을 수정하고 실내구성이나 배열을 변경시키고 풀체인지까지 버틴다고 보면된다. 다만 일반적인 부분변경말고도 옵션구성을 바꾼다던지 법규정의 변화에 따라서 싫은 티를 팍팍 내면서 안전 장치를 추가한다던지하는 아주 소소한 변화를 주는 경우에는 페이스리프트라 부르지 않고 마이너체인지 모델이라고 불린다.

일반적으로 풀체인지가 아닌 경우에는 금형을 새로 파기에는 투자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철판(펜더,후드,트렁크,도어,사이드아우터)은 건드리지 않고 플라스틱(앞/뒤 범퍼커버) 부분의 디자인을 바꾸지만 디자인의 대대적인 쇄신이 필요한 경우에는 변경하기도 한다.

풀체인지를 하지 않고 페이스리프트만 계속 거치며 오랜 기간 판매되는 차량들은 사골#s-3이라고 까이기도 한다.

2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를 하는 경우에는 차량의 디자인이 그리 많이 바뀌지 않아서 비슷해 보이거나 아예 디자인을 수정해서 다른 인상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수정시키는 경우 보통 프런트와 리어부분 그리고 실내디자인을 살짝 바꾸는 경우가 많다.[1] 대략적으로 이에 해당되는 차량의 경우는 모하비 유로6버전이라던지 K3 시리즈, 1세대 K5, 제네시스 쿠페 후기형 모델, 크루즈, 캡티바 정도로 보면 되겠다.

제네시스 쿠페 초기형 모델. 사진속의 모델은 북미 수출형이다.제네시스 쿠페 페이스리프트 모델. 역시 북미 수출형 모델이다.
모하비 초기형 모델. 사진속의 모델은 북미 수출형이다.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속의 모델은 내수형이다.

3 특별한 페이스리프트

이 경우에는 단순히 차량의 외장디자인이라던지 옵션구성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정도가 아니라 플랫폼까지 다른 종류로 변경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으로 쏘렌토R이 나올무렵에는 싼타페 CM과 같은 플렛폼을 공유하였는데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단순히 외장디자인이나 실내를 바꾼수준이 아니라 싼타페 DM과 같은 플랫품으로 공유하는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서브프레임 부분이라던지 서스펜션 세팅도 변경하는 등 페이스리프트이기도 하지만 페이스리프트와 풀체인지의 중간성격을 지녔다고 봐도 된다.

2세대 쏘렌토 초기형 모델. 사진속의 모델은 호주 수출형이다.2세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 모델. 사진속의 모델은 뉴질랜드 수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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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조립했는데 나사가 몇개가 남는다면??...

4 신차를 가장한 페이스리프트

지금은 페이스리프트로 부를 정도의 작은 디자인/기능 변경을 내세워 신차를 찍어내는 일이 거의 없지만 과거에는 페이스리프트에 불과한 정도의 변화로도 신차를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초기형 쏘나타[2]와 뉴쏘나타는 코드명 Y2로서 같은 모델이며 후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마티즈 역시 초창기 마티즈(M1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M150)을 마티즈II로 이름을 붙여서 팔았다. 지금은 차 수요자들의 눈도 높아져 단순히 같은 플랫폼을 쓴 차원을 넘어 전후면 디자인을 조금 바꾸고 인테리어를 약간 손보는 정도로는 더이상 신차라고 인지하지 않아 이런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한편 외국에도 이런 사례가 있는데, 포드 몬데오 Mk2는 Mk1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었고, 폭스바겐 파사트 4세대와 유럽형 7세대 모델 역시 각각 3세대와 6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미쓰비시 랜서 에볼루션의 경우 10세대로 구분하지만 실제로는 1~3세대/4~6세대/7~9세대/10세대의 4세대이며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을 다른 세대로 분류한 경우이다.

5 마이너체인지

마이너체인지는 약간의 변형이라는 뜻으로 차량에 대해 수정하기는 하나 풀체인지에 가깝게 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연식변경시에 행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인 페이스리프트와 마이너체인지의 공통된 부분은 보통은 엔진이나 미션의 개량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즉 페이스리프트에서 엔진이나 미션이 변경되기도 하고 마이너체인지에서도 엔진이나 미션이 바뀔수도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페이스리프트가 보통 램프나 범퍼 그리고 내장재 등 여러 부분의 디자인이 많이 변형되는 반면 마이너체인지는 예를 들자면 테일램프에서 패턴을 바꾼다던지 하는 식으로 조금만 바뀌는 것이다. 마이너체인지의 대표적인 예는 싼타페, K7, 모하비 등을 예로 들수있다. 싼타페의 경우에는 뒷 테일램프 형상이 바뀐것으로 알수 있다. K7의 경우에는 1세대 모델중 그릴변경과 엔진라인업 변화 그리고 휠 디자인 변화를 예로 들수있다. 그리고 이후 1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많은 부분의 수정이 이루어졌다. 모하비 같은경우에는 유로6 이전에 한번 그릴이나 엔진을 업그레이드 하다가 유로6으로 넘어오면서 페이스리프트를 했다. 상용차도 예외는 아닌데, 그린시티와 슈퍼 에어로시티가 2008년에 2세대 모델로 빅 마이너체인지를 하면서 디자인이 바뀌었고 특히 그린시티는 기존의 글로벌900에서 이름이 바뀐 것이다. 이외에 BS시리즈, BH시리즈, FX시리즈 등도 마이너체인지를 했다. 마이너체인지는 보통 이런식으로 소폭 또는 크게 변경하는 쪽으로 가는것을 의미한다.
  1. 이런경우에는 앞과 뒤는 뭔가 새로워 보이는데 옆모습은 똑같다.
  2. 코드명 Y1인 스텔라 소나타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