縹英姫
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코시 마미/이선주.
1 소개
다원순의 아내로, 표가 출신이다. 당주 취임 후 수도에 올라가 관직에 오른 원순을 따라가지 않고 다가에 남아 당주 대행을 하며 다가를 휘어잡은 걸출한 여인. 나이가 상당함에도 박력있는 할머니로 다가 사람들은 그녀에게 꼼짝도 못한다. 다원순의 동생인 다중장은 그녀를 은밀하게 연모했다.
2 작중 활동
표가에서도 드물게 강한 힘을 가지고 태어난 무녀라 표류화는 그녀를 자신의 후계자로 점찍고 있었지만, 본인은 그런것에 관심이 없었던 듯 언제나 표가 밖으로만 나갈 생각만 했다고 한다.
오만불손한 여황님인 표류화와 건방진 반항기의 딸인 표영희가 부딪히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고, 실제로 서로 충돌해서 궁을 통채로 날려버린 적도 있다고 한다.
결국에는 다원순에게 반한 영희는 그와 함께 표가를 떠난다. 그녀를 잃기 싫었던 표류화의 암살자들로부터 그야말로 목숨을 건 도피를 벌이고 다원순과 혼인하면서 표가와의 연은 완전히 끊기게 된다. 표가의 입장에서 봤을 때 영희는 배신자인 셈. 참고로 원순에게 먼저 고백한건 영희다. 참으로 적극적인 여장부라 하겠다.
그녀는 다원순을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원순은 그녀보다 관료로서 왕을 섬기고 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소요선에게 좀 더 관심을 두고 있었기에 그녀는 항상 소요선을 질투했으며, 소요선에게 까칠하게 굴면서 틈만 나면 그를 신나게 부려먹고 있다.[1] 그렇게 왕과 소요선만 좇은 원순 대신 다가를 통솔해왔고, 그만큼 부부가 함께한 시간을 짧았다고. 무심한 남편에 속앓이를 하면서도 끝까지 훌륭하게 내조를 해냈다. 그 무심함에 익숙해진 탓에, 낭연청의 충고로 꽃을 사들고 귀가한 남편을 두고 '낭군도 몰라볼 줄 알았냐, 둔갑한 너구리는 썩 꺼지라' 며 매몰차게 쫓아냈다. 진심으로(...).그것도 두들겨 맞았다.
이능의 가문인 표가 출신인지라 소요선의 비밀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듯 하다.
3 능력
표가의 무녀로서 지닌 이능의 능력은 미래 예지. 일명 '선견의 무녀'. 하지만 처녀가 아니면 힘을 잃게 되는 무녀의 특징상 원순과 혼인한 후 능력은 거의 쓰지 못하게 된 듯 하다.피를 이어받아 이능의 힘을 가지고 태어난 손녀 다춘희를 표가로부터 숨기기 위해 말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다극순이 당주로 취임한 뒤 후견을 봐주었으며 마음 약한 다극순에게 항상 따끔한 충고를 내리고 있다.
처녀가 아닌데다 나이도 들어 능력이 상당히 줄어든 듯 하지만 그 줄어든 능력조차도 대단한 수준인 듯 보인다. 가끔 다주에서 요괴 퇴치를 부탁받기도 하는 듯 보이며, 그 능력으로 춘희를 숨겨왔고 춘희를 추적하러 온 표리앵을 사흘 간 다가 본저택에 묶어두기도 했을 정도다.
과거 낭연청이 살인적에서 나와 다주 주목으로 부임했을 때 그의 공부를 도왔다고 한다. 표영희의 노고가 얼마나 심했을지 짐작된다(…).
- ↑ 덕분에 소요선은 그녀에게 굉장히 약하다.
4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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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권에서 재등장한 다삭순에게 모종의 이유로 살해당하는 듯 했지만, 21권에서 재등장했다.
19권에서 나온 다삭순은 몸은 없고 영혼만 있는 상태였다. 조종당하고 있는 자신의 육체가 표영희를 죽이러 오기전에 경고를 해준 것.
이 경고로 위험을 눈치채고 가사상태에 빠져서 살해에 위험에서 벗어났던 것이다.
21권에서 부서진 신기와 결정적으로 표류화의 죽음으로 인해서 무너져가는 결계를 수복하는 표류화와 우우를 돕기 위해서 이혼 상태로 등장한다. 임시적으로 결계를 강화시키는 것에는 성공하지만, 완전히 결계를 수복하기위해서는 남편인 다원순의 경우처럼 인신공양이 필요해 다섯 제물 중 한명이 된다. 사실 이미 수명이 다한 상태라 육체로 돌아가도 곧 사망할 상황이었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