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형/디지털

< 판형(풀 프레임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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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sensor size 2.jpg

작은 순서대로 아이폰 3GS(1/4") - 아이폰5(1/3.2") - 캐논 S110(1/1.7") - 후지 X10(2/3") -
- 퓨어뷰 808(1/1.2") - 소니 RX100(1") - 올림푸스 E-M5(M4/3) - 캐논 G1X(1.5") - 소니 NEX-7(APS-C)

Sensor Size
판형

디지털 카메라에서 사용되는 센서의 여러 가지 크기에 대해 다룬다.

1 6x4.5 (645)

56x41.5mm. 일반 소비자를 상대로 하는 양산 제품으로 한정한다면, 가장 큰 디지털 판형이다.

1.1 6x4.5

56x41.5mm를 꽉 채운, 명실상부한 645 풀프레임 제품은 핫셀블라드 H5X와 페이즈원의 XF 카메라 시스템 정도뿐이다. [1]

센서 수율이 영 좋지 않은지 몇mm씩 깨작깨작 잘라먹은 모델이 많다(...) 소수점 세 번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1.04크롭이 되는 놈들까지 풀프레임급으로 쳐 주면 리스트는 다음과 같이 늘어난다.

  • 53.9x40.4mm (1.03) : 페이즈원 P65+, IQ260, IQ160, 리프 Credo60
  • 53.7x40.4~40.2mm (1.04) : 페이즈원 IQ280, IQ180, 핫셀블라드 H5D-60, 리프 Credo80, Aptus12

좀 더 잘라먹었다가 1.05크롭이 된 리프 Aptus10(56x36mm)은... 좀 애매하지만 여기 끼워 주자.

1.2 1.15크롭급 (48x36mm급)

36x24mm 센서 두 장을 붙이면 48x36mm가 되기 때문에[2], 1.14~1.16크롭이라는 애매한(?) 크롭팩터를 갖는 모델도 꽤 많다.

  • 49.1x36.8~36.7mm (1.14) : 페이즈원 P45+, 핫셀블라드 H5D-50
  • 48x36mm (1.16) : 리프 Aptus7, Aptus5, 마미야 ZD

1.3 1.3크롭급 (44x33mm급)

44x33mm나 그보다 작은 센서들. 주로 엔트리급이다.

  • 44x33mm (1.27) : 페이즈원 IQ250, IQ150, 리프 Aptus8, 펜탁스 645Z, 645D, 핫셀블라드 X1D-50c
  • 43.9x32.9mm (1.27) : 페이즈원 P40+, IQ140, 핫셀블라드 H5D-50c, H5D-40[3], 리프 Credo40 44x33mm 깎으려다가 손이 미끄러지면 이걸 만드나 보다.
  • 45x30mm (1.29) : 라이카 S2[4]

6x4.5 판형 기준 1.61크롭이면 그 대각선 길이는 35mm 필름과 거의 같아진다. 어디 가서 중형 카메라라고 명함이라도 내밀고 다니려면 적어도 44x33mm급 센서는 붙이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

2 35mm ~ APS-C

35mm 필름을 사용한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둔 DSLRDRF에서 사용하는 판형이다.
'풀프레임용' 렌즈를 끼웠을 때 화각이 어떻게 나오는지 알기 쉽게 환산비율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둔 DSLR과 DRF를 제조하던 회사가 만든 미러리스도 이 판형을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

2.1 35mm

36x24mm, 35mm 필름 참고.

2.2 APS-H급

1.3크롭 등으로 불리며, 변태크롭이라는 별칭이 있다.
28.7x19.1mm~27.6x18.4mm의 크기이며, 실측 1.26~1.30배의 환산비율을 가진다.

APS는 원래 필름규격으로, 디지털에서의 APS-H나 APS-C는 필름의 그것과는 큰 연관이 없다. 필름의 APS-H는 16:9의 종횡비이나 디지털의 APS-H는 35mm 필름과 같은 3:2 종횡비.
기자용 고속연사 모델인 캐논 1D에서 사용된 것이 최초이며, 일반적으로 크롭바디라 불리우는 APS-C급에 비하면 접하기 어렵다. 2009년 말에 발표되었던 EOS 1D mk4 이후로 이 판형의 DSLR은 출시되지 않고 있다. 시그마의 미러리스인 SD Quattro H에 26.6x17.9mm(1.34x)의 APS-H급 센서가 적용되었다.

2.3 APS-C급

크게 니콘/소니/펜탁스, 캐논, 시그마의 3가지 크기가 존재한다.
각각 1.5, 1.6, 1.7크롭으로 불리운다.

1.5크롭 : 23.7x15.7~23.3x15.5mm 사이의 크기이다.
일반적인 APS-C급 디지털로, 실측 1.52~1.54배의 환산비율을 가진다. 대부분 1.50x의 환산비율을 적용하여 계산하나, 삼성이나 펜탁스, 후지 같은 경우 1.53~1.54x를 공칭 환산비율로 사용한다.[5]

1.6크롭 : 캐논의 1.6크롭 센서는 22.7x15.1mm~22.2x14.8mm 사이의 크기를 가지며, 실측 크롭팩터는 1.59~1.62배이다.
후지필름과 코닥 일부 구기종의 센서 크기도 이에 해당된다.

1.7크롭 : 시그마의 독자적인 크기이며, 20.7x13.8mm이다. 실측 크롭팩터는 1.74배.

2.4 애매한 놈들(...)

소니 DSC-R1 : 21.5x14.4mm (약 1.67크롭) 후속모델이 없어서 단발성으로 끝났다.

1.5" : 1.5인치 센서는 캐논의 하이엔드 카메라인 파워샷 G1X 시리즈의 독자적인 포맷으로, 18.7x14mm이며 환산비율은 약 1.85크롭이다. 1.5라는 숫자가 1.5크롭 APS-C와 혼동되기도 한다. G1X 시리즈는 markⅡ까지 이어지고 있으므로 라인업은 당분간 유지될 것 같다.

3 4/3" (포서드) ~ 1"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두지도 않았고, 1세대 하이엔드 카메라의 2/3" 센서보다 큰 센서를 채용한 판형이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에도, LX100 등의 일부 하이엔드 카메라에도 쓰인다.

3.1 참고 : 비디콘 튜브

파일:Attachment/판형/디지털/vidicon.png
인치 방식으로 표기되는 센서는 대부분 비디콘 튜브 규격을 쓴다. 비디콘 튜브는 195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사용된 TV용 비디오 카메라의 규격이며 그 원리에 대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비디콘 튜브에 들어가는 센서의 대각선 길이는 비디콘 튜브의 직경의 2/3이었다고 한다.

디지털 카메라의 센서는 비디콘과는 개뿔 관계가 없지만(...) 이런 식으로 표기하는 관행이 남아서 1"라고 표기된 센서의 대각선 길이는 1인치(25.04mm)가 아닌 2/3인치(16.69mm)정도가 되며, 실제로는 이보다 좀 더 작은 15.86mm짜리 센서가 1"랍시고 박혀 있다. 상대적으로 큰 판형에서 이러한 세일(?)이 심해서, 4/3"에서 1/2"까지는 비디콘 직경에 x0.63~0.65를 해야 실제로 박힌 센서의 대각선 길이가 나온다.

# (Video Camera Tube)
# (Optical Format)

3.2 4/3"

4/3" : 17.3x13.0mm, 대각선 21.64mm.
포서드마이크로 포서드의 판형이다.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크롭팩터를 사용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데[6], 실제로는 온갖 렌즈를 이종교배해서 쓰고 있으며 화각을 이야기할 때는 135포맷의 환산화각을 이용하면 편하다. 계산해 보면 2.0의 크롭팩터가 나온다.

우연인지 의도한 바인지는 모르나, 110 필름의 판형 크기(13×17mm)와 거의 같다.
게시판에 '포서드는 2배크롭인가요?'라고 물어보면 리플이 아주 많이 달린다 카더라.

3.3 2.6크롭

13.8x9.2mm.
코닥의 극초기 DSLR들에 사용되었다. 지금은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그에 근사하는 1" 센서가 나왔다.
필름 카메라에 기반을 둔 판형이지만 너무 작아서 여기로 들어와 버렸다.

3.4 1"

13.2x8.8mm.
환산은 2.7배. 렌즈교환식으로는 미러리스 시스템들인 니콘 1(니콘 CX포맷)과 NX-M 마운트에 채용되었다.
또한 소니의 RX시리즈, 파나소닉의 FZ1000, 캐논의 파워샷 G7 X 등 하이엔드 컴팩트 기종들에 많이 채용되고 있다. 가히 이전의 2/3"급의 인기.

4 컴팩트 카메라

인치 방식으로 센서 크기를 나타내는 표기법은 비디콘 튜브 규격을 쓴다. 위의 내용 참고.
같은 인치수로 표기된 센서를 채용했더라도 모델에 따라 센서 크기가 오락가락할 수 있으므로, 각 모델의 정확한 센서 크기는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다.

4.1 2/3"

8.8x6.6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3.93.
구형 하이엔드 카메라 기종들의 판형이었으며, 컴팩트로 분류될 수 있는 제품군들 중에서 가장 큰 판형이다. 현재는 대대수의 회사들이 사용하지 않는 판형. 단 후지필름은 하이엔드 카메라에 1/1.7" 대신 이 판형을 사용하고 있고, 카메라폰으로 유명한 노키아의 Lumia 1020의 카메라 센서도 이 크기를 가지고 있다.

4.2 1/1.7"

7.6x5.7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4.55.
2010년 중반을 기준으로, 시판되는 대부분의 고사양 컴팩트 카메라들이 이 판형이며, 1/1.8"와 더불어 2000년대 초반부터 고급형 컴팩트 카메라의 판형으로 인식되고 있는 크기. 특이하게 렌즈교환식인 Pentax Q에서도 사용된다.

4.3 1/2"

6.4x4.8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5.41.
과거에는 하이엔드 카메라의 판형으로 사용했던 판형이지만 지금은 후지필름 정도만 사용하고 있다. 아래의 1/2.33"과 큰 차이는 없다.

4.4 1/2.3"

6.16x4.62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5.62.
2008년 전후로 사용되기 시작한, 컴팩트카메라용으로는 가장 작은 센서 중 하나. 대부분의 소형 컴팩트와 고배율줌 기종들이 이 판형을 사용한다.

Pentax Q의 판형이기도 하다.
한편 휴대폰 제조사들이 카메라 특화폰을 만들 때 이 규격의 센서를 사용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게 엑스페리아 Z1갤럭시 S4 줌.

4.5 1/2.5"

5.76x4.29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6.02.
1/2.3" 판형이 출현하기 전 대부분의 컴팩트카메라는 이 판형을 사용했다.
아래 규격까지 포함하여, 이 크기 이하의 규격은 현재의 컴팩트 카메라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다.[7]

이 판형 이하로는 폰카에서 많이 사용된다.

4.6 1/2.7"

5.37x4.04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6.44.
2000년대 초기, 디카붐이 불기 시작했을 때의 200만화소, 300만화소급 초창기 디지털 카메라들은 이 규격의 센서를 가지고 있었다.

4.7 1/3"

4.8x3.6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7.21.
아래의 1/3.2"와 큰 차이는 없으며, 2013년 기준으로 최신의 스마트폰인 아이폰 5s, 갤럭시 S4, hTC ONE 등의 카메라에 사용하는 판형이다.

4.8 1/3.2"

4.54x3.42mm 상당. 크롭팩터는 약 7.61.
위에서 설명된 1/2.7과 비슷한 시기에 혼용되던 크기의 센서. 화소 집적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화소수는 비슷하게 두고 센서 크기를 줄여 원가를 절감한다는 방식이었다. [8] 최근에는 중고가 스마트폰용 카메라의 판형으로 사용하고 있다. 일례로 아이폰 5갤럭시 S III의 카메라 센서가 이 정도의 크기를 가진다.

4.9 1/4"

이 급 크기에 해당되는 센서 중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3.2x2.4mm 상당. 크롭펙터는 약 10.81. 엄밀히 말해서는 1/4.5"라고 불러야 한다
굉장히 작아 디카용으로는 초창기부터 지금까지도 쓰지 않고, 폰카/태블릿용으로만 쓴다. 피처폰용 카메라에도 많이 썼던 규격이고, 아이폰 3GS의 카메라 센서도 이 정도 크기를 지원했다. 2013년 기준으로 삼성전자 센서중 500만 화소를 지원하는 센서가 이 정도 크기를 가진다.
이외에 더 작은 판형 규격으로 1/6", 1/8" 등이 있지만 화상통화용 전면카메라, 펜에 들어가는 몰카용 등으로 용도가 제한되어 있다.

  1. 허나 이미 몇세대부터 CCD버전 풀프레임은 존재해왔다. 나온지 오래된 P45+같은것도 풀프레임. 핫셀블라드와 페이즈원이 유일하게 풀프레임 카메라를 만든다고 보면 된다.
  2. 마미야 ZD의 달사 센서는 이렇게 제작되었다 카더라.
  3. 핫셀블라드 모델은 43.8x32.9mm
  4. 참고로 라이카의 45x30mm만 화면비가 3:2다. 6x4.5판형의 크롭이라기보다는 35mm 판형의 확장판으로 이해할 수 있겠...으나 3000만원짜리 바디에 요만한 센서를 심다니 무슨 짓이냐 라이카! (M시리즈 디지털 카메라를 발매할 때 1.33크롭 M8로 시작해 풀프레임 M9로 온 것처럼, S2를 1.29크롭으로 시작해 후속 모델에서 풀프레임급으로 갈 수 있다. 참고로 57.99x38.66mm정도면 화면비 3:2로 6x4.5판형과 거의 유사한 대각선 길이를 맞출 수 있다.)
  5. 소니가 니콘과 펜탁스에다가 센서를 팔고 있다. 2013년 이후 니콘은 생산 사정에 따라 도시바쪽 센서를 쓰기도 하는 데 소니 공장제 센서와 비슷하거나 좀더 우위를 차지할정도...
  6. 필름 카메라용 렌즈를 APS-C급 DSLR에 끼우면 잘려나가는 영역이 있으니 1.5배 크롭이니 하는 것인데, 포서드와 마이크로 포서드는 마운트를 공유하는 필름 카메라가 없다.
  7. 고화소 집적의 한계. 너무 작은 크기의 센서에 억지로 화소만 높이다 보면 노이즈를 버틸 수가 없다.
  8. 같은 시기에 1/2.5"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 센서는 400만 화소급의 고급 모델로 판매되곤 했다. 디카란 것이,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의 판형에 비슷한 시기의 기술이라면 화질 또한 엇비슷하다. 해서 1/2.5" 400만화소가 1/2.7" 200만화소에 비할 때 해상도를 제한 색감이나 화질에서는 크게 나아진 것이 없었다. 이쯤해서 화소는 화질과 무관하다는 개념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화소수는 아직 훌륭한 마케팅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