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세
' 波(ハ)' 戸(ト) 賢(ケン)' 二(ジ)' 郎(ロウ) / Hato Kenjirō
파일:Attachment/하토 켄지로/hato.jpg
@여장을 하지 않을 시의 남자 모습
파일:Attachment/하토 켄지로/hato kenjirou.jpg
@여장시의 애니메이션 설정화.
현시연의 등장인물이자 2대째의 진히로인. 성우는 男 야마모토 카즈토미 / 女 카쿠마 아이.
오기우에 치카가 현시연 5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들어온 신입 회원[1]이다. 겉보기로는 여자지만, 사실은 여장남자. 게다가 BL 취향의 부남자다.
여장일 시에는 일부의 특수한 사람을 제외한 누가 봐도 완벽한 여자의 모습으로, 게다가 현시연 사상 가장 미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예쁘다.(어머니가 굉장한 동안이다.어머니를 닮아서 그런듯) 누구나 전통파 미인형이라고 인정하기도 하고, 부외자들에겐 수업끝나고만 부실에 나타나는 수수께끼의 미소녀로 통할 정도. 첫등장시에도 여장을 하고 현시연을 찾아왔으나, 쿠치키 마나부가 가발을 벗겨버려 여장이 들통난다.
처음엔 놀라워하던 현시연 멤버들도 이후 곧장 익숙해져서 몇몇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다지 여장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 다만 대학에는 여장 사실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타케야 미카코'라는 가명을 사용하며 외부인원인 것으로 위장중이다.
집에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있고, 학교 부근에 여장을 하기 적당한 장소가 없는지라 마다라메 하루노부의 집을 이용하고 있다. 본인은 마다라메를 BL 취향의 부남자인데다 여장까지 하는 자신을 스스럼 없이 대해주는 거의 유일한 남성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
그림 실력이 매우 출중하지만, 여장을 하고 있을 때에 한해서, 그것도 하드코어한 BL 그림 밖에는 그리지 못한다. 여장을 하고 있지 않을 때는 거의 추상화 수준. 오기우에 치카는 자신보다 그림을 잘 그리는 것 같다고 평가하기도 했지만, 그림에 한정된 것일뿐 실제 만화력은 오기우에 쪽이 더 위인 듯하다. 일러스트에 특화된 타입이랄까.
1.1 과거
중학교 당시 유도부에 소속되어 있었다. 이때 탈의실에서 BL 동인지를 발견하면서 부남자 성향에 눈을 뜨게 된다. 달려드는 쿠치키를 업어치는 걸 보면 유도 실력도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타쿠의 길에 들어서면서 유도를 그만두고 고등학교부터 미술부에 들어갔으나, BL 취미의 부남자였던데다 미술부에는 여자만 가득했던지라 취미공유가 제대로 안됐던 것으로 보인다. 미술부 여자들끼리 늘상 BL이야기를 나누거나 하는 것에 흥미가 있었고 자신도 끼고 싶어했지만 어디까지나 남자였기 때문에 겉으로는 아무 관심도 없는 척 자신의 취향을 철저히 숨기고 있었다.
그러던 하토였기에 자신의 부녀자 취향을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당당하게 드러내는데다 그림까지 잘 그리는 미술부 선배인 카미나가는 그야말로 자연스러운 동경의 대상이었다. (그 가장 대표적 증거로, 애초에 여장을 할때의 모습이 카미나가와 매우 비슷하다. 일종의 롤모델이자 이상형인 셈.) 그 동경이 사랑으로까지 커졌는지는 불명확하고, 본인은 사랑이란 부분에 대해서는 살짝 부정하는 태도를 취하지만 그래도 학창시절의 첫사랑에 가까운 감정인 것만은 틀림 없는듯.
카미나가가 그린 BL 그림들을 보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자신의 취향을 숨겨오던 중 어느날 카미나가가 그린 BL 그림을 몰래 볼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하토는 어디까지나 남들 모르게 몰래 보기위해서 화장실에서 그것을 훔쳐보는데, 이 사실을 같은 미술부 여학생 콘노에게 들켜 무심코 털어놔 버린다. 여기서 문제는 화장실에서 BL 그림을 보았다는 점 때문에 단순히 BL취향이라는 것을 넘어서는 이상한(?) 오해를 사게 되었고 소문도 그렇게 퍼져버렸다는 것. 결국 하토는 금방 미술부에서 고립. 결국 고교 3학년 무렵에는 전교에 호모라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따돌림을 심하게 당하게 된다.
사실 콘노는 그때부터도 하토를 좋아하고 있었고, 하토가 카미나가에게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던 모양. 그 와중에 하토가 카미나가가 그린 그림으로 자위를 했다고 오해한 덕분에 관계가 서먹해지고[2], 미술부원들이 콘노에게 이유를 캐물으면서 하토가 호모라는 와전된 소문이 퍼지게 된 듯하다. 물론 콘노가 악의를 가지고 퍼뜨린 것은 아니고 본인도 소문이 퍼진 것에 대해 자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이런 고교시절이 계기가 되어 대학에 와서는 여장남자가 되었다. 쉽게 정리해 여장을 하게된 이유는 3가지 정도로 볼 수 있다.
1. BL 취향의 '남자' 라는 사실때문에 고교시절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 취향을 공유할 친구들도 전혀 만들 수 없었다.
2. 여장을 함으로써 자기자신조차(정확히는 여장을 하기 전의 하토라는 캐릭터) 마음껏 망상의 소재로 사용할 수 있다.
3. 여장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반복하다보니 재밌다점점 여장자체에도 빠져들었다.
참고로 하토가 그리는 그림의 그림체 역시 카미나가의 그림체를 배낀 것이다. 딱 한 번 본 것 뿐이지만 완벽히 따라그리는 수준인 듯.
1.2 여장
남자가 BL을 좋아하는건 이상하다. 그러니까 여자가 되면 거리낌 없이 BL 취미를 발산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여장을 하게 된 케이스. 단순히 취미를 위해서 여장을 하고 있을 뿐으로, 일단 기본적으로 성정체성은 남자다. 여장을 시작한 것도 대학에 들어오기 얼마전부터. 남자x남자 망상에 자기자신조차 대입하는걸 즐기긴 하지만 그건 부남자 성향이 극대화된 탓이지 성정체성 문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여장을 위해 피를 토하는 노력을 쏟은 모양. 제모를 여자 이상으로 공들여 하는데다(음모까지 밀었다) 여자 목소리를 내는 방법까지 공부[3]했다. 상시 화장품을 들고다니는 것은 필수. 여장을 하고 있을 때는 거의 최면수준의 자기암시를 거는지, 위급할 시의 비명이나 심지어 잠꼬대까지 여자 목소리로 나온다.
가발에 따라 몇가지 여장 패턴이 있는데, 갈색 장발, 갈색 숏컷, 검은 단발이 주된 패턴. 이중 갈색 장발은 고등학교 시절 동경하던 카미나가의 모습을 본 딴 것으로, 뒷모습만 보면 둘을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그외의 금색 단발은 긴 머리카락이 걸리적 거리는 그림을 그릴 때, 검은 단발은 활동량(…)이 필요할 때 쓰는 모양.
여장시 착용하는 복장은 남자의 골격이나 체형을 가릴 수 있는 펑퍼짐한 것들이 많다. 다만 다리는 완전 여자다리인지라 짧은 하의도 종종 입는 편.[4]
현시연 2대째 최고의 멋쟁이로 타멤버들이 공인할 정도로 여장시 옷차림이 센스가 있다. 실제로 작화 속에서도 대체적으로 배경이 오타쿠들 모임들이다보니 칙칙하고 무난한 옷들이 대부분인데, 그 사이에서 옷차림이 유별 날 정도로 세련되어 눈에 띈다.
1.3 부녀자 인격
여장을 시작한 이후로 부남자인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객관적인 부녀자의 시선(…). 덕분에 자신을 주변 사람과 BL 커플링으로 엮곤 한다. 대표적으로 마다라메. 한마디로 자신의 부녀자 인격인지라 남장일 때만 몸에서 분리되어(…) 나타나고, 여장일 때는 나타나지 않는다. 작중에서는 남자 차림을 하고 있을 시 주위를 떠도는 유령 비슷한 모습으로 표현.
단순히 상징적인 표시로 유령으로 표현해냈다기보단 거의 유령과 대화를 나누고 유령의 모습까지도 보이는 반응을 하기때문에 정신병(?)이라는 의심도 들 정도다. 그러나 정확히 말하면 '남자' 인 상태로는 부녀자취향을 겉면으로 내밀지 못하는 일종의 정신적인 트라우마나 경계선이 강력하게 의식&무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탓에 '남자' 인 상태일 때는 남자인 자기자신과 동떨어진 제3자적인 시선으로 부녀자취향을 즐기곤 하는 것이라고 보아야한다.
이 인격은 무진장 썩어있는 진성 부녀자 캐릭터이다. 주로 마다라메를 다른 남성 캐릭터와 엮거나 자기 자신과 엮으면서 폭주하는 성격 발랄한 여성 타입. 여장한 하토와는 또다른 성격이라는게 포인트(...)
하지만 카미나가 선배의 결혼 사실을 알게되고, 마다라메가 사키에게 차인 이후 폭주하기 시작하여 여장일 때도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그것도 카미나가 선배의 모습으로.
이전의 인격이 자신과 마다라메를 엮으며 '망상'을 하는 인격이었다면, 이쪽은 '진짜로 마다라메를 따먹어버려라. 여자 모습을 하고 있으니까 오히려 자연스럽지 않느냐'는 식의 '구현화'로서의 인격. 하토를 조종해서 마다라메를 따먹으려고 하는 초 위험 인격이다. 마다라메에게 품게 된 감정과 자신을 주체 못한 그는 결국 여장과 BL을 동시에 봉인하게 된다.
하지만 겨울 코미페스때 다른 부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BL을 즐기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 그는 안젤라에게 마다라메랑 사귀어서 마다라메를 품절남으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한다(...)
야지마가 듀라라라 동인지를 사서 넘겨주고 나자 간만에 사라진줄 알았던 여성 인격이 튀어나온다. 그렇다 사라진게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걸 막기 위해서 여장을 하는데 이번에는 카미나가 선배가 튀어나온다.
즉 남자상태의 하토에게는 여장 하토의 인격이 떠올라 망상을 부추기고 여장한 하토에게는 카미나가 선배의 인격이 덮치게끔 조종하는 뭔가 지리멸렬하고 복잡한 공식이 성립되었다(...).
그리고 여장을 하고 나서 마다라메를 사랑하는 소녀+색기 넘치는 얼굴로 보았기 때문에 사사하라 칸지도 하토가 마다라메를 좋아하는걸 눈치 챘다. 안젤라에게 수잔나와 함께 잡혀서 강제고백을 하게 되고 만다. 새빨개진 얼굴이 그야말로 모에. 그리고 그것이 끝난뒤에 목욕탕에 갔을때는 여성 버전과 카미나가 선배가 같이 나타난 모습과 같이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설에 머리 좀 식히고 오겠다고 발언.
고향에서는 집에 인사하러온 카미나가 선배, 아니 미래의 형수님을 만나게 되고 마다라메를 좋아하게 된 마음을 고백한다. 그리고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었던 고향친구 콘노와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엇다. 그리고 다시 도쿄로 올라와 마다라메의 집에서 짐을 빼려는등 진심으로 그에게 어택할 마음을 다지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을 다지는 과정에서 자신을 맴돌던 스탠드인격들을 받아들이고 통합되는, 이른바 하토 완전체(...)가 된다.
이른바, 완전체가 된 후에는 태도나 행동이 한층 더 여성스러워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료들에게는 마다라메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더이상 숨기지 않고 담담히 인정하고 있지만, 당사자인 마다라메에게는 직접 마주하기 겁이나서 연락도 망설이는 사랑에 빠진 전형적인 소녀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
이렇게 심적으로 어느정도 완성된 이후에는 마다라메와의 연애관련으로 진전은 거의 없다. 진지하게 자신의 만화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 이때 그림은 영 꽝이라지만, 스토리 텔러로서의 자질을 빛내기 시작한 야지마 미레이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는 중이다. 어른스러워 보이는 야지마가 해준 조언이 자신에게 딱 맞아 떨어지자 제법 의지하는 마음도 생긴 듯.
110화에서는 마다라메와는 현실적으로 이어질 수 없음을 고백하고 정리 수순 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한순간이라도 마다라메의 마음에 들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마다라메에 대한 감정이...
2 기타
단행본 11권 한정판 부록으로 하토의 피규어가 들어가서 정체를 알고 있는 모두를 충공깽에 빠뜨리고 있다. 캐릭터 만들기의 일환이자 버릇이 되어버린 여장이지만, 의외로 요리는 잘 못한다. 덕분에 자취생활 덕에 묘하게 요리를 잘하는 마다라메에게 패배감 아닌 패배감이 느껴진다고(...). 애니판에서는 OP에서 최고 비중, OP 싱글 표지에서 혼자 등장, 거기에 나오지 않은 에피소드가 없음으로 그야말로 진히로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Spotted Flower에 '남편'의 대학시절 서클 후배로 비슷한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쪽은 완전히 성전환수술을 한 것인지 가슴까지 달려있는 모습...인데 특별편에서 밝혀지길 가슴은 수술로 실리콘을 집어넣은 것은 맞는 듯 한데 그곳은 아직 달려있는지 화장실에 가는데 얼굴을 가리는 커다란 마스크를 하고 남자 화장실 줄에 서 있는 모습이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