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성격

1 개요

3세대부터 추가된, 각 포켓몬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성격. 이 성격에 따라 포켓몬의 실능력치에 보정이 걸리므로 배틀타워배틀서브웨이랜덤 매치 등의 대전을 즐기려면 개체치와 더불어 반드시 신경써야 하는 요소이다. 이 때문에 포켓몬 개체 노가다를 유발하는 원흉(…) 중 하나로 등극하였다. 뿐만 아니라 비중도 굉장히 높아서 포켓몬을 괴물로 만들거나 바보로 만들기도 한다. 당장 가장 영향이 큰 요소는 명랑, 겁쟁이 같은 속도 관련으로 같은 프테라가 싸울 때 한쪽은 명랑으로 맞추고 한쪽은 용감이라면 명랑의 압승이다. 사실 기합의 띠 있는 쪽이 이긴다. 둘 다 있으면...뭐...

스토리 진행에선 레벨 높은 게 최고니까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기 때문에 무시해도 되지만 게임을 본격적으로 파고들어가지 않으면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기도 하는 노력치개체치와는 다르게 라이트 유저라도 척봐도 눈에 보이도록 기재되어있으며[1]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기 때문에 은근히 신경쓰이는 요소. 특히 3세대 에메랄드 버전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배틀 프런티어에서 느낄 수 있다.[2]

4세대부터 추가된, 포켓몬의 가장 높은 개체치를 알려주는 메모를 팬들 사이에선 2차 성격이라 부르기 때문에, 그와 구분하기 위해 1차 성격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2차 성격에 대해선 개체치 항목을 참조.

2 상세

성격에 따라 포켓몬의 HP를 제외한[3] 5가지 능력치 중 하나에는 1.1배 보정이, 다른 하나에는 0.9배의 보정이 붙는다. 또한 어떠한 능력치도 보정되지 않는 소위 '무보정' 성격이 5가지 있으며, 아래의 표에서 보정 능력치와 무보정 능력치가 겹치는 칸에 자리하고 있긴 하지만 1.1*0.9=0.99배가 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보정이 없을 뿐이다. 쉽게 말해서 곱연산이 아니라 덧연산이다. +10% + -10% = ±0% 라고 생각하자.
필요한 능력치가 올라가고 필요 없는 능력치[4]가 내려가는 성격이 인기가 많으며, 나머지는 부모로 쓰이거나 버려지는 게 보통이다.
아이템 '변함없는 돌'을 부모에게 준 뒤 교배하면 태어나는 포켓몬이 100% 확률로 부모의 성격을 물려받기 때문에 노가다가 한결 편해진다.[5]
참고로 싱크로 특성을 가진 포켓몬을 선두에 둔뒤 기절시키면 50%의 확률로 만나는 포켓몬의 성격이 선두의 포켓몬과 똑같아 진다.

아래 표는 성격의 목록. 무보정은 기울임으로, 자주 쓰이는 성격은 굵게 표시되어 있으며 밑줄이 그어진 성격은 흔히 깔짝이라고 불리는 장기전이 주특기인 포켓몬들 또는 막이형 포켓몬들에게 주로 쓰이는 성격이다. 그러나 쌍두형 포켓몬들은 무보정이나 방어와 특방을 포기하고 특공과 공격, 속도를 올리는 성격을 쓰기도 하며 스피드를 내리는 용감이나 냉정 성격은 보복이나 자이로볼이 주력인 포켓몬이나 트릭룸 어태커, 애널라이즈 특성 보유자[6]들에게는 필수적인 요소이고, 트릭룸 시전 요원이나 저스핏 막이들은 내구를 높이기 위해 건방이나 무사태평 성격을 채택하기도 하는 등 각 성격은 모두 전략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방어와 특방 중 하나를 올리고 하나를 내리는 '촐랑'이나 '얌전' 성격은 쓰일 일이 없다. 물리막이든 특수막이든 물리내구나 특수내구가 내려가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미지나 도감설명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는 포켓몬은 지겹도록 볼 수 있다. 난폭한 생체전투병기인 뮤츠가 겁쟁이같은 성격 이라던가.(...) 6세대 이후로 추가된 개성까지 더해지면 천진난만한 성격에 장난을 좋아하는 뮤츠가 된다 뭐라고요?

하락하는 능력치
(0.9배)
공격방어특공특방속도
상승하는 능력치
(1.1배)
공격노력한
がんばりや
Hardy
외로운
さみしがり
Lonely
고집스런
いじっぱり
Adamant
개구쟁이
やんちゃ
Naughty
용감한
ゆうかん
Brave
방어대담한
ずぶとい
Bold
온순한
すなお
Docile
장난꾸러기
わんぱく
Impish
촐랑거리는
のうてんき
Lax
무사태평한
のんき
Relaxed
특공조심스러운
ひかえめ
Modest
의젓한
おっとり
Mild
수줍은
てれや
Bashful
덜렁거리는
うっかりや
Rash
냉정한
れいせい
Quiet
특방차분한
おだやか
Calm
얌전한
おとなしい
Gentle
신중한
しんちょう
Careful
변덕스러운
きまぐれ
Quirky
건방진
なまいき
Sassy
속도겁쟁이
おくびょう
Timid
성급한
せっかち
Hasty
명랑한
ようき
Jolly
천진난만한
むじゃき
Naive
성실한
まじめ
Serious
  1. 특히 하골/소실 이후론 내려가는 능력치가 파랑, 올라가는 능력치가 연한 빨강으로 표시되기때문에 더더욱 눈에 띈다.
  2. 예를 들어 3세대에서 라티오스는 개체치가 중급이라도 성격만 잘 맞추면 배틀타워에서 못해도 1인분 이상의 역할을 하는 강캐지만 성격을 조심이나 겁쟁이로 맞추지 못하면 그야말로 폭망한다.
  3. HP의 계산식은 다른 능력치와 다르기도 하고, 내구면에서 HP 상승 성격은 방어 특방이 둘다 오르는 성격과 다르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있으면 누가 방어 특방이 오르는 성격을 쓸까...
  4. 보통은 공격이나 특공 중 필요없는 쪽을 희생시키는 경우가 많다. 트릭룸 파티용 포켓몬은 스피드를, 쌍두형 포켓몬은 방어나 특방을 희생하기도 한다.
  5. 단 블랙/화이트 2 이전의 게임들은 50%인데다가, 하트골드/소울실버 이전에 출시된 게임들은 암컷의 성격만 유전가능하다는 제한이 있다. 파워시리즈와 함께 하골/소실 이후 알까기가 대폭으로 쉬워진 이유 중 하나다.
  6. 다만 애널라이즈는 상대가 교체 시 세게 때릴 수 있다는 점만 보고 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다르다. 스피드가 빠른데도 불구하고 이 특성을 자주 쓰는 아쿠스타가 대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