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Guy Christopher Rash1.jpg
ギイ・クリストフ・レッシュ(Guy Christopher Rash)
"All the world's a stage, And all the men and women merely players:
They have their exits and their entrances; And one man in his time plays many parts."
"모든 세상은 하나의 무대이고 모든 남녀는 그저 배우일 뿐.
등장과 퇴장이 있고 각자 자기 인생에서 다양한 역을 연기한다."
-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뜻대로 하세요> 2막 7장에서[1]
꼭두각시 서커스의 등장 인물로 마마보이에 여자와 술에 빠져살며 쿨데레에 셰익스피어 덕후인 사나이. 하지만 키 크고 잘생기고 기품있고 귀족적이고 멋있기 때문에 모든게 용서가 되는 그이다.
쿨해 보이면서도 챙겨줄 건 다 챙겨주는(아시하나 헤이마曰) 전형적인 조력자형 캐릭터이다. 엘레오놀을 맡아 기르고, 죽어가던 가토 나루미를 살려주며, 사이가 마사루를 훈련시키는 등 작품내 3주인공 모두의 조력자로서 활약한다. 페이스리스에게 속고 마사루를 죽일 뻔 하는 등등의 사소한 삽질은 하지만…
사용하는 꼭두각시 인형은 올랭피아. 올랭피아 참조.
마망의 사진이 있는 팬던트를 뺏기면 전투불능이 되고 약한 소리를 낸다. 가토와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매우 친하다.
사이가 쇼지의 부탁으로 엘레오놀을 구출하러 가면서 200대의 자동인형을 파괴해서 자동인형들 사이에서 유명해졌다. 이때얻은 별명이 올랭피아의 연인 그리고 200대 파괴자
과거에는 부러울 것 없이 살고 있었지만, 조나하 병에 걸리자 부모에게 버림받았다. 이 사건으로 그는 부모라는 존재를, 특히 어머니를 신용하지 않게 된다. 그 이후 찾아온 원로 시로가네 마리에 의해 시로가네가 된다. 즉, 그가 작중에서 말하는 마망은 그의 친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
마망의 정체는 엘레오놀의 어머니 사이가 안젤리나. 원래 기이는 그녀에게서 부드러운 돌을 빼앗아서[2] 안전한 장소에 숨기기 위해 찾아갔으나, 그녀와의 전투에서 패배하고 자신을 버렸던 어머니에게서는 볼 수 없었던 따뜻한 면을 발견하게 된다. 엘레오놀이 태어나자, 부드러운 돌을 노린 페이스리스의 사주를 받고 자동인형들이 쳐들어와서 안젤리나는 사망하고 엘레오놀만이 프란시느 인형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는다. 이때 그는 엘레오놀을 지켜주기로 맹세하고, 자동인형 200체를 해치워 올랭피아의 연인이라고 불리게 된다.[3]
이후 시로가네들에게조차 엘레오놀의 정체를 비밀로 하여, 자신이 스칸디나비아에서 탄생시킨 시로가네라고 둘러대 거짓 신분을 만들어준다.(사이가 쇼지 항목 참조), 그녀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었고, 사이가의 저택에서 가토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그를 데려와 시로가네로 만드는 등 뒷편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공작을 다 하고 있었다. 기이 본인은 엘레오놀을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으로 여기고 있었다고 한다.
가토를 구한 뒤 그에게 시로가네와 자동인형의 싸움을 가르쳐 주며 한동안 함께 한밤중의 서커스를 찾아다니고 있었지만, 중국으로 가는 도중에 자동인형들의 습격을 받는 바람에 파티에서 이탈하게 된다. 가토와 실갱이를 벌이던 터라 가토가 "돌아와, 기이. 그때 때려준다"하자 기이는 참 멋도 없다면서 "Bon Voyage(좋은 여행을)"이라고 말한 후 리타이어. 그때 심각한 상처를 입은 탓에 사하라 사막의 결전에 참전하지 않았다. 그 덕분에 최후까지 남은 시로가네가 될 수 있었으며, 그 덕분에 최후까지 싸울 수 있었다.
이후 어쩌다보니 나카마치 서커스에 거둬들여져서 그들에게 신세를 지게 된다. 사이가 마사루는 엘레오놀에게 아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것에 복잡한 심경을 보이기도….
사이가 마사루가 고민하고 있을 때, 폐허가 된 「기계 저택」으로 가보도록 해서 사이가 사다요시의 기억을 이어받았는지 떠보게 된다. 이 때 마사루가 사이가 사다요시=딘 메스톨의 기억을 전송받아 완전히 그에게 먹혔다고 생각 했을때는 안젤리나의 복수를 하기 위해 90년 동안 기다려 왔다며 서슴없이 마사루를 죽이려 하기도 했다. 페이스리스가 정체를 드러내고 사이가 쇼지를 공격해오자, 레플리카 아를르캥으로 페이스리스와 싸웠지만 역시 페이스리스는 당해내지 못하고 참패하고, 페이스리스의 기억을 이끌어낸 사이가 마사루에게 도움을 받는다.
거의 종반부인 41권에서 오랜 싸움으로 인해 자신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모두의 안전을 위해 기지에 혼자 남아 카피탄 그라치아노의 대부대와 맞서 싸운다. 전투 직전에 엘레오놀을 죽이려는 가토와 지키려는 기이 사이에 싸움이 있었는데, 의외로 심각한 기이의 부상에 싸움을 중단하고 나중에 다시 만나서 "그때는 반드시 내가 날려버리겠어!"라고 말하자 정말로 멋이 없구나 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Bon Voyage(좋은 여행을)"이라는 말을 남긴다.
카피탄의 대부대와 맞서 싸우면서 지금까지의 부상과 합쳐져 거의 석화되어가던 몸이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지경이 되자 터널의 폭탄을 기폭시키며 자폭한다.[4] 이때 문득 언젠가 보았던 낯모르는 커플의 결혼식 장면을 떠올린다. 혼자 기다리는 신랑과 그를 향해 아버지의 팔짱을 끼고 카펫을 걸어가는 신부. 곧이어 신부는 아버지의 손을 떠나 신랑에게 가는 장면. 그는 가토와 엘레오놀 그리고 자신의 관계가 이와 같다는 것을 깨닫고, 그전까지는 자신의 배역을 권태를 노래하는 광대(아를르캥)일 뿐이라고 자조하던 입장에서 자기 자신의 진정한 배역은 결혼식장에서 아버지의 모습과 같은거라는걸 확실하게 깨닫는다.
이때 왜 자신이 가토를 구해주었는지 알려주는데, 엘레오놀을 지키는게 자신의 사명이었던 그는 엘레오놀이 걱정돼서 필요하면 도와주기위해 카루이자와 저택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그리고 엘레오놀이 가토를 사랑하기 시작했다는걸 알고, 죽어가던 가토를 구해 엘레오놀과 같은 운명에 던져 넣었던 것이다. 가토만이 엘레오놀을 이해해주고 그녀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마치 그 아름다운 커플 안젤리나와 쇼지처럼...기이가 기폭시킨 폭탄이 터지고, 기이는 결혼식장에 있는 가토와 엘레오놀을 상상하며 그들에게 마지막으로 이 말을 남기고 사망한다.
"행복, 하기를…"참고로 기이의 마지막화 제목이 피에타인데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안는 모습과 올랭피아가 기이를 안은 마지막 장면이 같아서 붙은 제목이다.[5]
- ↑ 기이가 처음 등장할 때 가토에게 인용한 대사이며, 죽기 직전에 읊조리며 '아아, 난 엘레오놀의 아버지 역할이었나' 하고 생각한 유언이기도 하다.
- ↑ 이 당시에 자신이 했던 일이 얼마나 나쁜 짓이었는지 나중에서야 깨달았고, 이 때의 일로 인해 100년간을 죄책감으로 살았다. 언제나 복수심에 휩싸여 사는 시로가네 중에서 보기 드물게 냉정한 성격이었던건 이게 영향을 준 듯.
- ↑ 기이의 200기 파괴 전설을 언급하는 모든 대사는 전해 들은 이야기로 표현된다. 총 300여기가 출동하는 일이라면 명령자에 의해서 결과가 전달되어 전말을 잘 모르는게 아닐텐데 그렇게 얘기 하는것은 동원된 300여기의 자동인형이 'made by 자동인형'이 아니란걸 암시한다.
- ↑ 이때 천대에 가까운 자동인형과 같이 자폭했다고 한다. 총 몇대를 부신거야 이양반은.....
- ↑ 안젤리나 사후 올랭피아의 얼굴부분을 그녀의 데스마스크로 교체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가슴이 찡해지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