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토리 시즈카(명탐정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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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이든, 남의 생명이든, 생명은 함부로 빼앗아선 안 되는 소중한 거예요! 그걸 함부로 빼앗는 사람은 모두 살인자나 마찬가지예요! 설령 자기 것이라고 해도요![1]

服部静華

명탐정 코난의 등장인물. 결혼 이전의 본명은 이케나미 시즈카. 한국판 이름은 윤정화.[2] 성우는 카츠키 마사코[3]/윤소라.

핫토리 헤이조의 아내이자, 핫토리 헤이지의 엄마.[4] 나이는 42세. 보다시피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다. 투니버스 4기 방영판에서는 처음 등장할 때 45세로 잘못 나왔다가 이후 42세로 수정되었다. 참고로 기모노를 입은, 전형적인 일본인 캐릭터다.

학창 시절 검도부에 몸담았던 검도 유단자로, 부채로 칼을 막아낼 만큼 실력이 뛰어나다. 미인이며, 결혼 전의 이름은 이케나미 시즈카였다. 첫 등장 당시 모리 코고로를 시험할 목적으로 정체를 숨기기 위해 옛 이름을 사용했다.

오니헤이한카초의 오시즈에게서 이름을 땄는데, 이 인물은 핫토리 헤이지의 이름 유래 중 하나인 제니카타 헤이지의 연인이다. 결혼 전 성 이케나미는 오니헤이한카초의 작가 이케나미 쇼타로에서 따온 것이다.

사진[5]을 되찾으려고 모리 탐정 사무소로 찾아와, 전학 간 이후로 소식이 끊긴 중학교 동창을 찾아 달라는 의뢰를 한다. 이후 모리 일행과 같이 포와로로 가서 차를 마시는데, 냉커피를 주문하려고 "레이코"라고 했다가,[6] 실수를 했다는 걸 알아차려서 추리 소설의 등장인물 '레이코'와 자신이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둘러댄다.[7]

그러나 에도가와 코난은 그 소설을 읽은 감식반원을 통해서 소설에서 그런 이름을 가진 등장인물이 없는 걸 알게 되면서, 그녀가 사실은 기혼녀지만 그걸 숨기고 있다는 것과 함께 이를 추궁했다. '레이코'의 의미는 알 수 없었으나, 기혼임을 숨기고 있다는 것 외에도 그녀가 자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8]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모리 코고로로서 사건을 추리한 뒤에 이 점을 추궁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핫토리 헤이지가 '레이코' 의 의미를 밝힌다. 직후 헤이지가 그녀의 팔을 끌며 아줌마라고 부르고, 오사카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걸 보고 마침 깨어난 모리 탐정이 헤이지에게 무례하다고 지적하는데, 헤이지의 어머니라는 게 밝혀져 다들 놀랐다. 사실 의뢰부터가 모리 탐정을 시험해보려고 한 것으로, 도쿄로 오기 전에 그 중학교 동창에게 연락해 계획을 짠 듯하다.

이쪽은 자식 걱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헤이조와 달리 진성 아들바보다. 모리 코고로를 시험하려고 한 이유는 아들 헤이지가 모리 일행과 같이 움직일 때마다 거의 매번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모리 탐정을 신뢰해도 되는 인물인가 의심했기 때문. 사실 모리 탐정 보다는 사신인 이 꼬맹이 때문인데... 핫토리 헤이조가 아들을 이용했을 때 귀를 후벼파며 이를 살짝 복수한 거 같은 장면도 나왔다. 1년 전 이야기가 나오는 "설녀 스키장 살인사건" 에서는 스키 캠프에 참가하는 헤이지네 반을 몰래 따라왔는데, 이때 그녀를 만난 헤이지와의 언쟁에서 헤이지가 태어날 때부터 계속 성장 비디오를 찍어왔다는 말이 나온다. 정작 헤이지는 그게 과보호로 여겨져서 살짝 싫은 듯.

  1. 물론 원작에서는 간사이벤에 반말로 이야기한다. 한국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이봐요. 생명이란 내 거든 남의 것이든 모두 다 소중한 거라구요. 그걸 모르는 인간은 살인자와 다를 바가 없어요. 당신 목숨은 당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기억해두세요."로 나온다.
  2. 오오타키 고로와 비슷한 사례다. 시즈카를 한국 식으로 읽은 것이 정화. 윤은 한국판 성우인 윤소라에서 따온듯하다.
  3. 참고로 이 성우는 애니판 13화에서 등장한 미야노 아케미를 맡았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 설정이 상당히 꼬여버리는 바람에 결국 다시 에피소드를 제작해야 했고 결국 지금의 성우인 타마가와 사키코가 맡은 캐릭터로 미야노 아케미의 캐릭터가 고정되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4. 일본판에서 호리카와 료(헤이지 성우)와 카츠키 마사코(시즈카 성우)는 1958년 생이다. 물론 한국판에서는 시즈카 성우(윤소라)가 헤이지 성우(최재호)보다 11살 연상인 선배다.
  5. 고등학생때 검도 대회에서 찍은 사진이라는데, 헤이지 말로는 1학년한테 패배하고 우는 모습이라고 한다.
  6. 오사카 사투리로 아이스 커피를 뜻한다고 한다. 일본어로 찰 랭(冷)은 "레이", 커피는 "코히". 즉 레이+코(히)=레이코. 헤이지 말로는 오사카 사투리가 맞긴 한데 젊은 세대는 안쓰는 말이라고 한다.
  7. 이후 코난이 아이스 커피를 주문하자, 자신도 같은 걸로 달라고 해서 무마했다. 더빙판에서는 쌍화차를 주문하려고 (동남방언의 쌍시옷 문제를 이용해서) "상화…" 라고 하다가 말을 끊고(상화차라고 하면 영남 사람인걸 들킬 테니까), 그 친구가 자기를 그 소설 속의 등장인물 상화와 닮았다고 했다며 변명했다.
  8. 청소 먼지도 못 참을 정도로 기관지가 약하다면서 뜨개질이 취미라는 것, 요리를 할 줄 모른다면서 조리된 생선 토막만 가지고 생선 종류를 한눈에 알아낸 점. 그리고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고 있는데, 약지가 가는 것으로 보면 사실은 결혼 반지 자국을 숨기기 위해 밴드를 붙인 것이 아닐까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