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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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O -シノ-

일본라이트 노벨. 코즈키 아마네(上月雨音) 지음, 토죠 사카나(東条さかな) 일러스트, 김애란 옮김.

일본에서는 후지미쇼보의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 한국어판은 대원씨아이NT노벨에서 발간중이었으나 2015년 현제 시점에서는 절판되어 구하려면 중고서점을 뒤저야 한다.

죽음이나 광기와 같은, 상식적으로는 금기시 되는 것이면서도 역설적으로,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그런 어두운 측면을 병적으로 좋아하는 초등학생 주인공 '시노'와 그 시노를 친오빠처럼 걱정하는 화자의 이야기. 일단 소꿉친구다 둘이(...). 주제와 소재 자체도 무겁다. 자살 사이트부터 살인방화까지, 다종다양한 어둠이 나온다.

일단 소설 형식은 '추리'이나, 중간중간 시노를 중심으로 한 단편이 들어가기도 하는 옴니버스 구성. 1권과 2권이 지나고, 점점 권수가 올라갈수록 한 권이 한 이야기를 포함하다가 9권과 10권은 연결된다. 정확히 말해 9권이 10권의 도입부.

잔잔히 어조 없이 말하는 시노의 인간이 가진 어둠에 대한 탐구는 호러 분위기를 강하게 풍기며, 추리적인 면을 강화시켜준다. 다만 추리물로서의 완성도는 2류고 미스테리물의 측면이 강하다. 트릭도 추리물에 식견이 있으면 손쉽게 풀 수 있을 정도. 하지만 추리는 어디까지나 곁다리. 인간 군상을 그리는데 치중한 느낌이다.

그러한 인간 심리에 대한 묘사도, 좋게 말하면 은근히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상세하고 중립적인 어조로 서술되어있어, 그러한 것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한 몰입감을 부여하는 측면이 있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러한 정신적 터부들을 너무 과도하게 적나라할 뿐 아니라 유난히 극단적으로 치우친, 일반적, 현실적, 상식적으로는 쉽게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을 통해 묘사해 내기 때문에 보기에 따라선 "너무 터무니 없는 논리다" 라는 식으로 보이기 쉽다. 그리고, 추리하는 미스터리 소설보다는 '인간 심리'를 밝혀내는 소설이라고 보는 것이 더 옳다.

이런 특징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다는 것이 단점.

라이트 노벨 삽화로는 보기 드물게 BL, 여성향 에로게 전문 삽화가[1]를 기용한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독자에 따라 평가가 엇갈린다. 그래도 히로인인 시노쨩은 변함없이 귀엽다.

일본 현지에서 2009년 3월, 전 10권으로 완결되었으며 국내판은 2011년 4월에 마지막 10권이 발매되었다. 곁다리로 일러스트 담당 토죠 사카나에 의한 오피셜 만화도 있다.

쿠레나이, 원환소녀와 함께 라노베계 3대 로리 찬양물이라 불리우는 작품... 물론 나와 시노 사이의 사이는 건전하기 짝이 없지만 주변사람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 모양...

1 시리즈 목록

-1부-
1권. SHI-NO -시노- 부제 : 검은 혼의 소녀
2권. SHI-NO -시노- 부제 : 앨리스의 자장가
3권. SHI-NO -시노- 부제 : 천사와 악마
4권. SHI-NO -시노- 부제 : 사랑의 증명
5권. SHI-NO -시노- 부제 : 저주는 다섯개의 무덤에 있다.

-2부-
6권. SHI-NO -시노- 부제 : 하세쿠라 시노의 패배
7권. SHI-NO -시노- 부제 : 꿈의 끝
8권. SHI-NO -시노- 부제 : 하늘빛 미래도
9권. SHI-NO -시노- 부제 : 과거에서 온 초대장
10권 . SHI-NO -시노- 부제 : 너의 웃는 얼굴

2 등장인물

  • 하세쿠라 시노: 검은 혼의 소녀. 자세한 건 작품 참조
  • : 결국 본명이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카더라.
  • 코노이케 키라라
  • 크로스[2]
  • 스즈카제 마시로
  1. 토죠 사카나는 18금 여성향 게임 제작사인 슈가빈즈의 원화가로 유명하다. 현재는 같은 회사의 프로듀서로 있던 히요와 같이 캬라메리아라는 신생 회사를 세운 상태.
  2. 본명은 쿠루스 타이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