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미들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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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ces Middleford

흑집사의 등장인물.

시엘 팬텀하이브의 약혼자인 엘리자베스 미들포드의 어머니이며, 동시에 빈센트 팬텀하이브여동생이다. 즉 시엘에게는 고모가 된다. 엘리자베스 위로 에드워드 미들포드라는 아들도 두고 있다.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여걸. 젊은 시절 빅토리아 여왕이 주최한 펜싱 대회에서 버킹엄 근위대장인 미들포드 후작인간같지 않은 파워로 쓰러트린 사건을 계기로 결혼했다. 사격실력도 뛰어나다. 또한 무술 실력뿐만 아니라 성격 또한 강인하고 엄격하며 예의를 중시한다. 처음 등장했을 때 시엘과 세바스찬의 외모가 단정치 못하다며 시엘을 2:8 가르마로 만들고, 세바스찬은 올백머리로 만들었다. 재등장했을 때는 세바스찬과 시엘의 새 고용인인 스네이크까지 올백시켜버린다.

이런 엄격한 성격은 상류계급으로서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을 본보기로 보여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기인한다. 캄파니아 호 에피소드에서도 침몰해가는 건 물론 좀비들이 폭주하는 생지옥이 된 배 안에서 다른 부인들을 좀비들로부터 지키기도 했다. 남편, 아들과 함께 좀비들에 맞서 싸웠으며, 좀비들의 약점이 머리라고 세바스찬이 알려주자 냉큼 다 해치우고서 하는 말은 "이번만큼의 너의 삐친 머리를 눈감아 주지." (…)

굉장히 엄격한 캐릭터지만 속마음은 따뜻하다. 시엘의 생일을 축하해주거나, 사위인 시엘이 위기상황에서 엘리자베스를 지켜준다는 것을 믿으며 그 아이는 반드시 약혼자를 지켜낼 것이라는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독자들은 당연히 시엘이 리지를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으나...자세한 사항은 엘리자베스 미들포드 항목 참조.

그야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제대로 된 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