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주로 외국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민박집을 의미한다. 한국 내의 경우 민박 참조.
2 설명
한국인이 외국에서 운영하는 숙박업소로, 대부분의 경우 숙식을 함께 제공한다. 아침이 포함된 경우가 많으며, 포함되지 않은 경우라도 저렴한 가격으로 식단을 제공한다. 외국에 사는 현지인들이 부업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에 코리안 타운이 형성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1] 또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해야 운영이 되므로, 관광 선호도가 높은 도시에 있다.
장소에 따라 다르긴 하나, 도미토리 룸만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1인실 혹은 2인실이 있는 경우도 존재한다. 장소에 따라서는 여행사와 제휴하여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도 한다.
3 특징
3.1 장점
3.1.1 언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말이 통하면 여행지의 정보를 얻기에 매우 유리하다.
3.1.2 음식
한국 음식이므로 대부분의 경우 입맛에 맞으며, 또 한인민박 간 경쟁으로 요리를 잘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밖에서 사먹는 것과 비교할 때 매우 싼 가격으로 양질의 음식을 기대할 수 있다. 기대 음식을 포함하는 경우 숙박비가 저렴하다. 한국인 뿐 아니라 중국인이나 일본인도 한인민박을 이용하는 이유.[2]
3.1.3 일행 구하기
외국인이 함께 머무는 호스텔에서도 가능하긴 하나, 특히 한인 민박에서 함께 동행하는 일행을 모으기 쉽다. 가이드북 여행코드가 비슷하기 때문. 서양인들과 다니다 보면 관심사가 매우 달라 놀라는 경우가 많다. 평소에 서양인과 같이 다니던 사람들은 그 반대가 될 수도. 일행이 있는 경우 교통비가 절감될 수 있으며, 대화상대가 생겨 비교적 덜 심심한 여행이 가능하다. 물론 아주 가끔 가다가 이상한 사람과 동행할 수도 있다고 한다.
3.1.4 청결함
의외로 호스텔 등지에서 빈대(흔히 여행자들 사이에서 베드버그라 부르는 그것 말이다.) 등에 호되게 당한 사람들은 호스텔에 눈길조차 주지 않는 경우가 꽤 된다. 이러한 사람들이 부자가 아니고서야 자연스럽게 찾는곳은 당연히 한인 민박을 찾게된다. 물론 대체로 호스텔보다 청결하다는거지 호텔 뺨치게 깨끗한 호스텔이 있는것처럼 더러운곳도 얼마든지 있다.
3.2 단점
3.2.1 무허가 운영
대부분의 한인민박은 당국의 허가 없이 운영된다. 때문에 당국[3]의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사건사고를 당하더라도 신고하기 매우 힘들다. 이러한 민박들은 보통 위치가 열악하고[4], 시설 및 위생상태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때문에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든 경우가 많으며[5], 간판이 없다보니 집 앞에서 연락을 해야 주인이 문을 열어주는 경우도 있다.
무허가이다 보니 일반 가정집을 마개조한 경우가 많다. 이런 민박은 화장실은 당연히 공용이다. 한인민박 중에도 조선족이 운영하는 민박은 질 낮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하므로[6] 사전에 충분한 자료조사가 필요하다.
무허가 한인민박의 경우 현지 당국의 단속에 속수무책으로 걸리는 경우가 간혹 있다.[7] 한 예로 2002년 초 영국 유학생 살인사건 때 EU존 내에 있는 무허가 한인민박들이 현지 당국의 단속에 걸리며 싹쓸리는 적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간헐적인 단속으로 갑자기 문을 닫는 곳도 있었다. 현지 허가를 받은 한인민박은 보통 화재시 대피통로가 그려진 객실배치도와 소화기가 배치되어있다. 그리고 허가받은 한인민박의 경우 홈페이지에 현지 사업자등록번호를 공개한 곳도 있으니 사전 숙박 탐색 때 참조하면 좋다.
3.2.2 빈번한 도난사고
같은 한국인이 운영하고 머문다는 안도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인 민박에 머무는 많은 사람들이 의외로 도난사고를 겪기도 한다. 애초부터 마음놓고 핸드폰을 충전기에 연결해놓고 자리를 비운다든지, 물건을 함부로 여기저기 두고 다닌다든지, 가방(캐리어) 등을 잠가두지 않는 일은 삼가여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섞이게 되는 호스텔보다는 안전한 편이다. 한국과 달리 도둑질 하는것에 대해 비교적 관대한 나라들이 많기 때문에 호스텔에서 빈번히 벌어지는 절도사건과 비교해 본다면.. 그 외 검열삭제와 같은 불쾌한?! 일 등 각종 범죄에서 비교적 안전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3.2.3 통금 시간의 존재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머물고, 주인의 가정집(...)이기도 하다보니 지나치게 늦은 시간에 들어오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미국 한인민박은 통금(Curfew)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일본과 유럽 등지의 한인민박은 비교적 엄격하게 적용한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드물게 기상 시간 군대? 이 존재하는 황당한 민박도 존재하니,[8] 공지된 숙소 규칙사항을 미리 확인하여 이러한 숙소를 피하도록 하고, 만약 주인이나 매니저가 미리 공지하지 않았다면 항의해서 환불을 받아내거나, 함부로 깨우지 말 것을 약속받자.
4 결론
비교적 편한 여행을 선호하는 사람, 외국 음식에 적응하지 못한 사람, 비용을 절약하고자 하는 사람은 한인 민박을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 낯선 경험을 원하는 사람, 솔플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한인민박은 경우에 따라서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은 심심한 곳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하고 이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5 기타
절대로 입국심사가 있는 국가에서 입국심사시 한인 민박에서 지낸다는 소리는 절대 하지 말아야한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대다수가 무허가라 심사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허가 민박에선 대책이랍시고 지역 유명 호텔의 주소를 말하라고 하지만 걸리면 입국거부를 당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는 머무르고자 하는 숙소가 불명확한 경우 불법채류의 가능성이 크기때문이다.
이용하고자 한다면 정식적인 허가를 받은 업체인지를 확인해야지 입국 심사시 불이익을 받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 일본과 미국 쪽이 그러한 경향이 크다.
- ↑ 이러다보니 외국인에게도 잘 알려졌거나, 외국쪽에도 광고 및 접수처가 있는 한인민박은 한인민박이라기 보다는 매니저만 한인인 호스텔화 된 경우도 있다. 특별한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역으로 애초에 한인민박을 찾온 이유가 확실한 사람들 입장에서는 껄끄러운 경험이 될 수 있으니 미리 후기등을 확인해서 피하도록 하자.
반대로 이런 숙소만 찾아다니게 된 사람들도 있다. - ↑ 여기서 당국은 민박이 위치한 곳의 현지 국가의 기관은 물론 대한민국 정부(외교부)까지 포함된다. 이미 이러한 민박에 묵는 것 자체가 현지에서 무허가 민박 주인이 저지른 불법에 동조한 셈이 되기 때문에 현지에서 아무런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없고, 이 때문에
대한민국 외교부의 무능이야 제껴두더라도현지의 당국이나 현지 국민에 의해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한민국 정부 측에서도 어떠한 조치를 취하기에 난감한 상황이기도 하다. - ↑ 숙소가 위치해있는 동네 수준이나 치안 상태, 인종 분포에 대해 아무리 조사를 하더라도 일반 관광객이 쉽게 알 수 있을 리 만무하다. 현지에 도착했는데 민박이 위치해 있는 곳이 빈민가나 우범지대라든지, 교통 시설이 열악하다든지, 생각 이상으로 여행지 중심부에서 지나치게 멀다든지 하면 큰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이를 대비하여 각종 후기들을 잘 살피고,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면 망설임 없이 질문하자. 또한 구글 지도등을 이용해 미리 현실적인 숙소 위치를 파악하는 노력을 하는 것도 권장사항.
- ↑ 애초에 광고하던 곳과 위치 자체가 다른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공지해준 위치까지 가봤더니 민박집이 있는 동네 입구에 불과했고 데리러온 민박집 주인의 차를 타고 한참을 올라가서야 숙소가 나온다든지. (더 악질은 처음 마중나온 이후에는 길을 알려주었으니 놀다가 알아서 숙소에 들어오라고 요구한다는 것.)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저 외국인이 운영하는 숙소보다 연락과 언어적 소통이 용의하다는 핑계로 숙소의 기본적인 위치까지 왜곡하는 민박이 상당히 많다.
- ↑ 중국인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한국인 여행자들의 한인민박 선호와 인지도가 높아지자 수완만 있다면 양쪽 모두를 수용할 수 있는 민박 사업에 뛰어드는 조선족들이 많아졌다. 문제는 한인민박이라 했음에도 실질적으로 여행을 온 건지 밀입국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인들이 가득한 숙소인 경우도 있고, 애초에 평범한 중국인들과 숙소를 같이 쓰더라도 관념적 차이 때문에 트러블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조선족들의 한국어 미숙, 문화적 차이, 한국인들에 대한 피해의식 때문에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겨 피해를 보았다는 사고 사례들이 있다. 물론 싹싹하고 좋은 숙소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애초에 확실히 조사해서 위험성을 낮추는게 나쁠 이유가 없다.
- ↑ 실제로 2005년 경에 프랑스 모 한인민박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로, 민박 주인과 투숙객들이 아침을 먹는 중에 갑자기 현지 경찰이 들이닥쳐 집안의 모든 사람을 연행해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 ↑ 민박 주인 입장에서는 식사 준비나 청소가 용의하기 때문에 이러한 규칙을 정해놓은 곳이 생각보다 꽤 있다. 하지만 시차와 밤낮 없는 관광에 지친 관광객 입장에서 이것이 달가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