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연, 혈연, 지연이 유독 극성을 부리는 한국의 인맥계에서도 가장 저희끼리 똘똘 뭉치고 배타성 강한 3대 집단(?)을 묶어 부르는 명칭. 그 동류의식은 가히 유성가에 버금간다 카더라. 참고자료요즘에는 서울대동문회, 기독교를 포함해서 '한국 5대 마피아'라 한다 카더라.
어딜 가나 전국적인 커넥션을 가졌다는 이들이 바로 호남 향우회, 고려대 교우회[1], 해병대 전우회다. 20대 이상의 위키러라면 적어도 이미 이 셋 중 하나 정도는 그 가공할 활약상을 목도하지 않았을까 싶다.
즉 호남 출신으로서, 해병대를 전역하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하면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자신의 패거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새누리당의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저 3대 집단에 모두 발을 하나씩 걸치고 있어 화제를 모았다.(부인이 호남, 아들은 해병대, 본인이 고려대 출신.)
이들 세 조직 가운데서도 특히 고려대 교우회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2001년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가 각자 동문회보를 발송한 적이 있는데, 동문회비 납부율이 서울대 총동창회는 23%(20,000/85,000), 연세대 총동문회는 19%(15,000/80,000)였다. 그런데 고려대 교우회는 납부율 93%(47,000/50,000)의 위엄을 자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