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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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악명을 떨치던 괴짜 감독 피터 잭슨할리우드에 진출하여, 로버트 저메키스와 손잡고 만든 코믹 호러 영화. 백 투 더 퓨처로 유명한 마이클 J. 폭스가 주연을 맡았다. 호러적인 면은 많이 약하지만 비교적 스토리가 탄탄하고, 언덕에서 저승사자를 추적하는 장면이나 클라이막스에서 현재와 과거가 교차되는 연출 등은 볼 만하다. 벽에서 벽으로 움직이는 유령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하지만 미국 흥행이나 비평은 기대 이하였다. 이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피터 잭슨도 별 거 아니라는 소리까지 나왔었다. 뭐 나중에 반지의 제왕 실사영화 시리즈로 그런 소리는 우주 멀리 날려버렸지만. 네이버 평점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주인공보다 더 압도적인 액션을 보여주는 저승사자는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나즈굴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다.

중간에 나오는 제프리 콤즈가 맡은 FBI 요원은 X파일폭스 멀더를 뒤집어 패러디한 것. 풀 메탈 자켓에서 나온 하트먼 상사가 유령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