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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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약칭: BIFF) [1]

1 개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2015년 제20회를 맞이한, 대한민국을 넘어 한중일 최대의 비경쟁 영화제.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일원에서 매년 10월 초에 개최되어 대략 1주일 정도 진행한다.

당시 문공부 기획관리실에 있던 김동호[2] 전 집행 위원장이 영화진흥공사장에 취임하면서 작지만 권위 있는 영화제를 만들자는 취지로 추진, 전양준 부위원장과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주도로 만들었다.

초청영화들은 장르에 구애되지 않고 다양하게 선정된다. 즉 헐리웃 제작 영화(헐리웃 블록버스터는 제외)에서부터 칸•베를린•선댄스영화제 수상작, 애니메이션, 독립영화, 예술영화, 단편영화 등 모든 영화가 초청의 대상이다. 어떤 영화든지 2회 상영이 기본이며 개막식과 폐막식 날에는 개•폐막작 이외엔 상영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촌구석(...) 부산에서 무슨 영화제냐."하던 사람들이 많았지만, 1회 대회의 대흥행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 그리고 이후 셀 수도 없이 생겨난 유사 영화제(광주국제영화제, 여수국제해양영화제, 춘천국제영화제, 충무로국제영화제 같은 영화제들)은 대다수가 망했으며 그나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남아있다. 그 밖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전주국제영화제도 그럭저럭 괜찮게 남은 편이다.

초기부터 주요 무대는 남포동이었다. 1회 영화제 당시만 해도 해운대 일대는 개발이 제대로 되어있지도 않았고 현재의 해운대 주요 상영관은 공터였다. 당시 남포동 일대는 영화 마지막 상영이 끝나는 12시 즈음이면 가게들이 모두 문을 닫아버려서 갈 데가 없었는데, 그래서 외국 게스트 집행 위원장과 평론가들과 함께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밤새 술을 마셨던 게 부산국제영화제의 명물 '스트리트 파티'가 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창기 게스트들이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그때가 정말 좋았다."고 한다고... 왕가위가 폭탄주를 만들고 벽에 휴지를 던져 붙이고, 술 먹다 보니 옆자리에 칸의 티에리 프레모 집행 위원장과 대만의 허우사오시엔 감독이 있고, 해운대 포차촌에 갔더니 장동건오다기리 조가 함께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광경...

이후 남포동 일대에 PIFF(현재의 BIFF소고기) 광장이 조성되고 구 도심의 쇠락 속에서 새로운 활기를 맞는 계기도 되었다. 이후 대회부터 관심도 없었던 해운대 쪽에서, 인기도 있고 돈도 되겠다 싶었는지 원래 남포동에서 하던 행사들을 전부 가져가는 바람에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 그러나 부산 시가지 남쪽과 동쪽 끝에 있는 남포동과 해운대 간에는 어림잡아 1시간이 넘는 이동 시간이 걸렸고 주요 시설을 해운대에 건립하며 영화 상영과 이벤트가 이원화되는 바람에 관람객들에게는 큰 불만을 살 뿐이었다. 결국 해운대 일대의 급성장온천 잭팟과 파빌리온, 영화의전당 등 핵심 시설이 완공된 16회(2011년) BIFF에서는 모든 영화를 해운대 일대에서만 상영하였으나, 남포동의 반발을 의식했는지 2012년 17회부터는 메가박스 부산극장이 도로 상영관으로 추가되었다.

2 상영관

이 가운데 부산극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영관 간 거리는 가까운 편이다.

영화제가 열리는 동안에는 영화의 전당, 벡스코, 메가박스 해운대, 비프빌리지, 해운대 그랜드호텔, 파크 하얏트 부산을 노선으로 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아침 8:30~19:30. 10분간격으로 운영하며 막차는 영화의 전당에서 19시 30분에 출발한다. 교통비는 무료. 단, 개,폐막일은 운행하지 않고 센텀지역 상영관과 메가박스 해운대 구간은 지하철로 이동하는 것이 더욱 빠르다.

3 역대 영화제

  • 17회는 2012년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열렸으며 75개국 304편의 초청작과 132편의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소개되었다.
  • 18회는 2013년 10월 3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렸으며 70개국 301편의 초청작과 137편의 월드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소개된다.
  • 19회는 2014년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렸으며 79개국 314편의 초청작과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6편(장편 33편, 단편 3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 선보인다. 개막식 사회자로는 문소리와타나베 켄이 내정되어 있다.

3.1 2012년 17회

2012년 포스터 홍 푸르메 원작/최순대 디자인 "빛이 열려".

3.2 2013년 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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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포스터 신성희 원작/최순대 디자인 "평면의 진동".

3.3 2014년 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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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2015년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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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10월 1일(목) ~ 10일(토), 10일간
  • 75개국 302편 상영
    • 월드 프리미어 : 94편 /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 31편
  • 6개 극장 35개관 상영 (마켓과 비공식 상영작 상영관 제외)
  • 총 관객수: 227,377명
  • 아시아필름마켓
    • 마켓배지: 총 50개국 839개 업체 1,571명
    • 세일즈부스: 총 22개국, 208개 업체, 89개 부스
    • 마켓 스크리닝: 총 16개국, 44개 업체, 74편, 84회 상영 (마켓 프리미어 60편)

3.4.1 주요 상영작

  • 개막작 - 주바안
  • 갈라 프레젠테이션
    • (신) 남과 여
    • 바닷마을 다이어리
    • 비거 스플래쉬
    • 산하 고인
    • 자객 섭은낭
    • 컬러 오브 아시아 - 마스터스
  • 아시아영화의 창 (32개국 52편 작품)
  • 뉴 커런츠
    • 검은 말의 기억
    • 귀향
    • 라디오
    • 서북서
    • 소통과 거짓말
    • 아야즈의 통곡
    • 천당의 밤과 안개
    • 호두나무
  • 폐막작 - 산이 울다
  • 시카리오
  • 돌연변이(영화)

3.5 2016년 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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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 10월 6일(목) ~ 15일(토), 10일간

4 기타 상영작

5 논란

5.1 영화 <다이빙벨> 상영 논란과 부산시의 집행위 고소

다음의 문서를 작성할 때 일방적인 서술을 지양하고 중립성을 견지해주시기 바랍니다.

2014년 부산시가 영화제에 세월호 참사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을 취소하라는 압력을 넣은 것으로 시작된 영화 <다이빙벨>의 상영 논란 이후 부산시 측에서는 영화의 상영을 강행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조치로 영화제의 예산을 삭감하고, 이용관 집행위원장 에게 사퇴를 꾸준히 종용하고 있다. 그에 파생되어 부산시의 주도로 이용관 집행위원장과 BIFF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되었고 2014년 11월 부산국제영화제와 관련된 업체를 허위 중개업체로 내세워 협찬 중개수수료라는 명목으로 2750만 원을 해당 업체에 지급하도록 한 혐의를 찾아냈다. 그리고 부산시는 감사원의 권고에 따라 이용관 전 위원장과 전, 현직 사무국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하였다.

부산시는 명확하게 이를 횡령으로 규정했지만 집행위는 당초 관행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가 후에 단순 실수라고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더민주 부산시당 등에서 부산시가 주장한 대로라면 횡령이 아니라 행정 착오이며 감사기능을 보완하면 될 일이지 위원장 사퇴까지 갈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부산시의 고발에 대응해 박찬욱, 봉준호, 최동훈, 류승완, 임권택, 허우샤오시엔 등 국내외의 저명한 영화인들과 , 베니스, 베를린, 토론토 등 해외의 유명 영화제 관계자들은 이러한 부산시와 서병수 부산 시장이 일으킨 영화제 자율성의 훼손에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이며, #isupportbiff라는 태그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시의 외압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여배우 강수연이 공동집행위원장으로 영입 되어 2015년의 영화제는 그럭저럭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으나, 부산시는 다시 한 번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해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과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 역사의 산증인이며 많은 영화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사람이다. 영화인들은 이용관 위원장의 퇴진은 영화제에 대한 부산시의 부당한 압력 행사이며, 국내외의 영화계에서는 이렇듯 계속하여 자율성과 독립성에 대한 압력이 노골화하면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이콧 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고, 영화제의 스텝들도 총사퇴를 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그러나 결국 부산시에서는 임기가 끝나는 이용관 위원장을 연임하지 않기로 하면서 결국 이용관 위원장을 해촉하고 말았다. 영화인들의 반발이 예상 되며, 당장 2016년 영화제는 파행을 맞이할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 소문에 의하면 이용관 위원장의 해임이 결정된 날, 그 직후 부터 영화제에 영화의 상영을 거부한 영화사들도 있다고 한다.

이로서 한국에서 열리는 이른바 영화제 BIG4 (그나마 가장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부산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모두 영화제 파행 위기를 겪게 되었다. 실제로 영화인들은 지난 2005년 김홍준 집행위원장을 부당하게 해임하고 시에서 영화제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며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몇년간 보이콧 했던 적이 있으며 이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아직까지도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 하고 있는 형편이다.

전주국제영화제의 경우는 아예 첫 회 영화제가 끝나고 나서 전주시와 분쟁이 일어나 정성일 프로그래머가 사퇴하면서 시작하자마자 흑역사를 낳은 것은 물론이고, 2010년대 들어 지방언론과의 다툼 끝에 영화제 요직인사들이 해임/줄사퇴한 두번째 흑역사를 갖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또한 2010년대 초 당시 지방선거로 시장이 교체되자 주최 당사자인 시 측에서 끊임없이 영화제 무용론을 주장하며 예산 삭감과 폐지를 주장해 영화제를 위기에 몰고 간 경력이 있다. 그밖에 높으신 분들이 주축이 되어 운영되다가 그야말로 듣보잡이 되어 금새 사라진 충무로 국제영화제같은 경우도 있다.[5] 따라서 부산국제영화제도 이들 영화제 처럼 막장으로 갈 것이 매우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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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는 영화제의 조직위원장 자리를 사임하고, 영화제를 민간에 이양하겠다고 말했지만, 서병수 시장의 행위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품은 영화계는 이미 영화제의 자유를 침해한 그의 말에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을 표했다.

한편 서병수 시장에 대항해 영화제를 옹호하는 영화인들과 서병수를 포함한 부산시와의 싸움은 본격적인 법정 다툼으로 비화되며,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는데, 부산시가 영화제의 집행위원회에서 위촉한 영화제의 신규 자문위원 68명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부산지법에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이들 신규 자문위원 전원은 이미 심문기일 통지서를 받았다고 한다. 참고로 이들 68명은 박찬욱, 류승완, 봉준호, 최동훈, 이송희일, 김대승, 유지태, 하정우, 방은진 등 현재 한국영화의 주류에서 활동하는 영화인들이다.

이로 인해 영화제의 앞날은 더욱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며 파국으로 향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정말로 영화제 보이콧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분노한 영화인들에 의해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가 조직 되었고,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가 영화제의 자율성을 계속 부정한다면 영화인들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보이콧 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하였다. 기사

현재 충무로에서 활동 중인 영화감독들이 자율성 보장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을경우 148명의 감독들이 영화제에 불참할것을 거부할것임을 밝혔고, 기사 결국 불참을 선언하였다.[1] 사실상 정상 개최는 물건너간 상황. 결국 저조한 스폰문제와 작품문제 및 심사위원 선정 문제로 인해 축소 진행이 불가피하다고 발표했으며,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고 한다. 기사

5월 4일, 서병수 시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조직위원장에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이 추대되었다. 부산시에서는 배우 안성기를 밀었으나, 얼마 뒤에 열리는 칸 영화제 개막 이전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정상화시켜야 되기 때문에 결국 영화인들이 밀고 있던 김동호를 조직위원장으로 추대하는데 동의하였다. 그러나 지금 영화제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정관 개정 문제도 중요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제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될 수 있을지는 장담하기 힘들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용관 위원장은 오랜만에 입을 열었는데 부산시와 영화제 집행위가 손을 잡은 것에 반대하며 부산시에 면죄부를 주는 꼴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다만, 국내외에서 명망이 높고 초창기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며 여러 차례 위기의 순간을 넘기면서 성공적으로 아시아 최고의 영화제로 부상시킨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추대되었고 당장 정치권에서도 이 사태에 대해 미온한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색을 갖추고 치룰 여지가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연례 행사 중에서도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행사임에도 전국적인 이슈가 되지 못했다. 더민주 부산시당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견지하고 서명운동을 한다고 했지만[6] 중앙당 차원에서 이슈가 될 만한 입장을 견지한 적이 거의 없다. 그 이유를 한국 정치와 보통 국민들을 가장 잘 이어준다는 평가를 받는 썰전에서 찾을 수 있다. 4월 1일 방송에서 이 주제를 다루었는데 보수 논객 전원책 변호사와 진보 논객인 유시민 작가는 동시에 서병수 시장의 영화제 간섭에 대해 비판을 아끼지 않으면서도 공통적으로 중개수수료 문제에 대해서 유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부국제 사태에 대해 명확하게 편을 들지 않았다. 만약 영화제 집행위가 고의적으로 불법 행위를 했다면 관행을 불문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게 없었다면 2016년 총선에서 야권이 진작 이 사태를 빌미로 여권을 강하게 공세했을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에 대해 활발하게 보도하며 성향에 따라 때로 옹호하거나 비판했던 지역지 부산일보국제신문이 김동호 위원장 취임 이후 사건일지와 후속보도를 할 뿐 더 이상의 확대보도는 자제하고 있고 한겨레 등에서도 꽤 많은 지면을 할애해 논쟁을 다루었지만 진보 인터넷 언론 오마이뉴스를 제외하면 이를 지속적으로 심화보도하는 언론사가 없다.[7][8] 원래도 지역 언론을 제외하고 심화된 보도를 한 곳이 없었다. 영화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정관 개정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지켜보자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그 원론적인 입장을 제외하고 이전과 달리 SUPPORT BIFF 운동 등 뚜렷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5월 13일 칸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오찬이 진행되었는데 당시 영화 아가씨 때문에 칸에 있었던 박찬욱 감독 등은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 하정우[9]와 더불어 이용관 위원장이 퇴임 직전에 자문위원으로 내세운 명단에 있는 자들이며 지속적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독립성을 주장한 사람들이다.

5월 24일 김동호 전 집행위원장이 만장일치로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김 위원장은 선출된 이후 조속한 정관 개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에 대응하여 서병수 부산시장이 곧바로 정관 개정을 내년으로 미루려는 생각을 밝혀 갈등의 불씨는 남았다. 5월 26일 노컷뉴스 보도에 의하면 영화계는 보이콧을 철회하자는 입장과 보이콧을 유지하자는 입장으로 팽팽하게 나눠지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는 모양새다.

5월 26일 이용관 전 위원장은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기사1, 기사2)에서 영화제측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서병수 시장과 갈등을 빚던 이용관 전 위원장은 줄곧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지석 수석프로그래머가 자신과 합의한 것과 달리 시와 조속한 합의를 했고 김동호 조직위원장 역시 자신과 다른 입장을 보이고 조직위원장 직함을 받아들인 점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김동호 조직위원장은 이용관 전 위원장의 명예를 회복시켜주겠다는 말을 계속 하고 있으나 이용관 전 위원장은 정관 개정과 사과가 아니라면 명예를 회복할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5월 26일까지의 추이를 종합해보면 겉에서 볼 때 이용관 전 위원장과 BIFF 간 관계는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입장 차가 현저하다. 이용관 전 위원장은 정관 개정 없는 영화제 정상 개최를 반대하고 있다. 그에 비해 김동호 조직위원장 등은 정관 개정이 빠를수록 좋다는 전제를 깔았지만 선 개최 후 정관 개정을 생각하고 있다. 이용관 전 위원장은 서병수 시장이 약속을 계속 어겼다면서 서병수 시장이 정관 개정의 용인을 지속적으로 막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에 BIFF 측은 21회 영화제가 정상 개최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영화제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양 측 모두 논리 상 일리 있는 주장이다. 동시에 이율배반적이기 때문에 두 입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없다. 양측 모두 반론이 있을 수 있다. 개인의 주장을 공적인 행사인 영화제에 투영한다는 비판이 실제로 있으며 이용관 전 위원장에 대한 반박이 될 수 있다. 이용관 전 위원장의 생각과 달리 사기업이라도 1원이라도 적절하지 않는 회계사항이 있다면 단순 착오라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더욱이 국가의 세금이 들어가는 것이라면 이용관 전 위원장이 당연히 신경을 썼어야 하는 대목이다. BIFF 측에도 반론을 제기할 수 있는데 서병수 시장이 명확하게 안건에 반대하는 것은 분명한데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은 영화제를 강행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BIFF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이 그것이며 실제로 그런 지적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때문에 서병수 시장이 BIFF에 신경을 쓸 여력이 많지 않으나 미래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별도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김동호 체제 BIFF 조직위가 정관 개정안을 조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얼핏 보면 더민주 부산시당이 이용관 전 위원장에 힘을 실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공청회를 통해 영화인과 시민이 만족할 수 있는 정관으로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다. 공청회를 거치면 사실상 영화제 개최 전까지 개정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어느 편도 들지 않고 단순히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봐야할 것이다.

결국 보이콧을 고수하고 있는 한국 영화계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영화계를 제외하면 부국제 이슈에 대해 관심도가 아주 낮고 영화계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등의 작품이 보이콧을 해제하면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하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작 제출 마감일인 2016년 6월 30일이나 아무리 늦어도 장편작 제출 마감일인 2016년 7월 29일까지 사태가 봉합되어야 부산국제영화제가 정상적으로 열릴 것이다.[10]

6월 1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외 2인의 공판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전양준 부집행위원장의 공판이 있었다. 서류를 조작해 돈을 문화예술진흥기금에서 지급했다는 혐의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의 변호인은 이 전 위원장이 그 혐의에 대해 일절 관여하지 않았고 오히려 몰랐으며 사후 보고만 받았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양 사무국장의 경우 공소사실을 인정하나 관련자가 그 돈을 전액 변제했으며 개인적으로 이익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강 전 사무국장과 전 부집행위원장 측도 허위 협찬 중개수수료로 각각 3100만 원, 11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으나 전 부집행위원장 측은 협찬이 성사하는 것에 실제로 기여했다고 진술했다. 종합해보면 일절 중개활동이 없었다는 검찰 측 주장과는 기만의 정도가 다르다는 취지다. 변호인들은 이용관 전 위원장이 이 사태에 대해 법률적으로 악의[11][12]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용관 전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의 경우 공소사실을 인정하나 사유가 있기 때문에 형의 감경이 이루어지거나 혹은 무죄를 선고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횡령 사건 등의 경우 공판이 진행중인 상태지만 이와 별개로 영화제 파행 위기가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서병수 시장의 대응으로 촉발된 것이기 때문에 영화인들은 이에 대한 보이콧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영화계는 김동호 위원장과의 대화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정관 개정에 대한 긍정적인 기류를 서로 주고받았다. 영화계는 김동호 위원장이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동시에 '정관 개정 문제'가 개최 전까지 해결되지 못하면 보이콧하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13] 박찬욱 감독 역시 CBS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영화계의 입장에 동의하면서 보이콧이 해제되지 않는다면 자신도 부국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감독은 외국 영화인 역시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알렸다.

이용관 전 위원장이 6월 16일에 올라온 씨네21와의 인터뷰에서 모처럼 근황을 밝히면서 자신이 무죄임을 주장하였다. 이 전 위원장은 그동안의 사건에 대해 자세히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며 정관 개정만 된다면 자신은 그걸로 명예회복이라고 여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영화제 이전에 정관을 개정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고 한 것에 대해 자신의 역할은 여기서 끝났다고 밝혔다.

6월 18일, 데일리안에서 보수 성향의 독립영화감독이라고 알려진 최공재씨가 이용관 전 위원장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이용관 전 위원장의 행동을 폭로했다. 그 와중에 폭로가 사실상 인신공격 수준이었으며 개인적인 이야기를 꺼내면서 이 전 위원장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보수 성향의 뉴스에서 BIFF를 심화로 다룬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새로운 시각에서 사태를 볼 수 있겠지만 데일리안이라는 기간지 특성과 최공재씨가 그 동안 보여줬던 정치적 행보를 토대로 이 폭로를 대하는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다.[14]

6월 20일, 피소당한 전양준 부집행위원장 외 2인이 직위해제되었다. 현재 재판 중이라 그렇게 되었다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전씨가 맡았던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장은 공석이 되었고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가 임시로 그 역할을 맡게 되었다.

6월 21일, 영남권 신공항 문제가 김해공항 증축으로 일단락되면서 가덕도 유치에 실패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밀양 선정이라는 최악의 선택지는 피했지만 어쨌든 가덕도 유치에 실패했기 때문에 서병수 시장의 입지가 불안정한 것이다. 부국제까지 어려워지면 서병수 시장은 그야말로 사면초가의 상태이기 때문에 부국제 사태가 영화인들에게 유리하게 풀릴 여지가 있다.

6월 23일, 김동호 조직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한 기자회견이 있었다. 김동호 위원장 등은 기자회견에서 7월 말까지 정관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다만, 서병수 시장의 사과를 받기 어렵다는 현실을 거론하며 자신이 대신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과 전양준 전 부집행위원장의 명예 회복 역시 힘쓰겠다는 내용 역시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 올해 영화제가 원활하게 개최해야 차후 부국제가 잘 운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긍정적인 내용의 기자회견이었지만 예년과 같은 정상적 운영이 힘들다는 점 역시 확인시켜주는 기자회견이었다.

이 사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양 측의 입장을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거부하지 말고 비판적인 잣대로 바라보면서 사태 추이를 지켜봐야할 것이다. 간혹 이해당사자의 의견이 모두 담긴 기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언론은 중립성을 지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편파적 시각에서 기사가 작성될 수 있다. 이 역시 정당한 행위이고 그에 따라 독자는 비판적 자세로 언론을 대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고의 여부를 떠나서 언론을 맹신하지 말고 이해 관계자가 아니라면 가능한 많은 의견을 수렴하여 자신의 의견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7월 13일,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임원회를 열고 부산영화제 정관개정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명칭 변화가 있는데 조직위원장을 이사장으로 바꾸고 임원회를 이사회로 바꾸었다. 임원회는 임원회 자체의 당연직을 없애고 영화계 인사들로 운영할 것이라고 했으며 집행위 임원의 규모도 줄이는 것으로 합의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7월 22일로 정한 임시총회에서 조직위 정관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원회가 열리기 전까지 부산시에서 어떻게든 상황을 뒤집으려고 했지만 서병수 시장이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부산시가 백기를 든 셈이다. 영화계가 보이콧을 거두지 않으면 영화제를 제대로 열 수 없고 그렇다면 영화제의 흥행이 참패되기 때문에 서병수 시장은 지역 사회로부터 신임을 잃을 수 있다. 부산시의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7월 22일, BIFF 정관이 개정되었다. 다수의 매체들이 이를 기사화하며 어떤 매체들은 큰 산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영화제와 부산시가 반반으로 멤버들을 선임하면서 동수일 경우 이사장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만, 일부 매체는 아직 미지수라고 평했다. 영화계 추천 구성원들이 과반수, 즉 반을 넘겨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정관만 통과되면 명예가 회복된다고 생각했던 이용관 전 위원장은 새 정관의 유명무실을 주장했다. 그에 비해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는 이사장이 캐스팅보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영화제 무용론을 주장하는 일부 사람들의 논지를 무책임한 주장이라는 의견을 표했다. 최종 보이콧 여부는 영화계에서 내부 논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7월 25일, 김동호 조직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각 영화사 대표 등과 의견을 나누었다. 결국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을 위한 한국영화단체 비상위원회'는 보이콧을 중단하고 영화제작사가 승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영화계 다수는 이번 정관 개정으로 일정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부산시의 개입과 이용관 위원장의 명예회복 문제가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예의주시할 뜻을 밝혔다. 그에 비해 몇몇 단체는 이번 정관 개정으로도 영화계의 목표가 달성되지 못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26일 이후 투표를 거쳐 8월 1일 최종 보이콧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영화계가 보이콧을 해제하더라도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후원 부족, 준비 부족을 이유로 부산국제영화제가 예년과 같이 운영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했다. 부산에 있는 연구센터를 해제하며 아시안필름마켓도 축소할 계획을 밝혔다. 이와 별도로 장편 접수 마감일을 8월 8일로 연기하였다.

8월 2일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3월 28일 임시총회에서 임명된 운영위원장이 7월 27일 건강상의 이유를 대고 사직서를 제출, 현재까지 공석인 상황이며 영화계 마저 투표 결과 해제 4표, 유지 4표, 유보 1표로 집계되어 최종적으로 보이콧 철회를 유보하기로 밝혔다.

파행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되지만 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하지만 영화계는 영화제의 자유를 위해 부산시에 저항하고 있다. 이는 현재 진행중이다.

추가 바람.
  1. 부산의 영어 표기가 로마자 표기법 개정으로 2000년에 Pusan에서 Busan으로 바뀌었지만, PIFF 자체가 너무나도 유명해져서 브랜드화되었기 때문에 한동안 그냥 그대로 PIFF를 사용하다 2011년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약칭을 PIFF에서 BIFF로 바꾸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방콕국제영화제(Bangkok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브리즈번국제영화제(Brisbane International Film Festival) 표기와 같다고 비판받고 있다.
  2. 재미있는게 영화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 배우 등으로 영화계에서 직접 활동한 인사가 아니라 순수 행정 관료 출신이다.
  3. 장산역 쪽에 있는 메가박스 장산(구 씨너스 해운대)과는 다르다!
  4. 국내에서의 표기는 신 고질라가 되었다.
  5. 충무로 영화제에 대한 비난이 나올때, 한 영화 사이트에서 영화인들이 주축이 된 영화제는 문제가 많다라는 개소리 글이 달렸다가 비웃음만 받았던 바 있다. 그래서 정치인이 지들 좋아할 영화만 멋대로 올리는 정당성이 이뤄지냐? 그럼 반대로 이야기해보자. 정치인이 문제가 많다고 영화인들을 정치인으로 갑자기 바뀌면 그걸 혁신이라고 할 것이냐? 라는 비아냥이 가득했다.
  6. 지역당 차원에서 다소 높은 수위일 수 있으나 이것도 그렇게 적극적인 대응은 아니다.
  7. 한겨레, 뉴스타파 등 다른 언론사는 되도록이면 과격한 내용을 피하려 하는 것에 비해 오마이뉴스는 언론사 중 거의 유일하게 정관 개정이 우선되지 않는 한 부산국제영화제의 무용론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8. 다만, 대부분 기사는 시민기자가 작성한 것이다. 시민기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마이뉴스 항목 참조
  9. 보도기사에서 언급이 전혀 되지 않는 점을 미루어 봤을 때 불참했을 가능성이 높지만 원인은 알 수 없다.
  10. 외국 작품은 별 차질 없이 출품될 가능성이 한국 작품보다 조금이나마 더 높다. 애초에 이용관 전 위원장을 제외하고 영화 선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영화제에 남아있고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부국제의 정상 개최를 단언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당장 김동호 조직위원장이 이용관 전 위원장보다 세계 영화계에 대한 영향력이 더 높다. 물론 세계 영화계가 한국 영화계처럼 부국제에 대해 염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이 역시 정상적으로 출품하지 않을 수 있고 한국 관계자에게 보이콧에 대해 문의하면서 외국 작품의 정상 출품 역시 안개 속인 상태다. 그래도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인 한국 영화계에 비하면 부국제 입장에서 훨씬 나은 상태다.
  11. 법률적 용어의 '악의'는 국어사전에 적혀있는 '악의'와 다른 뜻이다. 법률용어 '악의'는 우리가 흔히 아는 '알다'와 비슷하다. 이 사건을 예로 들면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 측은 이 전 위원장이 서류를 조작하여 함부로 쓰지 말아야할 돈을 줬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이 전 위원장은 그 사건에 대해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악의'는 법률용어로 해의(害意)라는 단어와 비슷하다. 향후 이 전 위원장 외 3인에 대한 재판이 진행될 때 '악의'라는 표현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오해할 사람이 있을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뜻을 작성한다.
  12. 하지만 설사 악의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사안에 따라 중과실, 즉, 법률적으로 판단했을 때 근소하게나마 신경쓰면 응당 알 수 있었을 사건을 알지 못했던 경우 악의와 동일하게 판단될 수 있다. 대개의 횡령, 혹은 배임 사건 역시 중과실에 해당되는 사람은 유죄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13. 앞서 2016년 6월 30일, 7월 29일을 언급했고 이것이 명확한 데드라인은 맞다. 하지만 몇 가지 방식으로 개최 전까지 그 시한을 미룰 수 있다. 영화를 출품할 사람이 데드라인까지 정상적으로 제출한 후 상황을 지켜보고 보이콧이 해제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 상영 취소를 하면 되는 방법이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상영 취소는 전례가 있으며 일반 대중에게 상영 계획을 통보한 후 사정에 따라 상영이 취소된 일 역시 비일비재했다.
  14. 다만,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 상당수가 이용관 전 위원장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한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