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독일 제국에서 사용된 중기관총
1.1 개요
독일 제국때 만들어진 수랭식 기관총으로 기본적으로는 맥심 기관총의 경량화 버전이다. 영미권에서는 당시 독일 제국 조병창이 있었던 슈판다우 지방의 이름을 따 슈판다우(Spandau)기관총으로도 많이 부른다.
1.2 제원
- 종류: 기관총
- 탄약: 8x57 IS
- 급탄: 250발짜리 천제 탄띠급탄
- 작동방식: 쇼트리코일, 토글락
- 전장: 1,175 mm
- 총열: 721mm
- 중량: 69kg(전체, 냉각수 포함), 65kg(전체, 물제외), 26.5kg(총몸), 38.5kg(삼각대)
- 발사속도: 450~500발/분
- 총구속도: 900 m/s
- 유효사거리: 2,000m
- 최대사거리: 3,500m
1.3 특징
이름대로 1908년에 개발되었다.
맥심을 가볍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영국산의 빅커스 중기관총과 기본 발상은 같지만 빅커스 기관총이 작동 방향을 변경하는 식으로 대대적으로 손을 봐서 경량화를 추구한 반면, MG08은 맥심의 작동 방식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경량화가 가능한 부품들은 모조리 경량화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총 본체는 감량한 반면 이동하기 편하라고 썰매 모양의 삼각대를 추가하는 바람에 전체 무게는 맥심보다 무거워졌다.
수랭식 기관총답게 엄청난 연사능력을 자랑했지만 19세기 말~20세기초의 공업제품, 특히 정밀 기계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당시 독일답게 세심한 조정과 유지 정비가 필요한 무기였다.
1.4 실전
제1차 세계대전 초기에 독일군이 프랑스 북부 영토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이 땅을 탈환하기 위해 반격을 가하는 과정에서 크게 활약했다. 당시 독일군 특유의 세심한 배치와 운용으로 프랑스군과 영국군 상대로 많은 유혈사태를 만들어낸 무기이다. 기동전에서는 과도한 중량으로 쓰기 힘들지만, 일단 전쟁이 참호전 양상으로 바뀌자 연사능력이 극단적으로 높은 중기관총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이후 전차가 등장할 때까지 연합군의 진격을 막아내는 데 크게 공헌했다.
1.5 파생형
MG08의 경기관총 버전은 MG08/15로, 이름 그대로 1915년 경기관총화 개량이 가해진 모델이다. 그러나 아직 경기관총의 개념이 완전히 파악되기 전에 등장한 물건이라 수랭식 경기관총이라는 괴작으로 탄생했다. 부품을 깎고 생략하고 냉각수 용량마저 줄였지만, 기본적인 무게가 어디 가는 건 아니었다. 그래서 라이벌격인 루이스 경기관총에 비해 무겁고 불편한 무기로 평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스군의 쇼샤와는 달리 확실한 작동을 보장하는 무기였다. 게다가 자리 잡고 물만 넣으면 본래의 MG08과 큰 차이가 없는 지속사격능력을 발휘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베르사이유 조약 때 독일이 중기관총을 생산 못하도록 한 덕분에 전간기 동안 독일군에서 사용되었고, 소수는 제2차 세계대전에도 사용되었다.
MG08/15를 더 경량화시키고, 수랭식에서 공랭식으로 바꾼 MG08/18 이라는 녀석도 있었다. 1918년 3월부터 서부전선에 배치되었으며, MG08/15에 비해서도 더 가볍고, 들고 쏠 수도 있었다는 장점이 있었다. MG08/18은 훗날 MG34와 MG42의 설계에 큰 공헌을 하였다.
완전 공랭식 MG08도 존재했지만 대부분은 항공기용 기관총으로 사용되었다.
수랭 커버 대신 많은 구멍이 뚫린 냉각 커버를 장비했으며 대부분의 독일 제국 전투기들에 1~2정 탑재되어 연합군 전투기들에 배치된 빅커스 기관총의 공랭식 항공기용 모델이나 루이스 경기관총등과 자웅을 겨뤘다.
대전차/항공 중기관총으로 13.2mm TuF(13.2x92mmSR)을 사용하는 MG18 TuF가 1918년에 등장하면서 뒤늦게 소량으로나마 사용되었다고 한다.
1.6 매체에서의 등장
제1차 세계대전 관련 매체에서 독일 제국군이 운용하는 기관총으로 등장한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좀비 모드의 최종 DLC인 Origins에서 등장한다. 좀비모드 한정이지만 콜 오브 듀티 시리즈에서는 드물디 드문 1차대전 무기중 하나라는데 의의가 있다. 업그레이드시 'Magna Collider(마그나 충돌기)'라는 이름으로 바뀌고 총 700발을 소유하게 된다.
기관총이 등장하진 않지만, 08/15라는 제목의 시리즈 전쟁 영화가 독일에서 제작되었다. 08/15의 신뢰성이 개판이라 꼴통 병사를 뜻하는 은어이기도 했다고 한다.(출처 - 플래툰 영화 리뷰.)
배틀필드 1에서 엘리트병과인 파수병이 들고 나오는 무장으로 등장. 탄창은 200발이다.
1.7 둘러보기
| 제1차 세계대전기의 동맹군 보병장비 | |||
| 개인화기 | 볼트액션 소총 | 게베어 1871, 게베어 1888, 게베어 1898, 만리허 M1893/95, 만리허-쇠나워 | |
| 반자동소총 / 기관단총 | 젤프스트라더 M1906, 몬드라곤 M1908, 젤프스트라더 M1916, 헬리겔 1915, MP18 | ||
| 권총 | 독일제 | 보어하르트 C93, 마우저 C96, 드라이제 M1907, 루거 P08, 마우저 M1910/14 | |
| 오스트리아-헝가리제 | 라스트&가서 M1898, 로트-슈타이어 M1907, 슈타이어 M1912, 프로머 슈토프 | ||
| 지원화기 | 기관총 | 경기관총 | 마드센 M1902, 호치키스 M1909, MG15nA, MG08/15, MG08/18, MG14/17 |
| 중기관총 | 호치키스 M1900, 스코다 M1909, 슈바르츠로제 M.07/12, MG08 | ||
| 대전차화기 | 탕크게베어 M1918 | ||
| 화염방사기 | 벡셀아파라트 M1917 | ||
| 박격포 | 그라나트베르퍼 16 | ||
| 중일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국민혁명군 보병장비 |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88식 소총, 24식 소총, Vz.24, Kar98k, 모신나강, 리-엔필드, 스프링필드 M1903, M1914 엔필드 |
| 반자동소총 | ZH-29, 몬드라곤 M1908, SVT-40C, M1 개런드, M1 카빈 | ||
| 기관단총 | MP18, 스텐 기관단총, 톰슨 기관단총, PPD-40, PPSh-41C, PPS-43C, 유나이티드 디펜스 M42 | ||
| 권총 | 마우저 C96, 루거 P08, FN M1900, 콜트 M1903, FN M1922, 브라우닝 하이파워, TT-30/33 M1911A1, M1917 | ||
| 지원화기 | 기관총 | 경기관총 | Vz.26/30, 마드센 M1902, DP-28, 호치키스 M1922, 라티-살로란타 M/26, FN M1930, 브렌 경기관총 |
| 중기관총 | PM M1910, 24식 중기관총, 30식 중기관총, MG34, M1919 브라우닝 | ||
| 대전차화기 | PTRS-41, PTRD-41, 보이즈 대전차 소총 | ||
| 박격포 | 20식 82mm 박격포, 31식 60mm 박격포 | ||
| 냉병기 | 도검 | 대도 | |
| ※ 윗첨자C : 홍군이 사용 ※ 이탤릭체 : 무기대여법에 의한 지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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