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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자 제프리 버튼 러셀이 그의 저서 《날조된 역사-콜럼버스와 현대 역사가들》에서 콜럼버스 이전의 유럽 사람들은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고 있었다는 현대의 인식이 오류라는 의미에서 사용한 용어다.
그에 의하면 콜럼버스 이전에도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구가 둥글다고 알고 있었으며 콜럼버스는 지구가 둥글다는 걸 증명하려고 탐험을 떠난 게 아니라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인도로 닿는 신항로를 찾기 위해 떠났다.
포르투갈이 콜럼버스의 항해를 지원하지 않은 이유는 오히려 콜럼버스가 지구의 반경을 너무 작게 잡았다는 것. 그리고 이건 사실이기도 했다. 콜럼버스가 인도가 있다고 생각한 위치는 실제로 아메리카 대륙이 존재하던 곳이었기에, 아마 아메리카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콜럼버스와 선원들은 바다 한가운데서 사망했을 것이다. 오히려 당시 콜럼버스를 반대한 사람들은 매우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이었다.
상당수의 콜럼버스 신화가 신화임이 드러나면서 플랫 에러도 상당히 설득력을 얻고 있긴 하지만 수백년 넘게 내려온 콜럼버스 신화가 너무 확고해서 플랫 에러를 대중들이 받아들이기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