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미하마

피그미하마
Pygmy hippopotamus이명 : 꼬마하마, 애기하마, 작은하마
Choeropsis liberiensis Morton, 1849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소목(Artiodactyla)
하마과(Hippopotamidae)
피그미하마속(Choeropsis)
피그미하마(C. liberiensis)
아종
C. l. liberiensis
C. l. heslopi


루이빌 동물원의 피그미하마 한 쌍

서아프리카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기니의 삼림지대에 분포하는 하마의 일종으로, 몸길이 1.5∼1.8m, 어깨높이 75∼100㎝, 꼬리길이 약 15㎝, 몸무게 180∼250㎏이다. 일반 하마와 달리 네 다리는 가늘고 길며 등이 구부러졌고 머리는 작고 둥글며 입은 작고 성질은 온순하다. 아래턱의 앞니는 하마에는 2쌍이 있지만 이 종에는 1쌍밖에 없으며 발가락은 4개 있는데 하마와 달라서 물갈퀴가 없다. 몸빛깔은 등면이 회색을 띤 검은색이고, 몸 옆은 녹색을 띠며, 몸의 아랫면은 회색을 띤 흰색이다.

정글의 물가에서 단독생활을 하거나 1쌍씩 짝을 지어 살며, 단독생활을 한다. 습지를 좋아하지만 물에는 들어가지 않고 낮에는 강변의 구멍 속에서 잠을 자며 밤에 나와 풀과 나무가 무성한 곳을 돌아다녀 흙탕물 속에서 뒹구는 것을 좋아한다. 먹이는 주로 풀이나 열매, 식물의 뿌리 등이다.

임신기간은 약 7개월로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갓낳은 새끼의 몸무게는 약 5.8㎏에 3년 정도 어미를 따라다닌다. 수명은 20∼40년이고 남획으로 인하여 멸종 위기 동물로 현재는 종족을 겨우 유지할 정도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에 두마리가 전시되고 있었는데, 암컷 한마리는 현재 사망한데다 남은 한마리 조차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고 단독 사육 때문에 외로움을 겪어 합사할 개체를 수소문했고 그 결과 2015년 영국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암컷을 데려오는데 성공한다.[1]

마다가스카르와 지중해에 살았던 난쟁이하마와는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다. 난쟁이하마는 그냥 하마와 근연종.
  1. 이때 상자를 못 구해서 못 데려올 뻔 했으나 시민들이 모금 운동을 벌였고 이에 감동받은 콜체스터 동물원에서 상자를 기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