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기준으로 소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소위 초딩. 보통 사람과 동떨어진 분위기를 가진 검정 생머리의 소녀이다.
별명은 나의 대학선배인 코노이케 키라라가 붙여준 시노시노, 본인은 썩 마음에 들어하진 않는 듯 하다.
아버지는 대기업의 중역이며 어머니는 스스로 창업한 속옷 회상의 CEO라 시노를 돌볼 수 없을 만큼 바빠서 보통 때는 화자인 나의 집에 들려서 숙제를 하거나 식사를 해결한다. 때때로 잠도 자고 간다. 화자가 살고 있는 낡은 공동주택에 욕실이 딸려있었다면 아예 같이 살 것이라는 묘사도 있다.
진학 위주의 유명 사립대학 부속 소학교에 다니고 있으며 그 안에서도 두드러질만큼 성적이 좋고 총명한 소녀지만 정작 그녀가 관심을 두는 건 세간을 뒤흔드는 엽기사건이나 연쇄살인사건뿐이다. 말 그대로 '검은 혼의 소녀'다.
두뇌 측면에서는 작중에서는 먼치킨이나 다름 없으며 몸집은 또래 아이들보다 작지만 자신의 신체를 완벽하게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신체 능력또한 발군이다. 10분간 전력으로 달리고도 숨만 약간 몰아쉰다던가, 나에게 폭력을 가하려는 성인 남성의 손을 멋진 하이킥으로 걷어차버린다던가의 행동을 보여준다. 또한 칼을 사용하는데 재능이 있어서 사과껍질을 일정한 두께로 깎는 진기를 보여주는게 정말로 두려운 것은 그녀가 연습이나 노력을 통해 그런 재주를 획득한 것이 아니며 또한 칼에 대한 재능은 가사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에게 약점이 있다면 그것은 완두콩과 나의 존재일 뿐. 또, 얼굴을 완벽하게 조절할 수 있다. 중간에 나온 '색과 그림을 완벽하게 기억할 수 있는 소년'조차도 그녀의 얼굴을 파악하는건 이 세상의 그 누구조차도 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 그런데 '나'는 근처 사람 치곤 거의 유일하게 그녀의 얼굴 표정을 읽어낼 수 있다. 그런데 일러스트는 표정이 다양하다
사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완벽한 살인마가 될 수있는 자질을 가졌지만 나를 위해서 자신의 본성을 거스르고 있는 아주 위험한 일을 하고있다고 한다. 그 행동이 위험한 것은 시노가 언젠가 나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자기 자신을 부정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와는 어렸을 적(그래도 주인공은 중딩이었다)에 한 동네에 살던 소꿉친구였다. 한 동네에 살았다고 해도 나의 가족은 조부모가 물려준 고급 주택에 살았을 뿐이었고 시노네 가족은 진짜 상류층이어서 고급 주택에서 살고 있었던 것이라 주인공의 가족이 목장을 운영하기 위해 이사가면서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었지만 주인공이 대학생이 되고 나서 오사카로 돌아온 뒤 '모종의 사건'을 통해 재회하게 된다.
3권 '천사와 악마'에 나오는 은발의 소녀 '스즈카제 마시로'와 대칭되는 특성을 가졌다. 스즈카제 마시로는 시노를 상당히 위험하게 여기고 시노 역시 마시로와 별로 사이가 좋지는 않은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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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권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명확히 밝히는데 원래 타인은 필요 없고 자신만 있으면 된다는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으나 주인공을 만난 뒤 알지 못하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 주인공이 없을 때 마시로와의 대화에서 자신은 쓸쓸했다고 인정하게 된다. 그러한 모습을 보고 마시로는 연정 또는 사랑이라고 표현했다.
마지막에는 결국 미소도 지을 줄 알게 되고, 사랑에 빠진 것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학교는 그 유명 학교의 중학교로 가지 않고 남주인공이 다녔던 중학교로 가게 된다. 남주인공과는 그 후로 같이 살게 되고 번갈아가면서 음식도 만들게 된 듯. 훌륭한 사실혼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