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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빅 코믹 스피리트에서 연재된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본격 팬티지만 부끄럽지 않은 만화 총 23권(까지)으로 완결.
국내에서는 학산문화사에 의해 전권 발매되었고, 일본에서는 2004년에 총 15권짜리 완전판으로 재발매 되었다. 완전판 정발해달라 학산문화사!
테니스를 소재로 한 가난한 소녀의 성장담을 그린 작품. 스토리 작가가 없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다. 밝은 느낌의 타이틀에 비해 내용은 시궁창. 보고 있으면 정말 눈물난다. 말 그대로 Happy해지기 위해 18권을 소모한다. 끝날 때가 되면 '사실 다 좋은 놈이었어'로 밝혀지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잖아... 진짜 끝까지 괴롭히고 또 괴롭힌다. 라이프에 비하면 좀 아니긴 해도... 시작부터 소프란도로 팔려갈뻔 하질 않나...
우미노 미유키가 오빠가 남긴 빚 2억 5천만엔을 갚기 위해서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는 이야기이다.
참고로 YAWARA처럼 성장에는 딱히 신경 안쓴 느낌이 든다. 점점 옛날 실력을 찾더니 무적으로...
국내 드라마 '토마토'가 이 만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이 된 적이 있고, 이후 SBS에서 정식으로 판권을 구입해 '라이벌'이란 드라마를 만들었다.
2 스토리
고등학교 3학년인 우미노 미유키는 어느날 사업이 실패해서 사라진 오빠의 빚을 짊어지게 되어 버린다. 빚을 값기 위해서 미유키는 고등학교에 퇴학계를 내고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일본 프로 테니스계의 유력자에게 테니스계로부터의 영구 추방을 통보받는다. 그러나 라이벌인 쵸코가 테니스계의 히로인으로 주목받자, 그에 대항하는 형태로 미유키가 테니스 플레이어가 된다.
3 등장인물
- 우미노 미유키 : 주인공, 무책임한 사업병 말기의 오빠와 남동생 두명, 여동생과 가난하게 살고 있다. 아버지는 테니스 코치였고 어머니는 불명. 작중시점에서는 부모는 모두 고인이다. 가난 때문에 테니스를 그만두자 오빠가 사업을 일으켜서 미유키가 테니스를 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큰소리 쳤지만......현실은 시궁창
- 오빠의 엄청난 빚 때문에 상금으로 빚을 갚는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기로 결심하지만 쵸코에게 미운털이 박혀서 대회에서 이겨나갈수록 안티만 무수히 만들어지는 안습한 처지로 떨어진다.
- 오오토리 이치로 : 재벌가의 아들. 엄격한 편모슬하에서 자라서 엄청난 마마보이지만 미유키를 학생시절부터 좋아했었다. 쵸코가 그를 좋아해서 어떻게든 이어질려고 계속 쫓아다니고 있다. 엄친아 같아 보이지만 사실 배짱이 없고 세상 물정을 모르는 등 샌님스러운 면모를 훨씬 많이 보인다. 작중 대표적인 성장형 캐릭터로 나중에는 트라우마를 딛고 프로 테니스 선수로 1승을 거두는 모습을 거둔다.
- 카쿠 기쿠코 : 오오토리 우다코 여사의 후계자가 될 예정 이었으나 주인공의 천재성에 의해 공기 혹은 해설역이 된 여자. 라이벌에서 조력자 중의 하나로 다운그레이드 된다. 사실은 작품 공인의 레즈비언으로 미유키를 매의 눈으로 노리고 있다. 처음 연습시합에서 진 이후부터 항상 미유키를 따라다니며 지켜주는 역할. 미유키에게 아주 순애보적 사랑을 보내는데, 미유키를 위해 발목 부상을 참고 우승하고 우승상금을 공짜로 주려고 하기도 했다. 쵸코가 미유키를 음해하자 분노해서 멱살을 잡았다가 선수자격 정지까지 먹기도 했다. 하지만 사회적 한계 때문에 결국 가까운 조력자로만 남게 된다. 엔딩에서는 쵸코의 적수가 될 정도로 성장한 것으로 묘사된다.
- 류가사키 쵸코 : 이름이 쵸코(蝶子)인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에이스를 노려라의 레이코가 모델이 아닌가 싶은 캐릭터. 매사에 가볍게 설렁설렁 행동하는데 반해 테니스 선수로서의 실력은 웬만한 상대는 다 놀면서 상황을 연출해가며 상대할 정도로 출중한데다 집안도 괜찮고 얼굴도 이쁜 엄친딸. 하지만 이치로가 미유키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 미유키를 엄청나게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훼방을 놓는다. 전작 야와라의 혼아미 사야카와는 부잣집 따님+실력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혼아미 사야카는 말투는 좀 재수없어도 건강한 라이벌 역할이고 얘는 그냥 왕재수 어그로킹 악역.
- 쥰지 : 사채업자. 미유키가 오빠대신 상금으로 빚을 갚겠다며 테니스 선수가 되겠다고 하자 황당해하지만 점차 미유키의 모습에 끌리게 된다. 쥰지 또한 예전에 프로 축구 선수를 꿈꾸었지만 어처구니 없는 실책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아픈 과거가 있기 때문. 단순한 성격 때문에 상사들에게는 '천치'라고 불린다.
- 선더 : 코치. 처음에는 '천재 코치지만 성범죄와 도박으로 몰락해 폐인'이 된 것 같은 이미지로 등장을 했지만 그것이 오해[1]였다는 것이 밝혀진다.(바다에 빠진 자신의 제자에게 인공호흡을 해줬는데 깨어난 제자가 비명을 지르면서 도망갔다.) 어째 코치보단 도박꾼이나 마사지사(힐러)로 더 유능해 보이지만...
- 사브리너 니코리치 : 작중 최종보스. 온갖 어처구니 없는 요구를 하는 봉황 회장이나 선더, 아랑 코치조차도 처음에는 미유키(는 물론 어떤 선수도)가 사브리너의 적수가 될 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했다. 정식 별명은 '여왕'이지만 테니스를 좀 한다는 사람들에겐 '괴물'이라고 불린다. 그녀 스스로의 표현으론 테니스를 할 땐 암흑 속에 테니스 공만 떠있는 것 같다고. 실사 드라마판에서는 설정이 조금 변해서 놀랍게도 마리아 샤라포바가 실명으로 등장해서 연기한다! 드라마 설정 역시 현실의 마리아 샤라포바.
- 쿄우헤이 사장 : 쥰지가 일하는 회사 '빅번 파이낸스'의 사장. 재력이 엄청나고 비열하며 미유키를 소유하고 싶어한다. 매우 잔인한 성격으로 빚을 지고 갚지 못하는 사람을 불러 죽인 후[2] 생명보험 수당을 타거나, 실수한 부하를 엎드리게 한 후 골프채를 휘두르는 등의 악행을 한다. 결국 회사는 망하고 자신 또한 무일푼으로 야쿠자들에게 쫓기게 된다. 미유키의 결승전을 보다가(이때 쯤엔 초반의 카리스마는 사라지고 폐인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야쿠자들에게 쫓긴다. 쫓기던 중 미유키와 마주치는데 미유키는 자신의 팬과 쥰지가 걸었던 돈 2억5천만엔을 쿄우헤이에게 넘겨주고, 쿄우헤이는 지금까지의 자신의 악행을 반성하며 엎드려 오열한다.
- 사에구사 : 쿄우헤이의 부하이며 쥰지의 상사. 전형적인 야쿠자 같은 인상이며 더러운 일을 도맡아서(혹은 쥰지에게 명령) 한다. 쿄우헤이의 회사가 망해서 동료들이 모두 도망간 상황에 쿄우헤이가 "자네는?(왜 도망가지 않았나?)"라고 묻자 "전 젊었을 때부터 전 회장님께 큰 은혜를 입었습니다."라고 대답한다. 쿄우헤이가 마지막으로 미유키를 쫓아 런던으로 갔을 때도 그를 모시며, 미유키의 결승전 티켓을 간신히 구해주기도 했다. 돈을 갚지 못하면 미유키를 유흥업소로 보내거나, 돈을 횡령한 쥰지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등 비정하지만 회사가 망한 상황에서도 미유키에 집착하는 쿄우헤이를 말리며 충성을 다하는 등 의외의 면모도 보여주었다.
- 오오토리 우다코 : 봉황 테니스 클럽의 회장. 이찌로의 어머니. 미유키의 아버지에게 실연당한 적이 있기 때문에 미유키를 미워하지만, 드래곤 클럽과 쵸코를 더 증오했기 때문에 미유키를 성장시키기로 한다.[3] 미유키가 시합에서 지면 협박하고, 이치로에겐 프로의 자격이 없으니 선수로 만들 수 없다는 둥 걸핏하면 비정한 모습을 많이 보이지만 막판에 가선 츤데레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본인의 나쁜 성격과는 반대로 테니스에 대한 소질이나 안목만큼은 으뜸. 쵸코나 다른 사람들이 간파하지 못하는 부상이나 컨디션 등을 유일하게(선더를 제외하면) 알아채곤 한다.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만 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