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아

무협소설 권왕무적의 등장인물. "중원 삼대 살수 중 유일한 여성이다".

흑칠랑과 같이 중원 삼대 살문중 하나이면서 삼대 살수중 하나로, 중원 최강의 살수 중 한명이다. 단지 문파의 제대로 된 이름과 무공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다[1]. 별호는 무영사(無影死)이다.

명왕수사 고구와의 싸움 이후 심한 부상을 입은 아운을 추격하는 호연세가의 의뢰를 받고 등장했다[2]. 아운과 금룡대가 숨어 든 흑살문의 안가를 찾아 낸 것으로 의뢰를 완수하였으나, 스스로 꺼림직한 예감이 들어 의뢰 완수를 보고하지 않고 안가 내부로 침입했다.[3] 그러던 도중 안가 경계를 살피러 온 흑칠랑과 대치하게 되었으며, 서로 한 번의 검격을 맞댄 뒤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되었다.

사실 그 정체는 흑살문의 전대 문주와 조검 한수인에 의해 공인된 흑칠랑의 본처(...)였다. 단지 소극적이던 흑칠랑에 비해 한상아가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달라붙었으며, 두 사부가 사망한 뒤 술을 마시고 흑칠랑을 겁탈하려 했다가 실패한 뒤, 서로 수치심을 느껴 칼부림을 하고 흑칠랑이 도망침으로써 헤어진 것이었다. 이 때 흑칠랑의 검격에 얼굴에 흉터가 생겼으며, 마음에 상처를 받은 한상아는 자신의 모습을 간직하며 원한을 키우기 위해 특수한 무공을 익혔다[4]
다시 현 상황으로 돌아와서, 십수년만에 만난 자신의 남편(...)을 일방적으로 구타하고, 도망치려는 흑칠랑의 옷을 강제로 벗긴 뒤 그 자리에서 겁탈했다(...)

그리고 흑칠랑을 따라 안가로 들어온 뒤, 자신의 추적대상이 아운이였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겁했다[5]. 그 와중에 처음으로 만난 또 다른 중원삼대살수인 야한과는 통성명을 하였다[6]. 아운을 쫒아 온 이들에게서 벗어나야 흑칠랑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한 한상아는 당시 부상으로 인해 쓰러져 있던 아운에게 활근지액이라는 영약을 제공하고, 앞으로 미래는 권왕의 시대가 될 것 같으니 그에게 협력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예감을 하였다.

그 뒤 흑칠랑, 야한과 함께 아운의 가장 든든한 동료가 되었다. 중원삼대살수로써 천하제일살수 자리에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흑칠랑처럼 그것에 연연하지 않고 오히려 흑칠랑과의 사이에서 나올 자식이 양지에서 살 수 있는 환경을 원하고 있다. 사실상 흑칠랑을 무림의 영웅으로 만들고 간접적으로도 이득을 보고 있기 때문에 아운에게 계속해서 협력하게 되었다. 최종결전때 흑칠랑이 아운이 광풍대전사단와 싸울 수 있도록 살문의 진법을 설치하고, 자신들의 사문의 고유한 진법도해를 양도한 것도 한상아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7].

흑칠랑과는 이후 점점 사이가 좋아졌으며 부부관계는 원활한 듯 하다.

3년 후 복건성으로 떠난 흑칠랑을 찾으러 가던 중, 북경하씨세가가 모종의 세력에게 감시받고 있음을 알아챈 뒤 하영영을 도와주기 위해 독자적으로 행동하기 시작했다. 간신히 하영영과 합류하는 데 성공하고, 자금성 안에 잠입하는 것까지 성공했다.

그리고 300년 전 이래부터 불괴음자의 실종으로 잠적상태였던 암혼살문(暗魂殺門)과는 달리 흑살문과 한상아의 사문은 그 기간동안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명나라 건국 당시 황성 축조 현장에 노역꾼으로 잠입하여 황성에도 안가를 설치하는 등 치밀한 활동을 했음이 한상아에 의해 밝혀졌다.[8]
  1. 단지 스승이면서 아버지인 조검(鳥劍) 한수인에 대해서는 언급된 적이 있다.
  2. 단지 이 당시 자신이 추격하는 대상이 권왕 아운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3. 그리고 이러한 행동 덕분에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광전사 정룡이 안가를 경계하면서 들어오지 않게 되었다.
  4. 말 그대로 불괴수라기공과 비슷하게 늙지 않는 무공이며, 최소 30대 초중반인 한상아가 10대 후반의 소녀로 보이는 이유이다.
  5. 이런 썅! 하마터면 죽을 뻔했잖아! 라고 독백했다(...)
  6. 그때서야 야한과 한상아의 이름을 들은 북궁명은 이들이 중원삼대살수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7. 흑칠랑항목에서도 나와 있지만, 여기에서 만들어진 천문기화진 때문에 광풍대전사단은 대광풍멸사진이 제대로 발동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박살나야 했다
  8. 결국 그때 당시 설치한 안가가 하영영의 도피행에 도움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단 황성 내부에 있는 금영단 또한 일류 살수인 만큼 안가에 대해서는 대부분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