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용
같은 핏줄로 연결된 인간관계. 즉, 가족이나 친척같은 관계를 뜻하는 단어이며, 같은 인간관계지만 일반적으로 친한 사이로 묶여져있는 친구나 친한 선후배 사이를 뜻하는 인간관계인 지연과는 핏줄로 묶여있냐에 따른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혈연은 대개 민족 통합과 국가를 지탱하기 위해서 늘 항상 강조된 것이며, 학연과 지연과 더불어서 한국 사회를 지탱하는 힘이었다. 한국 사회는 유교 중심의 사회를 구축하고 있기에 혈연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기업들의 면접에서는 물론이며 일상 생활에서도 자주 접할 수 있다. 주로 "자네의 부모는 뭘 하는가?" "자네 형제는 어떻게 되는가?" 라는 질문들이 대표적이다. 혈연 중심의 사회는 유대감을 구축할 수가 있으며, 사회적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덕분에 회사등지에서 하는 농담 중에 세상에는 여러가지 줄이 있지만 탯줄을 잘 잡는게 최고다.라는 농담도 있다.근데 농담이 아니다.
2 문제점
한편으로는 한국 사회의 가장 큰 장애물인 것도 바로 혈연이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혈연은 부정부패의 원인을 제공하고 또한 족벌 세습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사회적으로는 혈연에 대한 차별을 제공하는데 특히나 정상가족 에 대한 이데올로기가 심각한데 특히나 고아나 사생아나 결손가정이나 재혼가정(이복형제를 두었다던가 계모와 계부를 두었다던가) 그리고 자기 가족 중 한명이 범죄를 저질렀을때는 알게 모르게 사회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특히나 학연이나 지연은 어느 정도 후천적으로 극복이 가능하지만 위와 같은 혈연 문제들은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혈연 문제는 학연과 지연보다 어쩌면 더 심각한 문제가 될수가 있다는 것이다.
과거 반공이 국시였던 시기엔 친, 외가쪽에서 월북, 공산당 의혹 인사가 있으면 공무원 등의 직업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했고, 그 집안 자체가 정보당국의 감시를 받으며 치안당국의 의심을 사기도 했다. 현재 역시 특정 직업은 집안 내력을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