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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ピアノの森 -The perfect world of KAI-
(보통 뒤의 부제는 빼고 피아노의 숲이라고만 한다)
이시키 마코토(一色まこと)가 그린 일본의 예술 만화. [1] 고단샤 모닝에서 연재되었던 청년만화로 2015년 일본에서는 12월 22일에 최종권인 26권이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는 삼양출판사에서 발매중이다. 최근 권당 인터벌은 반년~1년정도이다. 굉장히 긴 편. 10월 24일에 25권이 발매되었으며, 2016년 6월 최종권이 발매 되었다.
주인공인 이치노세 카이가 성장해 가면서 훌륭한 피아니스트로 자라나가는 과정을 그린 성장물이다. 아울러 카이와 카이의 주변인들 모두가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스토리를 크게 나누자면 유년기[2]는 처음부터 전국 학생 피아노 콩쿠르까지, 성장기는 솔리스트 콩쿠르까지 (8권부터), 청년기는 쇼팽 콩쿠르(13권부터 현재까지)까지로 나눌 수 있다.
2007년에 매드하우스에서 초등학생편을 담은 극장판을 제작하였다. 한국에서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었고, 2008년에 정식 개봉하였다. 통합전산망 집계로는 34,154명이 관람하였다.
2 등장인물
- 아마미야 요우이치로
- 치유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유명 피아니스트이자 슈우헤이의 아버지. 작품 속 일본 제일의 현역 피아니스트이자 매 공연마다 만석을 이루기로 유명하다. [3]젊은 시절 아지노에게 동경 의식과 라이벌 의식을 갖고 바라보았으나, 두 사람은 서로 마주하여 같은 무대에 서 보지는 못하였다. 후에 아지노가 교통 사고로 은퇴하면서 아지노를 잊고 있었으나, 카이와 함께 다시 등장한 아지노를 보고 다시 예전의 라이벌 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친구인 크리스티나 바이야(쇼팽 콩쿠르 심사위원/오스트리아)가 지적하였듯이 그러한 불안감과 경쟁의식이 슈우헤이에게 전염되는 것이 좋은 영향이 아니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과거 이상으로 아지노와 카이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슈우헤이에게 심리적 압박감을 주었다.
- 이는 쇼팽 콩쿠르 기간 동안에 구체적으로 표현되는데. 대표적으로 아지노는 그 성격상, 아마미야 요우이치로를 라이벌로 여기지 않았음에도, 카이와 슈우헤이 간의 관계를 자신의 심리와 결부시켜 바라본 요우이치로가, 이를 왜곡된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장면이 수 차례 표현되었다. 더불어, 슈우헤이의 쇼팽 콩쿠르 1차 2차 통과 문제와 관련하여 아들의 심리적 문제를 케어해 줄 생각을 못한 채, 신체적 컨디션과 체면, 매스컴에의 대응만을 생각하고, 슈우헤이의 폴란드 스승인 안제이 파블라스(쇼팽 콩쿠르 부심사위원장/폴란드)에게 2차에서 탈락한 것에 대한 반감 등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 오랜 세월동안 축적된 아지노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으로 분출되고 표출되는 느낌이 강하다.
- 하지만 슈우헤이의 2차 콩쿠르 탈락과 잠시간의 방황을 계기로, 자신의 과오를 인지하고 슈우헤이의 생각과 심정을 아버지로서 이해하고 케어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과거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는 없었는 지 3차인 파이널에서 보여준 카이의 연주에 또 다시 위축되기도 했으나, 심리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한 사람의 피아니스트로서 나아가려는 슈우헤이의 모습을 통해 어느 정도 해소되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지노와 만나서 아지노의 목적이 '카이를 세계에 알린다' 는 것을 알게 되자, 자신의 속좁음을 깨닫게 되었고 많이 누그러진다.
- 아지노 소우스케
- 카이가 초등학생일 때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피아니스트로 이끌어 준 장본인이며 스승이다. 과거에는 뛰어난 실력의 피아니스트였으나 교통 사고로 약혼자와 함께 전성기의 피아니스트로서의 실력을 잃어버렸다. 교통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 언급되는 부분은 없으나, 부상 당한 부분은 왼손으로 알려져있는데. 구체적으로는 약지나 검지쪽의 문제라고 카이가 추측하는 장면이 몇 차례 나온다. 이후 부상에서 어느 정도 회복되자, 아지노의 명성과 지도를 통해 제 2의 아지노가 등장하기 바라던 대학에서 10년간 명예 교수직을 하였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메말라버린 아지노는 교수로서 평가가 좋지 못하였고 이러한 탓에 학교로부터 해직을 당한다.
- 그 이후 과거 자신의 피아노를 찾아 배회하였고, 잃어버렸던 피아노를 숲의 가장자리에서 마주하면서 그동안 표출하지 못했던 자신의 감정과 후회 등을 쏟아내는 모습을 보였다. 찾아낸 피아노에서 더 이상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여겨(피아노 자체의 문제도 있었지만, 아지노의 심리적, 육체적 문제로 소리를 낼 수 없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단념하지만, 미련이 남아서인지 숲의 가장자리 근처 초등학교에서 음악 교사로 지내게 된다.
- 음악 교사로 지내는 동안에도 이전과 같이 감정을 묻어두고 지내는 듯 하였으나, 이치노세 카이를 만나게 됨으로서 자신이 살아남은 이유를 이에 대입하여 스스로 동기로 여기게 되고, 카이를 통해 미래를 보려는 자세로 삶이 바뀌게 되었다. 카이와의 만남을 말 그대로 운명으로 여기고 무작정 피아노를 배우지 않겠다고 하는 어린 카이에게 '계약'이라는 형식을 빌려 그를 세계로 내보내고자 한다.
- 이후 카이가 쇼팽 콩쿠르에 출전하기까지 약 6년동안 함께 하고 있는데, 아지노의 교육 방침은 자신의 과거를 카이에게 투영하는 것과는 거리가 먼, 카이 스스로가 자립하고 일어서서 자신의 생각과 꿈을 갖고 나아가는 것에 필요한 여러 가지를 채워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듯하다. 분명 아지노가 카이에게 처음 발견한 것은 옛 자신의 모습이었지만 그는 결코 카이를 자신의 대리인이나 분신과 같은 존재가 아닌, 새로운 음악인 '카이'를 그저 세계에 알려보고자 하는 열망이 더 강해보인다. 스승으로서 무뚝뚝한 면모와 거리는 갖고 지켜보는 듯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은 아지노의 선천전인 면모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고 카이의 자립을 염두해둔 배려도 어느 정도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 작중에서는 카이에게 무한한 존경을 받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철없는 마음에 저항도 하고 고집도 부리긴 했지만, 종종 드러나는 카이의 속내를 보면 아지노는 '숲의 생활'을 청산하게 해주고 이제 자신의 삶 자체가 된 음악이라는 존재를 소개시켜 준 부모와도 같은 존재였다. 카이는 음악을 하면 할 수록 아지노가 겪었을 슬픔을 깨달아가며 더욱더 그를 존경하고 신뢰하게 되며, 아지노 본인 또한 한 손으로 피아노 23편을 녹음해가며 분투한다. 그리고 그 덕분에 아지노는 과거의 아픔을 극복할 수 있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능력을 상실한 아지노에 대한 카이의 염려와는 달리, 아지노는 카이와 함께하는 현재와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기대하면서 자신의 뼈아픈 과거를 그저 시련의 동력으로 승화시켰다.
- 작 중에 자신의 현역 시절(쇼팽 콩쿠르)과 부상 때 친분을 갖게 된 장 자크 세로와 카이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도 하였으며, 카이를 숲의 가장자리에서 벗어나게끔 하기 위해 후견인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은 헌신적인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쇼팽 콩쿠르까지 함께하기로 한 카이와의 계약이 종결난 상황에서 이후 어떤 행보를 보일 지 혹은 마무리를 보여 줄 지 기대되고 있다.
- 작중에서 보면 정말 최고의 성인이자 강철멘탈을 자랑하는 사람이다. 피아니스트로 꿈을 잃은 자신 앞에 나타난 천재 카이나 자신의 은퇴로 높은 곳에 서게 된 아마미야 요우이치로를 질투할만도 한데, 그런 모습은 없다. 카이를 교육시키는 방법은 지나치게 자유분방하긴 하지만 카이에게 필요한 지식이나 자립성 등 모든 방면에서 우수하게 교육시켰으며 콩쿠르에서도 카이가 잘 되길 하는 바람도 있긴 있지만, 콩쿠르는 피아니스트로서의 인생을 시작하는 과정중 하나로 보며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게다가 카이의 스승이자 지원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부각시키지 않고 조용히 뒤에서 필요한 만큼의 지원을 해주며 카이를 피아니스트로 자립시키는 완벽한 스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런 모습에 역으로 카이가 불안해할 정도다[4].
- 그리고 엄청난 마성의 남자다. 그가 지나가기만 하면 얼굴을 붉히며 알아보는 사람이 대다수고 그것은 남자여자를 가리지 않는다.(...) 카이는 물론이고 그의 친구인 슈우헤이와 아버지도 동경과 질투를 가지고 있으며, 라이벌인 팡웨이는 스스로 아지노의 직계제자라고 믿을 만큼 열렬히 신봉하고 있다. 더욱이 작중에 등장하는 일본의 피아노 관계자들에겐 흠모의 대상으로 감히 다가가지도 못하고 얼굴만 붉히며 인사하는 패턴도 다반사고 해외 피아노계 인사들조차도 그를 경애하거나 좋아하지 않아도 강렬하게 의식하고 있다. 더구나 카이의 어머니인 레이코 역시 아지노를 연모하는 묘사가 종종 보여진다.
그냥 아지노의 숲이라고 해도 되겠네. - 카이의 쇼팽 콩쿠르 우승으로 핸드 닥터와의 약속대로 아지노의 손이 고쳐지게 되고, 재활을 거쳐서 피아니스트로써 복귀하게 된다. 그 외에도 물심양면으로 카이의 서포트를 하는 중. 단, 레이코와 이어졌다는 언급은 보이지 않는다. 일종의 열린 결말.
- 어찌 보면 이치노세 카이와 야마미야 슈우헤이와 함께 이 만화의 또다른 주인공이라고도 할 수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였으나 불행한 사고로 손을 다치고 실의에 빠져 초등학교 음악선생을 하고 있다가 카이를 제자로 삼게 되면서 다시 한번 삶의 목적을 찾게 되어 결국 제자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키우고 자신 역시 손을 완치하여 다시 피아니스트가 되게 된다는 드라마틱한 스토리의 주인공이다. [5]
- 마루야마 다카코
- 카이의 팬 1호인지는 단정 할 수는 없지만, 피아니스트로서 카이의 연주에 많은 자극을 받은 인물이다. 이 작품의 페이크 히로인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초반 콩쿠르에서의 등장이나 카이에 대한 집착(?) 등으로 히로인 자리를 확고히 하는가 싶었더니, 카이는 사에라는 연상의 여자와 사귀게 되면서 페이크 히로인으로 등극하였다.
- 부잣집의 영애로 가족에게 인정받기 위해 피아노를 잘 쳐야 한다라는 압박감을 가지고 있었으나 카이의 조언으로 자신의 피아노를 치는 법을 터특하게 되고 트라우마를 완전히 극복했다. 이 와중에 가장 마음편한 공간을 떠올리고 연주하라는 카이의 조언에 애완견과 함께 있는 화장실을 떠올려서 '변소 공주' 라는 별명이 생기게 되었다.[6]
- 초등학생 시절 카이의 영향으로 아마미야 슈우헤이보다도 일찌감치 자신의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으며, 작중 평가 역시 상당히 좋은 편이다. [7]
- 기본에 충실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카이를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서 닥치는 대로 나가는 콩쿠르에서 자신만의 피아노를 치기 때문에 콩쿠르에서의 평가는 좋지 않다. [8] 그러다 역시 카이를 찾기 위해 콩쿠르마다 돌아디면서 심사위원을 맡는 시바 선생을 만나게 된 계기로 기량이 한층 발전되어, 쇼팽 콩쿠르 일본 예선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일본 대표로 추천 받아 출전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자가 되었다. 그러나 시바 선생의 지도를 받기 시작할 무렵부터 앓게 된 건초염을 내내 숨긴 것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스승인 시바 선생은 눈치 채지 못하였고, 결국 사가 다케시에 의해 알려지게 됨으로써, 시바 선생에게 설득 당하여 콩쿠르의 출전을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하게 되었다.
- 쇼팽 콩쿠르를 포기한 것에 대해 크게 의기소침해 지기도 했으나, 시바 선생이 가르치는 교습소의 아이들에게 응원을 받은 것과 더불어 카이와의 재회를 통해 다시금 의욕을 찾게 되었다. 그로인해 건초염은 치료 1년만에 완치가 되었고, 카이가 있는 쇼팽 콩쿠르를 일본에서 접하다가, 파이널에서부터 시바 선생과 함게 폴란드까지 찾아와 있는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마루야마는 카이가 현재 연애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지의 여부와, 과연 카이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을 지의 여부이다. 현재까지는 연애 감정 보다는 피아니스트로서 동경하는 것과 강한 동료 의식을 지닌 것, 그리고 카이의 '연주' 자체에 빠져 있다는 것만 확실히 되어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감정이 있는 지는 확인 불가이다. 애초에 작품 성격상 부정적으로 예측되지만...
- 최종권에도 등장한다. 3차 파이널에서도 운좋게 표를 얻어 폴란드에서 관람하게 되며 파이널에서는 오히려 아마미야 슈우헤이랑 얽히는 느낌이다. 어린 시절 친구이자 카이의 피아노를 서로 같이 좋아한다는 게 공통점인 듯.
- 카이에게 사에가 있는 것을 알고, 서로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요우스케와는 친구사이로 발전한다.
- 사가 다케시
- 카이가 처음 참가한 콩쿠르의 심사위원. 처음에는 카이의 앞길을 막아서는 전형적 악역의 꼰대 심사위원으로 묘사되었으나 카이의 피아노를 '이건 여기 콩쿠르 심사위원은 평가할 수 없는 피아노' 라고 평가하며 '천재는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우리 앞에 설 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했다.
예지력 - 소위 말하는 재수없는 스타일이나 음악에 대한 애정이나 실력은 뛰어나 보석을 평가해 내는 실력도 출중하며 피아니스트들의 평가도 비교적 정확히 해 낸다. 반면 아름답지 못한 음악을 들으면 심하게 짜증을 낸다.
귀가 썩어다카코의 연주를 한번 듣고 스승인 사가 선생도 눈치 못채고 있던 다카코의 손이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며 결국 건초염으로 피아노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단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며 사가 선생에게 다카코의 콩쿠르 포기를 설득하게 한다. - 카이가 마리아라는 이름으로 여장한 후 스트립쇼에서 치는 피아노를 너무나도 좋아한다. 마리아(카이)가 연주를 그만둔 후 전국의 음악 관련자를 다 뒤지며 마리아를 찾을 정도였다. 이후 기사를 쓰기 위해 참석한 쇼팽 콩쿠르에서 카이가 마리아의 여장 모습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하지만 이후 그냥 묻은 듯...)
- 음악계 재벌인 아버지의 휘광으로 음악대학의 학장을 맡고 있다. 아마 특유의 까칠하고 안하무인적인 성격은 근본적으로 성격이 나쁜게 아니라 부잣집에서 자란 가정환경 때문으로 보인다.
- 카롤 아담스키
- 폴란드에서 유명한 남성 피아니스트로 그 명성은 폴란드를 넘어서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데, 나이 제한이 있는 쇼팽 콩쿠르에는 이번이 마지막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였다. 어릴 때부터 천재라 불리며, 여러 장소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콘서트를 여는 등 스타 피아니스트적인 성향이 강하며, 쇼팽 콩쿠르의 심사위원 중 그를 사사한 사람이 없어 뒷백이 강하지 않았던 탓에 폴란드 심사위원들에게 미운 털이 박혀있었다.
- 미운 털이 박힌 것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자면,
- 첫째로, 일찍이 한 스승으로부터 오랫동안 배우지 못한 탓에 기본기가 불안하다는 지적이 있고 본인도 이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었다. 다만 이를 만회하는 화려함을 가지고 있다.
- 두번째로, 쇼팽 콩쿠르의 심사위원들처럼 쇼팽에 관하여 저명한 인사들이 내놓은 판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이 있었다. 사실 아담스키가 1차를 통해 보여주려 했던 것은, 쇼팽이 작곡한 곡들을 작곡 순서에 따라 연주함으로써 쇼팽의 여로를 표현하려는 것이었는데. 이는 기존의 해석이나 판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기도 했고, 결국 그 의도를 이해받지 못하였다.
- 셋째로, 레프 시마노스키라는 기대주가 등장하게 되면서, 폴란드 심사위원들은 기존의 콩쿠르 방식과는 거리가 먼 공연 스타일의 아담스키가 필요로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이었다.
- 결과적으로, 그의 실력은 1차를 통과하기에 충분하였다는 것이 2차에서 제기되지만, 아담스키의 사례는 쇼팽 콩쿠르의 정치적이고 깨끗하지 못한 부분을 강조한다는 의미에서 좋은(?) 희생자 역할이었다고 볼 수 있었다.
- 게다가 아담스키는 처음 등장시에는 슈우헤이에게 질 나쁜 농담을 함으로서 악역처럼 보여질 뻔 했는데, 알고보니 상당한 대인배인 것으로 드러나 오히려 인상이 상승하기까지 하였다. 심리적 압박감으로 정신을 잃을 만큼 몰려있던 슈우헤이에게 여러 차례 도움과 조언을 주었고, 1차에서 본인이 탈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통과한 슈우헤이에게 자신의 피아노를 찾게 되는 데에 계기를 마련해주는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아담스키 본인은 쇼팽 콩쿠르에서 주목을 받아 스폰서를 받는다는 목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속물적인 것처럼 자신을 표현하였으나, 이미 대인배로 인상이 깊게 남아버렸다.
- 후에, 과거 자신의 잘못으로 헤어졌던 선생님을 다시 만나게 되어 나름대로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었으며, 탈락하였음에도 긍정적인 모습과 함께 콩쿠르를 감상하는 모습을 보면, 기존의 고뇌하는 여러 인물들에 비해 산뜻한 인상을 남기기도 하였다.
- 팡 웨이
- 중국 출신의 남성 피아니스트로, 부모를 모른다.부모가 누군지도 모르고 마을에서 푸대접받으며 살아오다가 우연히 졸부인 팡 하오가 기증한 피아노를 슬쩍 연주한 걸 듣고 하오가 그를 양자로 받아들였다. 하지만 졸부인 하오는 명예를 위하여 예술적인 면을 억지로 얻고자 하오를 구타하며 억지로 피아노를 연주하게 하고 온갖 방해를 하며 벼랑 끝으로 밀어붙여가며 웨이가 일어서게끔 했다.
- 쇼팽 콩쿠르 편부터 등장하였는데, 초반부터 냉정하고 어두운 성격이 뚜렷하게 드러난 인물이었다. 실력은 이전부터 인정받아올 정도로 발군인데, 그의 스타일은 카이의 스승인 아지노를 연상케하여, 아지노 본인이나 아지노를 알고 있는 이들에게는 여러모로 놀라움을 주었다. 현재는 아지노의 스타일에서 한층 더 나아가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로 발전시켜나갔으며, 과거의 어둡고 처절한 느낌에서 따듯한 느낌으로 전환이 되는 등. 가장 극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 팡 웨이는 작 중에서는 카이와 비견되는, 혹은 그 이상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진 인물로 표현되었다. 이는 쇼팽 콩쿠르에 출전한 여러 인물들 가운데, 그 과거나 고뇌가 카이나 슈우헤이를 제외하고 가장 두드러지게 다루어졌는데, 과거의 영향으로 일본인을 좋아하지 않는 등의 모습들을 보이기도 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여러 차례 보여주었으나 팡 웨이 본인은 연주에서는 그러한 면모들이 오히려 연주를 더 깊이있게 표현하는 데에 사용될 뿐, 흔들리는 모습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가 흔들리는 것은 오직 아지노에 대해서만 이었는데 후에 아지노에 격려...라 적고 '정화'되고 나서는 이전과는 정 반대의 따뜻하고 화사로운 느낌으로 파이널의 협주곡을 마무리하였다.
- 아지노와 관련된 제 3의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일부에서 평가받으며, 같이 쇼팽 콩쿠르 2차 심사까지 살아남은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소피 오르메송과 은근한 라이벌 플래그가 서기도 했지만. 실력으로는 팡 웨이가 한 수 위로 라이벌 구도는 성립되지 않았다. 오히려 팡 웨이 본인은 아지노를 스승으로 두고 있는 카이에게 라이벌 의식이 있는 듯 보여졌다.
- 하지만, 정화된 이후로는 아지노 바라기(....) 모습이 부각되어서, 카이가 아지노에게 독립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지노의 제자로 들어가려고 할 정도. 아지노의 왼손이 수술로 고쳐졌으나 재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자, 아지노의 연주를 똑같이 할 수 있는 팡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흔쾌히 도와준다. 갈라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기적적으로 살아난 양아버지의 공장 사업을 이어받았다.
- 팡을 자신의 도구로 이용하던 양아버지는 뇌를 다쳐서, 일부의 기억을 잃고 팡을 자신의 유일한 혈육으로 믿게 되어, 팡에 대하여 친자식처럼 편애를 하게 되었다. 본인은 기분이 나쁘고 언제 제정신으로 돌아올지는 모르는 상황이지만, 회사의 평화를 위해서 연기를 하고 지내는 상황.
- 레프 시마노프스키
-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던 할아버지와 뛰어난 누나 덕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폴란드의 또다른 피아니스트. 그러나 사고로 누나가 피아노계에서 사라진 후[9] 피아니스트로서 성공해야한다는 아버지의 집착덕분에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 계속되는 컨디션 난조로 자신의 순서를 계속 뒤로 미루는 모습만 나오며 엑스트라로 끝날 듯 했으나 그 실력은 폴란드의 샛별이라고 찬사를 받을 정도였으며, 쇼팽 콩쿠르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유리알과도 같은 내면이 가장 큰 문제점. 그리고 어릴적의 성장과정 때문인지 성격이 상당히 꼬여있다.
- 안창수, 안창우
- 한국의 피아니스트들로서 쌍둥이. 명실공히 이 만화의 개그 캐릭터[10]. 2005년 쇼팽 콩쿠르 때 공동 3위로 입상했던 임동민, 임동혁 형제를 모델로 한 듯. 실제 임 형제의 성격이 만화의 안 형제와는 전혀 안 비슷하다니까 알고 있자. 하지만 복장은 매우 유사하다. [11] 상당한 실력을 자랑하며 극중에는 형과 동생 모두 파이널까지 살아남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형제 모두 최종 6위에는 들지 못했다.
- 형제가 모두 묘하게 아르헨티나 주자인 알레그라 그라나도스[12]와 얽힌다.
- 형은 슈우헤이와 함께 있는 카이를 여자로 착각하고 작업을 걸려 했다.
- 키시가미 사에
- 카이의 여자친구이다. 문신사이며 작중 묘사로는 실력도 상당한 듯. 카이와는 카이가 '마리아'로 여장을 하고 클럽에서 피아노 알바를 하던 시절에 알게 되었다. 마리아로 변장한 카이와 단둘이 술을 마시러 갔다가 실은 남자라는 카이의 고백을 듣게 되고 여차저차해서 검열삭제를 치루게 된다. 그 뒤로는 카이가 지내고 있는 문을 닫았던 클럽에서 함께 지낸다. 카이가 쇼팽 콩쿠르를 간 뒤로는 강아지 텐마루와 클럽을 지키고 있다. 최종화에서는 약 2년 뒤 모습으로 머리를 단발로 자르고 카이의 해외 콘서트에 동반하는 듯 하다.
- ↑ 작가의 전작으로는 하나다 소년사가 있다.
- ↑ 이는 어디까지나 독자들이 임의로 명명한 것으로, 작가의 공식적인 언급은 없다.
- ↑ 매 크리스마스때마다 무료 공연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고 한다.
- ↑ 콩쿠르편에서 언론과의 인터뷰 당시에 인파가 몰리자, 아지노의 소매를 놓지 않으려고 하는 등, 카이에게 있어서 아지노는 스승이자 아버지 대리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 ↑ 작중에서도 카이의 쇼팽 콩쿠르 우승 이후 미디어에서 아지노의 드라마틱한 인생 스토리에 큰 관심을 가졌다는 묘사가 나온다.
- ↑ 다만, 이 별명은 카이와 슈우헤이만 안다.
- ↑ 쇼팽 콩쿠르에 참가한 한 일본인 출연자는 '원래 여기 다른 여자애가 왔어야 하는데 건초염때문에 못오게 되어서 대신 오게 되었다는 꼬리표가 붙어 있다.
- ↑ 정확하게 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콩쿠르 심사위원들의 심기를 거슬려서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특별상 같은 번외상을 받는데 그친다. 이러한 이유로 교습해주는 선생님과도 자주 헤어진다.
- ↑ 원레 레프가 할아버지의 레슨에 가야 했으나 가지 않겠다고 해서 누나가 대신 가게 되었는데 누나가 탄 버스가 사고를 당하여 식물인간이 되었다. 이후 레프는 자기 때문에 누나가 이렇게 되었다고 자책하고 있다.
- ↑ 그렇다고 해서 한국인을 조롱한다던가 하는 뜻은 전혀 없는 듯. 진짜로 그냥 개그 캐릭터다. 다만 작중에서 실력에 대한 부분은 상당히 좋게 평가되고 있다.
- ↑ 폴란드의 자국인 띄워주기는 만화에서 만의 상황은 아닌 듯 임동민-동혁 형제 신문기사.
- ↑ 마르타 아르헤리치(7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 아르헨티나)를 오마쥬한 느낌의 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