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러스

ポケルス Pokérus

포켓몬스터 본가 게임 시리즈의 2세대 부터 등장한 특수 상태이상. 어원은 아마 포켓몬 + 바이러스 라고 생각된다. 설정상으론 포켓몬의 몸에 기생하는 매우 작은 생명체라는데...그럼 포켓사이트여야 하는거 아닌가 요 놈들이 어떻게 노력치를 증가시키는건지는 정체불명. 사실 숙주에게도 도움을 주기에 기생이라고 하기도 뭐하다...아마 공생이라고 불러야 할 것 같다

발병하면 포켓몬 상태창에 포켓러스라는 글자가 뜨며, 시간이 지나서 면역이 되면 글자가 사라지고 대신 핑크색의 스마일 마크가 생긴다. 포켓러스에 걸린 포켓몬을 처음 포켓몬 센터에서 치료 받을 때 간호순이 언급하기 때문에, 자연발병하더라도 지나칠 확률은 적다.

가장 평범하게 걸리는 방법은 포켓러스에 걸린 야생의 포켓몬과 배틀을 하거나 잡는것이다. 배틀 후에 상태창을 보면 포켓러스라고 뜬다. 문제는 이렇게 해서 포켓러스에 걸릴 확률이 3/65536라는것. 이로치가이가 뜰 확률보다 대략 3배 정도 낮다...치트가아닌이상 당첨되었으면 당신은 럭스탯이 높은것이다.로또도 한번 도전해보자. 모르잖는가, 진짜로 당첨될지도 1년 운 다끌어써야 될건데 당연히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한번도 못 본 사람이 매우 많다.[1] 그러므로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이다.

당시 한국의 2세대 플레이어, 즉 금은과 크리스탈을 사서 플레이하던 한국 최초의 포켓몬스터 게이머들은 대부분 어린아이와 끽해야 십대 후반, 20대 초반의 젊은 청년층이었기 때문에 포케러스에 대한 정보가 미비했다. 따라서 초기엔 존재 자체가 마치 ~~한게 존재한다 카더라 같은 도시전설 취급을 받았다. 확률이 너무나도 낮아 실체 자체를 모르고 클리어한뒤 패키지를 추억속에 묻은 이들이 대부분이었고 설령 포케러스에 걸렸다 하더라도 포켓몬 관련 커뮤니티가 미비하여 정보를 알리기도 힘들었으며, 다른 사람에게 내 포켓몬이 포케러스라는 이상한 바이러스에 걸렸다고 글로 전하더라도 그딴게 어디있냐고 구라 친다고 되려 의심을 받기도 했다.[2] 본격적으로 포케러스가 알려지게 된 것은 에뮬로 인한 치트 코드를 통한 플레이가 배포되고 치트 코드를 하나하나 플레잉을 하던 몇몇 유저들이 포케러스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이다. 다만 이 시기에도 한국의 포켓몬 커뮤니티/닌텐도 게임 커뮤니티에 '포켓몬스터의 레벨업시 능력치 상승값은 노력치라는 개념에 의해 좌지우지 된다더라.' 같은것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포케러스는 그냥 신기한 포켓몬 질병으로 취급되어 알게된다 하더라도 닌텐도의 디테일함에 감탄하는 유저가 있을지언정 포케러스를 찾아 헤매는 유저는 전무했다. 정말 하드코어중에서도 하드코어 게이머들이, 특히 일본어와 당시 인터넷 인프라에 능통한 능덕중의 능덕들만이 "일본 애들 말 들어보면 긴가민가 그런게 있긴 하는 것 같더라." 정도로만 알고 넘어갔었던 개념이었다.

3세대 부터는 유저 편의와 노력치 개념의 확산을 위해 몇몇 이벤트 포켓몬이 포켓러스에 걸린채로 등장했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포켓러스들은 대부분 GTS, 혹은 커뮤니티를 통해서 받은 경우. 실전러들은 대부분 커뮤니티에 가입하고 있기 때문에 커뮤니티 쪽이 더 많다. 아예 포켓러스가 3세대 부터 생겨난 개념인줄 아는 사람도 종종 있다. 이 항목보고 처음알기도 한다

6세대에서는 PSS 대전에서 상대방 포켓몬에 포켓러스가 붙어있으면 배틀 후에 포켓러스가 묻어서 돌아온다.

일단 한마리가 걸리면 다른 포켓몬에게 전염시키는건 매우 쉽다. 아무 배틀이나 치르고 나면 포켓러스가 소지 포켓몬 중에서 이미 걸린 포켓몬 옆의 포켓몬에게 확률적으로 퍼지니까 전염시키는 횟수에 제한은 없다. 3세대부터는 알에게도 퍼진다. 단 파티 내 6마리를 상하 일렬로 늘여놨을 때 기준으로 감염원이 될 포켓몬의 바로 위 또는 아래에 이미 치료된 포켓몬이 한 마리라도 붙어있으면 해당 감염원은 그 동안 전염시킬 수 없으므로 잘 정렬시키거나 치료된 포켓몬을 박스에 넣어두고 감염 작업을 하자.

포켓러스의 가장 큰 특징은 노력치를 2배로 받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파워 시리즈와 함께하면 포켓몬 육성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예를 들면, 보통의 포켓몬이 잉어킹을 잡으면 스피드 노력치가 +1이지만, 포켓러스에 걸리고 파워 앵클을 달고 잡으면 +10이다.

다른 상태이상과는 다르게 포켓몬 센터에서는 치료가 불가능 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 그대로 걸려 있어도 딱히 문제는 없지만. 정확히는 밖에 나와있는 채 자정을 넘길 때마다 치유된다. 면역에 필요한 자정을 넘기는 횟수는 각각 달라서 소지한 채로는 최대 4일정도 걸릴 수 있다고. 영구히 보존 하려면 컴퓨터에 넣고 필요할때마다 빼서 쓰면된다. 또, 면역이 생겨도 일단 그 특성은 남아서 면역에 걸려도 노력치 주기가 힘들어지는건 아니다. 단 면역에 걸린 포켓몬은 감염시킬 수 없으니 주의. 만약을 위해 감염체를 몇마리 정도 만들어 두자. 정말로 운이 안좋은 경우는 자정 직전에 포케러스에 걸릴 수도 있는데, 이럴땐 하던거 다 중지하고 근처 포켓몬 센터로 뛰어가길 추천한다. 11시 59분에 뜨고 12시에 면역 사실 경험담이라고 한다. 주륵

포켓러스에 걸리면 다른 상태이상(수면, 마비, 독 등등)에 걸리기 쉬워진다는 소문이 있는데 단순한 루머일뿐이니 안심하자.
부모용 포켓몬이 포켓러스에 걸려있을때 알의 걸음수가 반이 된다는 루머가 있는데, 루머다. 비디오라고 돌아다니는것은 가짜다.(여기에 그런 비디오의 링크가 걸려있었다.)

포켓몬스터 스페셜 플래티나편 40권에서 플래티나의 포켓몬이 포켓러스에 걸려있다는게 밝혀졌다.
  1. 그치만 소지 팩들의 총합 플레이 시간이 800을 넘어가는 유저들은 의외로 여럿이 자연발생을 겪는다. 물론 이쯤되면 이미 포켓러스를 수중에 넣은 채 알까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발생해도 스스로가 옮겨놓은걸로 알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다. 반대도 물론 있고.
  2. 이로치가이 포켓몬스터에 대한 개념도 초기엔 이랬다. 붉은 갸라도스야 이벤트 몹으로 인식되었고, 황금 포켓몬 등등을 포획하기에는 라이트 유저층에게는 너무 높은 허들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