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리그/칼로스

칼로스지방에서 개최되는 포켓몬 리그.

1 애니

원작 게임과는 달리 미르시티에서 개최된다. 당연히 애니판의 정식 명칭은 칼로스리그 미르대회.

32화에서 개막하며 초반부터 알랭메가리자몽이 활약한다.

33화에서는 승태메가나무킹이 활약, 34화와 35화에서는 드디어 지우승태가 대결한다.

이전에 메가진화를 사용하지 않았던 승태, 트로바에게 키스톤과 메가스톤이 있는 것에 플라드리가 연관되어 있다는 추측이 있었지만 45화에서 키스톤을 성호에게 받았다고 밝혀졌다.

플레어단이 칼로스 리그에 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메가진화 사용자들을 모아서 대량의 데이터와 에너지들을 수집, 데이터와 에너지를 최종적으로 모아서 지가르데의 힘을 악용할지도 모른다. 무엇보다도 파키라가 취재 기자로 현장에 진입해 있다.

여담으로 트라이 포카론 때마다 엑스트라 여캐들을 재활용했던 것처럼 칼로스리그에서는 최강 메가진화에 나온 캐릭터들은 물론 썸머캠프편에 나온 엑스트라 캐릭터들도 재활용되어 출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외에 특징으로는 4강 진출자들은 전부 600족을 소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1차전에서 루이의 메가한카리아스에게 털리는 역으로 삼삼드래도 등장함으로서 망나뇽을 제외한 역대 시리즈 600족들은 전부 이번 리그에 나왔다. 다만 전원 활약은 굉장히 미미하다.

36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칼로스리그가 미르시티에서 열리는 이유는 주의를 리그장으로 돌려서 미르시티의 제압을 쉽게 하기 위해서인듯 하다. 실제로 36화에 미르시티 중심부인 프리즘타워의 체육관이 시트론들이 모르는 사이 점거당했다.[1]

38화에서 시상식에 플레어단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발동하였다.

1.1 평가

진행 속도가 빠르다. 이것은 이전까지는 느릿느릿 진행해오다가 7세대 발매가 임박하자 갑자기 나머지 내용을 다 없애고 급전개로 진행하는 것이 원인. 아래 대진표에도 나와있듯 32강과 16강은 통편집, 8강마저도 승태 vs 티에르노를 제외하면 그냥 넘어갔다. 너무 빠른 전개로 인해 리그에서의 트로바티에르노는 그저 더 비중있는 메가진화 라이벌을 띄워주기 위한 희생양으로밖에 보이지 않을 정도.

다른 리그만 봐도 5~7번째 화에서 16, 8강을 치르고 신오리그에서 8번째 화에서 준결승전(4강)이 진행되었지만 칼로스리그에서는 무려 2번째 화에서 64강부터 8강을 전부 마무리짓고 3번째 화에서 준결승이다. 3~7화는 전부 준결승, 결승전 달랑 두 시합. 이 두 시합이 충분히 중요한 시합이니만큼 무게가 쏠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너무 급전개로 가서 몰입감이 떨어지고 개연성이 줄어들며, 트레이너들을 하나하나 물리치며 점점 상승하는 상대의 실력에 맞추어 긴장감을 높이는 흥미진진한 전개를 활용하지 못했다.

아무리 지우의 실력이 높다지만 이전 시즌에서 8강까지 올라가는데 그렇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데 이번 리그에서는 다 잘라먹고 준결승부터 시작하니 시청자들은 그저 아쉬워할수밖에. 무엇보다 호연리그는 무려 32강부터 풀배틀을 벌였는데 여기서는 4강부터다. 우르프를 쓰러뜨리고 바로 리그가 시작되는 점도 지나치게 빠른 전개에 날개를 달아준다. 타 시즌에서는 8번째 배지를 딴 이후 상당히 긴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다.

대회마지막 배지 입수(일본판 기준)리그전 시작공백기간
관동리그 석영대회무인 62화무인 75화13화
석영리그 은빛대회무인 255화무인 267화12화
호연리그 그랜드대회AG 111화AG 127화16화
신오리그 영란대회DP 179화DP 183화4화[2]
하나리그 마고자대회BW 84화BW 시즌 2 19화(103화)19화
칼로스리그 미르대회XY&Z 29화XY&Z 32화3화

이번 리그에서는 지우가 결승전에 올라간다는 것을 계산하지 않고 타 시즌과 비슷하게 7화로 맞추면서 나머지 시합을 나타내는데의 비중이 극단적으로 줄어들었기 떄문이다.

배틀의 연출은 호평. 승태전에서 매우 훌륭한 퀄리티의 배틀씬, 연출 그리고 서로 즉각적으로 이뤄지는 명령들로 조성된 긴박감과 화려한 이펙트 등 단순히 퀄리티만으로 보자면 가장 배틀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연출이다.

배틀 전개 과정과 내용은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다. 무승부가 여러 번 나오기도 하고 전개 속도마저 빨라서 자연히 전략의 비중도 감소하고 피카츄, 개굴닌자 등의 에이스 이외에는 비중이 적게 분배되어 묻혀버린 감이 크다. 거기에 1대1 상황에서의 전략은 피카츄vs킬가르도 때처럼 간혹 나오긴 했지만 후반을 생각하는 전략은 거의 전무했다.

실제로 승태와의 준결승전은 사실상 교체가 아예 없었기에 1대1 매치가 성사되면 거기서 무조건 승부가 나는 식으로 전개되었다.[3]

때문에 지우가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올라가는 매우 중요한 리그임에도 불구, 신오리그와 비교하여 전략의 질이 상당히 떨어진다. 특히 기상천외한 전략이 이곳저곳에서 매우 적절하게 사용되었으며 서로의 전략을 인정하고 서로가 사용했다는 점에서 엄청나게 높은 평가를 받는 진철전, XY에서 대호평을 받은 고지카전에 비교하면 매우 아쉽다는 평가. 이 두 시합이 지우에게 엄청난 의의를 가지고 있고 강력한 실력을 갖춘 실력자들과의 배틀이니 더욱 두드러진다. 그래도 긍정적인 쪽에선 승태가 지우를 상대로 치밀한 작전을 짜왔고 배틀 중간중간마다 순간적으로 발휘되는 지우의 판단 등 이 정도면 훌륭하다는 평가였었다.

그리고 지우가 이렇게 높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데도 거기에 어떤 의의도 담지 않았다는 비판도 있다. 결승전에 가는 건 이번이 처음인만큼 이에 대한 감회나 생각 등이 한번쯤은 언급이 될만한데도 그런 게 전혀 없었으며, 결승인데도 지우가 그냥 일반 배틀을 하듯 배틀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긴장감이 더 떨어지는 원인이 되었다.[4] 높은 성적에 대한 의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은 확실히 비판받아야할 부분.

지우가 19년만에 결승전에 진출하는 셈인데 '자신의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가고 있다', '드디어 리그에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등의 대사나 회상은 커녕 한 줄 독백마저도 없었다. 지우가 우승하더라도 이전 시리즈를 잘 모르는 뉴비들에게는 그렇게 큰 의미를 갖지 못하고, 그냥 "주인공이니까 당연하지!" 정도의 의미만 가질 수도 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대부분의 비판들은 분량 조절 실패 때문에 생겼음을 알 수 있다. 지가르데가 주역이 되고 수많은 떡밥들이 풀리는 Z버전의 발매를 염두에 두었는지 아니면 아예 분량을 생각하지 않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포켓몬스터썬·문이 일찍 공개되면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제작을 위해 분량을 대폭 줄였다고밖에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대량의 비판들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우호적인 반응이 꽤 많았다. 전개에는 문제가 있을지언정 배틀 연출만큼은 호평일색이었고 무엇보다 지우가 결승에 진출하는만큼 기대감이 엄청나게 높았기 때문에 분량 문제가 심각한데도 이러한 문제들을 꽤 많이 덮을 수 있었다.

하지만 결국 38화에서 지우가 패배하여 준우승으로 확정됨에 따라 시청자들이 터져버렸고, "19년만의 리그 우승에 걸맞는 박진감 넘치는 전략과 분량이 부족하다!"는 시청자들의 기대가 무너짐에 따라서 해당 비판들이 별 의미가 없게 되었다.

당연히 시청자들의 관심은 제목낚시와 우려먹기를 반복하는 제작진에 대한 분노로 쏠려버렸다. 신오 리그에 비해 성적은 향상되었지만 우승을 놓쳤으니 다른 리그와 별다를 것이 없기 때문.[5]

정리하자면 이전까지 계속 화약을 뿌려대고 기름을 부어도 "20여년 만에 리그 우승의 꿈을 이루게 된다"면서 참고만 있던 팬덤에게 직접적인 불씨를 준 것이다. 안 터지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 얼마나 심하냐면, 애니는 물론이고 포켓몬 컨텐츠 전체에 피해가 갈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런 전개가 난 것에 대해 일부 제작진도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작화 감독이 지우가 우승하지 못하게 이야기가 전개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크게 토로한 것을 보면, 닌텐도나 게임 프리크 등의 윗선에서 압력을 가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보는 추측도 있다. 물론 마지막 지우의 패배를 제외하고, 배틀 전개의 엉성함과 지나치게 빠른 전개는 확실히 제작진 측의 잘못이다.

이후에 벌어진 플레어단전 에피소드는 눈을 뗄수없는 전개를 연출하면서 호평받았지만 리그준우승으로 인한 반감을 씻지못했다. 더구나 차기작의 미래가 암울하기짝이없다. 또한 XY&Z 38화가 방영된 같은날 같은 시각에 한국에서는 공교롭게도 레전드히어로 삼국전의 최종화가 방영되었는데 XY&Z와 정반대로 명작으로 잘 마무리지으면서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얻었고 레히삼과 포켓몬을 비교해서 더더욱 이번 결승 결과가 까이고있다.

1.2 출전자

  • 한지우 (준우승)
  • 알랭 (우승)
  • 티에르노 (8강)
  • 트로바
  • 승태 (4강)
  • 루이(CV.야마데라 코이치/김영찬): 최강 메가진화에 출연 (4강)
  • 아야카(CV. 사와이 미유/박신희): 최강 메가진화와 극장판에 출연 (8강)
  • 토모: 파비코리를 사용하는 엑스트라. 겟타방방 오프닝을 부른 가수인 사코 토모히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

1.3 시합

1.3.1 64강전

8강전까지 3 VS 3 대결.

대전승리자비고
알랭 vs 트로바알랭메가리자몽 X, Y의 등장. 알랭이 3:0으로 완승.
한지우 vs 토모[6]한지우지우개굴닌자 등장.
티에르노 vs 이름불명티에르노자세히 묘사되지 않음.
승태 vs 이름불명승태자세히 묘사되지 않음.

1.3.2 32강전, 16강전

거의 언급되지 않았음.

1.3.3 8강전

대전승리자비고
알랭 vs 이름불명알랭자세히 묘사되지 않음.
한지우 vs 아야카한지우루차불의 리벤지전.
루이 vs 이름불명루이자세히 묘사되지 않음.
승태 vs 티에르노승태메가나무킹 등장.

1.3.4 4강전(준결승전)

여기서부터는 6 VS 6 풀배틀.

대전승리자비고
알랭 VS 루이알랭메가리자몽 X, 메가한카리아스 등장. 알랭이 6:1로 압승.
한지우 VS 승태한지우지우개굴닌자, 메가나무킹 등장.

1.3.5 결승전

대전승리자비고
알랭 VS 한지우알랭지우개굴닌자, 메가리자몽 X 등장.
  1. 리그 중에는 체육관이 문을 닫는터라 시트로이드도 리모네의 집에서 가사를 돕고 있었던 모양이다.
  2. 이건 좀 예외인게, 사실 8번째 체육관전 자체는 DP 166화에 벌어졌어야 했지만, 로켓단 소동으로 강제로 미뤄진 케이스다. 실질적인 리그 준비는 DP 167화부터 시작했으므로 사실상 16화의 공백기간을 가졌다 봐야 한다.
  3. 교체가 많다는게 무조건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배틀 전체의 판을 보는 면에서 꼭 필요한 행동이다. 실제로 승태가 블로스터가 내보냈을 때 지우는 상성상 불리한 파이어로를 불러들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어붙이다가 허무하게 파이어로가 리타이어되었다.
  4. 신오리그에서 아쉽게 4강에서 택트에게 패배했을 때 웅이가 그래도 지우가 처음으로 BEST4에 들어서 열심히 해줬다는 말을 하며 의의를 확인시켰지만 칼로스 리그에선 그 어떠한 의의도 나오지 않았다.
  5. 솔직히 말해서 신오 리그랑 비교해서도 안 될만큼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신오리그 당시 지우는 리그전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찬사를 받았고 4강에서 떨어지긴 했어도 그래도 택트를 상대로 모든 참가자 중 유일하게 2마리를 쓰러뜨렸기에 많은 사람들이 지우에게 박수를 보내줬다. 얼마나 지우 우승시키가 싫으면 저런 사기캐를 출전시키냐며 비난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심각한 수준은 아니였다. 현재 각종 사이트의 반응을 보면 팬덤은 대부분 폭발한 상태.
  6. 겟타방방 오프닝을 부른 가수인 사코 토모히사를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