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림 마론


(오른쪽의 보랏빛 드레스를 입은 여성)

プリム マーロン
Prim Marlon

그러니까...그러니까, 카일. 어머니가 다시 한번, 당신에게 악마를 씌워줄게요.

연관 항목 : 악의P, 에빌리오스 시리즈, 악의 딸, 악의 딸 청의 프레파티오

1 개요

악의P가 만든 에빌리오스 시리즈악의 딸의 등장인물. 대응 보컬로이드는 Prima다.

2 행적


[1]

처녀 시절의 이름은 프림 로그제. 루시페니아의 고위 귀족인 로그제 가문의 장녀로서, 신분 낮은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되는 줄 아는 오만한 인간으로 자라났다. 로그제 가문에 종속된 스이 가문의 안네 스이와는 어린 시절부터 친구 사이였다.[2]

루시페니아의 영웅이었던 알스 루시펜 도트리슈 왕자가 이름을 떨치던 시절 프림 또한 알스에게 관심이 있었다. 프림은 당연히 알스가 자기와 결혼하게 될 거라 믿었지만, 당연히 알스가 선택한 건 안네였다. 얼마 후 알스가 국왕, 안네가 왕비가 되며 프림이 믿어온 안네와 자신의 상하관계가 무너져버린다.

겉으로는 태연한 체 했지만, 나중에 알스와 만났을 때 와인에 로그제 가문 비전의 독약인 gift를 탄다. 알스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알스와 안네는 프림을 멀리하게 된다. 안네가 수상한 사람을 알스 주변에 둘 수 없다며 의심을 표출하자 프림은 격분하고 복수를 다짐한다.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애초에 가문 비전의 독약같은 걸 암살에 쓰다니[3]

얼마 후, 프림은 아내를 잃은 마론 왕에게 접근해 그와 결혼한다. 그리고 얼마 후 첫 아이인 카일 마론을 출산한다. 자식에게 집착하고 있던 프림은 카일의 이복 남매들을 모조리 암살해 카일을 왕위 후계자로 만든다.

이 시기 루시페니아는 엘루카 클락워커를 영입한 뒤 점점 강대해졌고, 한때 엘루카의 제자였던 프림은 독자적으로 마법을 연구해 보지만 그녀가 잠깐 배운 정도로는 소득이 없었다. 그래서 엘루카에 대항할 마도사를 찾던 도중 블러드풀 지방에서 어비스 I.R.이라는 노파를 만난다.

어비스는 스스로를 헤지호그 경을 보좌하던 마도사의 후손이라 소개한다. 그리고 자신을 믿지 않는 프림에게 '베놈 소드'란 칼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부적'이라며 주었다. 프림은 그걸 가지고 루시페니아로 돌아와 칼의 마력으로 알스를 유혹하고, 알스의 자식을 임신하는 데 성공한다.

어비스는 이제 프림에게 고용되고 그 대가로 '대죄의 그릇'의 수집과 실험에 쓸 아기 한 명을 요구한다. 원래 프림은 국왕의 첩이 낳은 아르카토일을 대가로 주려 했지만, 자신과 알스 사이에 낳은 아기가 금발인 것을 보고 생각을 바꾼다.[4] 그래서 자기 자식을 어비스에게 넘긴다.

3년 후, 루시페니아에서도 안네가 알렉시르 왕자와 릴리안느 왕녀를 출산한다. 그리고 프림과의 깨져버린 우정을 복구할 겸 릴리안느와 카일 왕자의 약혼을 제의한다. 카일에 집착하는 프림은 당연히 결사반대였지만, 마론 궁정에서는 약혼에 승낙하자는 의견이 대세라 내색하지는 않고 복수의 칼을 갈았다.

이 시기 카일이 그림에 푹 빠져 왕위에 관심을 잃는다. 그러자 프림은 카일의 그림 교사인 마르기트와 그녀의 남편이 왕가의 뜻을 거스른 것을 빌미로 감옥에 가둔 뒤 독살하고, 예술가들과 비평가들을 고용해 카일의 그림을 비난한다.

프림은 우선 어비스에게 알스와 쌍둥이를 암살할 것을 지시한다. 대죄의 그릇을 질투와 분노를 제외하고 모두 모은 어비스는 악식의 그릇을 써서 베르제니아에 굴라 병을 퍼뜨리고, 베르제니아 원정 중이던 알스는 그 병에 걸려 죽는다.

그리고 자신의 남동생이자 루시페니아의 내무대신인 프레지 로그제가 제네시아 재상에게 가진 질투심을 이용해 루시페니아에도 소동을 일으키지만, 알렉시르가 죽는 걸로 끝난다.[5]

EC 492년, 프림은 필요한 약재를 구하기 위해 변장하고서 엘페고트의 야츠키 마을로 간다. 그 도중 한 임산부가 쓰러진 것을 발견하고 그녀를 부축해 마을로 데려가 간호해준다.웬일로 착한 일을? 임산부, 미키나 프리지스가 가난 때문에 낙태를 하러 왔다는 사정을 들은 프림은 그녀에게 탐욕의 그릇인 마론 스푼을 건네주며 이게 있으면 금방 부자가 될 거라고 말한다.

몇 년 후, 마론 스푼의 힘 덕에 부자가 됐지만 그 힘으로 아버지를 태워죽인 미키나가 프림과 다시 만난다. 그러자 프림은 미키나가 탐욕의 악마와 계약하게 된 거라며,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악마가 프리지스 가족의 영혼을 먹어치울 거라고 협박한다. 그 결과 미키나는 프림에게 돈과 정보를 상납하는 신세가 된다.

EC 499년, 어비스가 안네까지 굴라 병으로 죽여버리자 밤새 운다.[6] 그 후로는 안네가 남긴 릴리안느와 루시페니아를 괴롭히는 걸로 목적을 바꾸며, 루시페니아에 잠입시킨 네이 프타피에를 통해 릴리안느에게 오만의 악마를 심는다.

어비스가 프리지스 저택에 비치한 베놈 소드를 통해 카일에게 색욕의 악마를 심은 것에는 기분 나빠하기는 하지만, 카일이 릴리안느와의 약혼을 취소하고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건 기뻐한다.

녹색 사냥 때에는 미카엘라를 도우러 가려는 카일을 마론에 붙잡아놓은 후, 네이 마론을 시켜 미카엘라를 암살한다. 그리고 루시페니아 혁명을 지원하며 결국 릴리안느가 처형된 후 루시페니아를 집어삼키는 데 성공한다. 이후에는 카일에게서 색욕의 악마를 빼낸 후, 오만의 악마를 심어 다시 자신의 꼭두각시로 만든다.[7]

하지만 복수가 끝났으니 이제 프림은 카일이 에빌리오스 전체를 정복하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져서, 마론 본토에 조용히 있는다. 하지만 EC 505년에 카일이 악마로부터 풀려난 걸 알게 된 후, 공무로 인한 피로를 핑계로 캐슬 오브 헤지호그로 들어간다. 그 곳에서 네이를 데리고 글래스 오브 콘치타의 마력으로 시체 병사를 일으켜 성을 지키고, 어비스를 시켜 카일 일행을 방해한다.

모든 방어가 뚫렸을 때, 최상층에 앉아서 카일을 맞이한다. 프림은 웃으며 자신의 과거를 비롯해 모든 사건의 진상을 설명하고, 나태의 그릇인 클락워커즈 돌을 써서 카일에게 다시 악마를 씌우려 한다. 하지만...

글쎄, 어머니. 내 말좀 들어보라니까ㅡ

어머니, 들어봐요. 어머니, 어머니, 어머니~
내 말 좀 들으라니까, 이 빌어먹을 암퇘지 같은 년아!

그 전에 미쳐버린 네이에게 찔려 죽는다. [8]

10년은 늙은 것 같다
어찌보면 저기서 카일한테 떠들어댄게 사망플래그.

3 여담

악의 시리즈의 만악의 근원 2[9]
진 오만의 대죄자

에빌리오스 시리즈에 널린 게 극악한 악당이기는 하지만 이 인간은 대죄의 악마와 관련되기 전부터 상태가 안 좋았다. 스스로를 선택받은 인간이라 보고 타인을 깔보며, 알스를 암살하려 했으면서도 자기를 의심했다고 격분하는 뻔뻔한 인간말종. 케루빔 베노마니아바니카 콘치타조차도 인생사를 보면 불쌍한 면이나 좋은 면을 보여주기는 했는데도 프림은 그조차도 없다.[10]

어비스와 만난 이후에는 두 만악의 근원이 의기투합해 역사의 이면에서 암약하고, 에빌리오스를 무대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친딸인 네이를 어비스의 실험체로 넘기고 도구로 이용하고, 친아들인 카일에게는 계속해서 악마를 씌워 조종했다는 면에서 막장부모 타이틀도 얻었다.[11]

자신의 최대 희생자 중 하나인 네이에게 찔려죽었다는 면에서 그야말로 인과응보는 무슨 싸게 뒤진거다.

소설 다섯번째 피에로에 따르면, 그녀는 당연히 HER였다고 한다. 그리고 이는 엘루카 클락워커정체를 추리하는 데에 중요한 열쇠가 되는데...[12]
  1. 왼쪽이 후술할 안네,오른쪽이 프림.
  2. 다만 프림은 한번도 안네를 동등한 관계로 생각한 적이 없고, 안네가 얼마나 잘났든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이상 자신의 아래에 있다고 생각했다.
  3. 여기서 프림의 생각은 "그러고 보니 저번에 만났을 때 와인에 뭔가 넣기는 했지만 증거는 남기지 않았고 벌써 지난 일이잖아? 문제는 그런 게 아니라 안네가 나를 의심했다는 거지."
  4. 마론 왕가는 대대로 청발이고, 프림은 흑발이니 자식이 금발일 수 없다.
  5. 알렉시르는 공식적으로 죽은 것으로, 실제로는 신분을 감추고 알렌 아바도니아라는 이름으로 살아있었다.
  6. 프림 왈, "죽어버리면 이제 바닥을 기며 비참한 기분을 맛보게 할 수 없잖아!"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지."
  7. 색욕의 악마를 빼낸 이유는 마론 왕처럼 여자를 만들고 다니는게 싫어서이고 오만의 악마를 심은 이유는 자신에게 순종적인 아들로 유지되길 바랬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유 하나하나가 가관이다.
  8. 네이가 미친 이유는 태어났을 때부터 어비스의 실험대가 되어 악마가 씌이는 것 같은 일을 계속 당해왔었고 글래스 오브 콘치타의 힘을 계속 써왔기 때문이다. 근데 프림을 찌른 이유는 자기가 옆에서 계속 말하는데 얼굴을 들이밀어도 자기를 무시한 것에 화가 나서. 부모가 아이 말을 잘 들어줘야 하는 이유.
  9. 만악의 근원 1은 물론 어비스 I.R.
  10. 그리고 릴리안느는 악마에 씌이기 전엔 좋은 군주, 강한 여자가 되고자 하는 소녀였다. 악마의 씌임으로 아니 정확히는 개쌍년때문에 인생 말아먹은 셈.
  11. 심지어 바니카도 자신의 아이는 안 잡아먹는 모성을 보였다.
  12. 엘루카는 마도왕국 시절 라이워치의 무녀로서 HER인 사람을 보통사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한다. 키릴과 약혼한 것도 그의 HER인자를 없애기 위해서 였는데 그런 엘루카가 어째서 프림을 치료하러 하지도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