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자레코에서 1984년 출시한 아케이드 게임으로, 변신로봇이 나오는 횡스크롤 슈팅게임이다.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에는 마크로스가 히트를 치면서 변신로봇 붐이 일어서, 변신로봇이 나오는 애니가 많이 만들어졌고 게임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이 게임도 그런 영향을 받았다.
패미컴으로 이식되었으며 이 이식판은 64합팩 등에 수록되기도 했다.
자레코에서 만든 게임들 중에 괴작이 많다 보니 이 게임도 싸잡아서 쿠소게임 취급을 받는 경향도 있으나 이 게임은 쿠소게임 급은 절대 아니다.
2 게임 내용
게임을 시작하면 외계 침략자의 무기를 파괴하라는 메시지가 나오며, 기본적으로 목숨 3개가 주어진다.
처음에는 땅에서 걸어다니는 로봇 형태로 시작되며,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적들이 있고 땅에는 지뢰같은 장애물들이 있다.
공중에 있는 적들은 위로 총을 쏴서 맞출 수 있고, 지상에 있는 장애물들은 점프하거나 쏴서 파괴해야 된다. 간혹 빨간색 동그란 물체가 지상에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장애물이 아니라 에너지 탱크이다. 얻으면 연료가 회복된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있는 숫자는 남은 연료를 나타낸다.
발사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모아쏘기가 나가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걸 모르면 후술할 보스전에서 절대 이길 수 없다. 훗날 알타입에 도입되었던 모아쏘기 시스템의 원조로 추정된다.
계속 진행하다 보면 배경에 산이 사라지고 허허벌판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 때는 바다에 가까워진다는 뜻이므로 비행기로 변신해서 날아가야 한다.
점프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비행기로 변신하며, 변신한 상태에서는 연료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바다에 가까이 왔을 때 변신하는게 연료 소모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비결이다. 로봇 상태에서 바다에 빠지면 당연히 즉사.
바다를 건너서 다른 대륙에 도착하면 배경이 바뀌는데,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가 있는걸로 봐서 이집트로 추정된다. 배경만 바뀌었고 크게 다른 점은 없지만 이 게임이 나왔을 당시엔 이렇게 다양한 배경이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더했다. 두번째 대륙을 지나서 날아가다 보면 보스가 나오는데, 이 보스는 아무리 총을 쏴도 죽지 않으며 모아쏘기 공격으로만 죽일 수 있다. 약점은 보스의 머리 부분이며 맞추면 한방에 죽는다. 그리고 어째선지 보스와 싸울 때에는 연료가 소모되지 않는다.
첫번째 보스를 물리치고 나면 우주로 솟아오른 뒤 월면으로 추정되는 장소로 이동한다.
우주에서는 비행기로 변신해도 연료 소모가 일어나지 않지만 땅이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비행기로 변신하면 연료가 소모된다.
두번째 보스가 최종보스이며, 그라디우스의 빅 코어를 닮았다. 공략법은 위아래에 있는 옵션부터 먼저 처치한 후, 가운데에 있는 본체를 맞추면 끝. 역시 이 모든 공격은 모아쏘기가 아니면 통하지 않는다.
엔딩은 간단한 메시지 몇줄 뿐이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는 무한루프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