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록강

중국 구역은 여행유의, 북한 구역은 여행금지.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강
압록강두만강송화강

한국어: 압록강 (鴨綠江, Amnok River)
중국어: 鸭绿江 (Yālù River)
만주어: ᠶᠠᠯᡠ ᡠᠯᠠ (Yalu Ula)

1 개요

백두산 해발 2,500m 지점에서 발원하여 북한 신의주시와 중국 단둥(丹東: 단동) 사이 지점을 통과하여 서한만으로 흘러가는 한반도 No.1 . 길이가 790km[1]에 달한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긴 낙동강의 525km, 한강의 514km도 압록강 앞에서는 버로우 타야 된다. 유역면적은 63,160km2. 북한 쪽 유역면적이 31,226km2. 나머지는 중국에 속한다.

다만 이에 대해서는 길이로 따졌을 때 허천강이 본류라는 반론이 있다.

얄루 강이라는 명칭은 중국 측에서의 이름이다. 한자로는 똑같이 압록(鴨綠)이다. 한원(翰苑) 고려지에 이르기를, "마자수는, 고려에서는 엄수라고도 하며 지금 이름은 압록수다. 그 나라에 내려오는 이야기에 이르길, '물줄기는 동북녁 말갈국 백산에서 비롯되어 나온다. 빛깔이 오리 대가리를 닮았고, 때문에 흔히 압록수라 부른다'고 한다." 하였다. 그러나 이것은 만주어경계를 뜻하는 '얄루(yalu)'를 한자로 음차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한자를 찾다가 끼워 맞춘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다. 즉, 여진족(후에 만주족으로 개칭)이 이 강을 '얄루'라 불렀고 이것을 중국인들이 적절한 뜻을 짜맞추어 '鴨綠'으로 음차한 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진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다만, 고구려 시절에 압록곡이라는 지명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와 같이 비정할 경우, 우리 겨레가 이 물줄기를 압록이라고 칭한 것이 2천년 가까이에 이른다.
1712년백두산정계비가 세워진 후,두만강과 더불어 조청 양국의 국경으로서 기능하였다.

평안북도함경남도(북한 행정구역상 자강도, 평안북도, 량강도) 그리고 중국의 길림성(吉林省: 지린 성)과 요령성(遼寧省: 랴오닝 성)이 경계에 맞닿아 있다.

백두산에서 발원하는 3개의 물줄기 중 하나. 나머지 2개는 두만강쑹화강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송화강은 본류라고 보기에는 규모가 너무 작고 간도 드립(이른바 토문강)에 이용된 탓이 커서 절대 다수에게 무시당한다.

2 전투

압록강 지역은 예로부터 전략적 요충지였기 때문에 고구려는 압록강 상류에 환도성(위나암성)을 쌓아 전시(戰時) 수도로 활용했으며, 청일전쟁 시기와 러일전쟁 때에도 압록강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가 여러 번 벌어졌다.

6.25 전쟁 때에는 압록강 연안 초산(楚山)에 돌입한 대한민국 육군 제6보병사단이 압록강 물을 수통에 떠 오기도 했다. 사진

3

압록강 중류에는 강을 막아 만든 수풍댐과 수풍호가 있다. 수풍호는 자연, 인공을 통틀어 한반도에서 가장 넓은 호수인데, 면적 약 345km2서울특별시 면적의 절반을 넘는다.

4 지류

(한반도 측에서 흘러오는 것만)

5 삼각주

압록강 하구에는 낙동강 하구와 같이 한반도에서 딱 두 곳밖에 없는 삼각주가 있다.[2] 신도(薪島: 비단섬) 이외에 몇 개의 섬이 이 범주에 들어가며, 이성계가 압록강 내부의 위화도에서 회군한 것이 잘 알려져 있다. 여담으로, 낙동강에는 을숙도를 비롯한 몇 개의 섬이 삼각주에 포함된다.

지금 북한 영유하에 있는 어적도[3] 2009년 쯤 중국이 위화도와 황금평을 조차하여 자유무역지구로 100년간 삼으려 했지만, 장성택이 처형당한 뒤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

6 하중도

압록강의 섬
북한 영토검동도관마도구리도다사도벌등도비단섬
어적도위화도유초도임도황금평막사도
중국 영토웨량 섬창허 섬

쓸데없이 고퀄리티

7 기타

여담으로 조선인 망명작가 이미륵(1899~1950)이 쓴 작품 중에 압록강은 흐른다(Der Yalu fließt, 독일어)(1946년)라는 소설이 있다.[4] 작가의 자전적인 소설로 조선 말 일제강점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이미륵의 일생을 극화한 동명의 드라마도 있다. #

압록강변과 두만강변을 10번 국도가 따라간다.
  1. 대부분의 자료들이 790km라는 쪽과 803km라는 쪽으로 양분되어 있다. 하지만 나무위키에서는 통일이 되어 정확한 압록강의 길이가 알려질 때까지 790km로 쓴다.
  2. 성천강 하구에 매우매우매우매우 작은 삼각주가 있기는 하다.
  3. 於赤島. '우적도'라고 잘못 표기되기도 하는데, 이는 중국식 간체자로는 어적도를 于赤島라고 쓰기 때문이다.
  4. 독일어로 쓰였으며, 훗날 소설이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어로 번역됐다. 이미륵은 독일어로 작품활동을 한 유일한 한국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