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D.VII

제1차 세계대전의 독일 제국군 항공기
전투기포커 아인데커, 알바트로스 D시리즈, 할버스타트 시리즈, 포커 Dr.1, 지멘스 슈커트 시리즈, 포커 D.VII
폭격기타우베, 고타 G IV, AEG G.IV
기타 항공병기체펠린 비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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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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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세계대전 후반기에 독일이 생산했던 단발 단좌 복엽 전투기이다. 1차대전에 사용된 모든 전투기들을 통틀어서 최강의 성능을 보유한 전투기이다.

2 성능 및 제원

실전배치: 1918년 3월
생산량: 약 2,694대
엔진: 메르세데스 6실린더 D.III 수냉식 160 마력 또는 BMW 185마력엔진
날개 길이: 29피트
전장: 22피트
높이: 9피트
최고 속력: 118 mph / 190 km/h(메르세데스엔진 장착형), 124 mph / 200 km/h(BMW엔진 장착형)
최대 상승고도: 18,000- 21,000 피트
체공 가능 시간: 1.5시간
무장: 7.9mm MG08 슈판다우 기관총×2

3 최강의 전투기

1918년 경, 패망의 분위기 속에서 독일군은 이 새로운 전투기를 도입한다. 이 신형 전투기의 기동성은 다른 시대의 라이벌기들보다 최고라고는 할 수 없었으나 수퍼차저를 장착한 BMW와 메르세데스 엔진을 장착하여 시속 124마일이 넘는 속도와 순식간에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르는 엄청난 상승력[1], 그리고 무엇보다 당시 어떤 전투기도 따를 수 없는 고고도 23000피트[2]에서의 우수한 성능이 주무기였다.[3] 결국 상대보다 높은 고도를 점유하고 전투의 주도권을 쥘 수가 있었던 것이다. 연합군의 조종사들은 이 포커 D. VII의 고고도에서의 비행능력을 "그녀석은 마치 프로펠러로 하늘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라며 두려워했다. 포커D.VII 전투기가 등장한 1918년 4월 이후에 독일공군은 6월 한 달 동안 적기 487대를 격추시켰다. 반면 독일군의 손실은 150대에 불과했다. 오죽하면 상징적인 의미로 연합군측은 전쟁이 끝난 후 베르사유 조약에서 이 전투기의 완전 파기를 요구했을 정도였으니 말이다.

4 현실은 시궁창

다만 옥에도 티가 있는 법. 대표적으로 전체적인 내구도는 우수하였다. 그러나 급하강시 가끔 날개의 프레임이 부러지고, 엔진 온도가 너무 높이 올라갈 때는 연료탱크에 불이 붙어 폭발하기도 하는 등의 결함이 드러났다. 그러나 이런 결함보다 더 심했던 문제는 이 강력했던 병기가 너무나도 늦게 등장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세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어째 몇십 년 뒤 같은 나라의 전차가 떠오른다. 이 녀석도...

5 D.VII의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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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놀랍게도 헤르만 괴링 역시 조종사 시절에 알바트로스에서 이 기종으로 전환하였다. 실크 돼지 답게 기체에도 죄다 새하얀 칠을 했다[5]
  1. 순간적으로는 수직 상승도 가능했다고 한다.
  2. 7000m
  3. 이 고도에서는 연합군의 전투기들은 실속에 빠지거나 기수를 숙여 고도를 잃기 마련이었다.
  4. 측면 노즈아트의 'LO'는 그의 연인 Eleanor "Lo" Zink의 약자를, 꼬리날개의'Du doch nicht!'은 '넌 당연히 안돼!'를 뜻하는 독일어이다.
  5. 물론 항목에 들어가도 알 수 있지만 이 당시 괴링은 전혀 살이 찌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