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1 정의

, , 우리.
Tone-deafness
音癡

1.1 학술적 의미

청각패턴 지각능력 중 하나인 음악 지각에 문제가 있어서 음높이를 바르게 지각하지 못하는 사람. 선천적으로 청각기능이 일반인과 달라 자신이 받아들이는 음을 지각하지 못한다.

이 사람들은 어떤 음을 듣더라도 그것의 음높이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 절대음감의 정반대 대극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히 이들이 이해하게 되는 선율이니 화성이니 하는 것들은 극단적으로 지리멸렬해진다. 따라서 이들에게는 "음악을 즐긴다" 거나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 와 같은 것들도 다 남의 얘기일 뿐. 노래하는 것은 아예 꿈도 꾸지 못 한다. 즉, 흔한 사람들의 통념보다는 훨씬 드물게 존재하는 사람들.

흔히 이해되는 것과는 다르게, 지각심리학이나 의학에서 말하는 음치는 이처럼 "음 정보를 받아서 처리하는 차원" 에서 문제가 있음을 말한다. 그 때문에 "나는 음치라서 음의 높이를 맞추어 낼 수가 없다,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지 못해 고민이다" 와 같은 음치들은 이하의 의미로 통용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음높이 지각을 못하는 이런 음치들은 이하의 노래 못 부르는 속성과도 훌륭하게 부합되곤 한다.

1.2 일반적 의미

파일:Attachment/퉁퉁이의 무서운 노래.png
(예를 들자면 이런거) 이건 음치가 아니라 괴음이잖아... 출처

자신의 입으로 내고 있는 음의 높이를 제대로 파악도 조율도 못하는 사람. 쉽게 말해 노래 못 부르는 사람. 심지어 지금 자신이 무슨 음을 내고 있는지도 모른다. 음높이의 지각도 되고 음악의 감상도 되는데 조음만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사람들은 위의 음치의 정의에는 해당되지 않는 사례이다.

일반 성악이나 클래식분야에는 이런 음치들이 도전조차 못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실용음악 보컬 강사들에게는 매우 가르치기 힘든 부류라고 한다. 이들에 따르면 박치는 꾸준한 레슨을 통해 교정이 가능하나 음치는 아예 청각기능 자체가 음치가 아닌 사람과 다르기 때문에 교정이 절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렇다고 '넌 음치라 못 고쳐' 라고 대놓고 말할수도 없다는 게 문제. 특히 '실용음악은 서울, 그 중에도 강남' 이라는 의식이 짙게 깔려있어 레슨때마다 지방에서 몇시간 걸려서 올라오는 애들이라면... 두당 10만원인데 그냥 말 안하고 가르치는 거지 뭐

이와 비슷한 경우로는 박치가 있는데 보통 사람들이 음치라는 말을 쓰다보니 혼용되어 사용하고 있다. 즉 박치는 자신이 박자를 제대로 못맞추다보니 음의 높낮이가 자연스럽지 못해 음치처럼 보이는 것이고 음치는 그냥 청각 자체가 문제. 연예인들이 자기가 음치였다가 고쳤다고 하는 건 음치가 아니라 박치고, 가수라 해봤자 음향학 쪽으로 박식한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냥 음치라고 두리뭉실하게 말하는 것이다.

2 이야깃거리

음치라고 할 것까지는 아니지만 뮤지션 유희열은 자기가 노래를 부를 때 음이 떨어지거나 불안해지는 것을 명확히 인지하면서 부른다고 한다. 실제로 유희열의 경우 작곡과를 전공한 데다 피아노 연주도 수준급인 실력 있는 뮤지션이지만, 정작 가창력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한다. 절대음감을 지녔으나 그게 가창력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증명해주는 예. 실제로도 이소라는 유희열에게 선천적으로 발성 자체가 안 된다고 깠는데 그게 이 얘기다.

양희은 曰, 음치는 '노래를 좋아하고 가사를 잘 외우지만 음을 못 맞춘다'라고...

창작물에서는 보통 개그 캐릭터. 심한 경우에는 음파병기급 위력을 자랑하는 인간흉기가 된다. 특히 이 캐릭터들이 마이크를 들고 있다면 그야말로 청각 테러. 그래도 이걸 모에 속성으로 보는 사람도 있다.

특이하게 성우가수가 음치 캐릭터의 성우를 맡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에는 본작에서는 노래를 잘 못 부르는데 정작 해당 캐릭터의 캐릭터 송을 들어보면 어지간한 가수 뺨칠 정도로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희한한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자신은 변성기니까 음치라 노래를 못한다느니, 변성기는 음치일 수 밖에 없다는 등 음치가 변성기와 관련이 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변성기와 음치는 직접적으로는 무관하다. 변명하지마! 다만 변성기 때 무리하게 목을 쓰면 변성기 후 음치나 마찬가지가 될 수 있는 건 맞다. 변성기 때는 성대가 한창 성장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어릴 때의 높은 음을 억지로 내거나 큰 소리, 그로울링 등의 무리를 주면 쉽게 망가진다. 조심하자. 으로 평소 목소리도 이상하게 변한다.중학생 때 메탈에 눈을 떠 노래방에서 목을 긁긁하다가 변성기 끝나고 보니 심각하게 음역이 좁아져 있었다던가 하는 경험담들은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뼈아픈 교훈이다.

유홍준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권에는 음치의 4대 특징이 소개된다.

  • (1) 노래를 시키면 절대 사양하지 않는다.
  • (2) 항상 제목이 항시 길고 멋있고 어려운 노래만 부른다.
  • (3) 가사만은 정확하게 전달한다.
  • (4) 좋은 노래를 만나면 부단히 연습하여 새 곡을 준비한다.

일본에서는 그것이 음악과 관계가 없을지라도 어떠한 감각이 떨어지는 사람을 '~온치(音癡 음치)' 라고 부른다. 한국어의 '~치' 와 같은 표현.

ex) 미각음치, 방향음치

3 관련 인물

3.1 실존 인물

아시는 대로 계속 추가 바람.

3.2 가상 인물

~어쩔땐 악기도 별로~

4 관련 항목

  1. 심지어 20대때도 그랬다!
  2. 도라에몽이 귀뚜라미를 삼켜서 노래를 부르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진구의 말로는 퉁퉁이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3. 이 분야의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나는야 퉁퉁이
  4. 원작 초반에는 심각한 왕음치 캐릭터였다. 친구들이 입을 모아 "너 정말 왕음치다" 라고 말하는가 하면 퉁퉁이보다 더하다는 소리까지 들은 적 있다. 그것도 퉁퉁이의 노래 위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비실이, 신이슬한테.
  5. 직접 부르는 장면은 안나왔지만 비루스가 잠을 깰 정도며 베지터의 자존심 버리고 한 빙고송과 맞먹다고 한다.(...)
  6. 그러나 둘 다 캐릭터 송을 가졌다. 그 때의 노래는 애니랑 완전히 다르다.(...)
  7. 간신히 잠들고 있는 아기 혼테일을 깨워 울게 만들었고 심지어는 관대한 신관 피엥한테 음치라는 말을 들었다.
  8. 제로(알파, 베타)의 패러디
  9. 당연히 동일인인 에도가와 코난도 이 속성을 갖고 있다. 근데 절대음감 속성도 같이 갖고 있다. 또한 코난의 성우인 타카야마 미나미는 가수이기도 하다. 작중 이를 이용한 개그도 나온다. 재밌는 점은 신이치의 한국판 성우인 강수진도 음치라는 거다.
  10. 동생 아스의 성우도 역시 음치인 카네다 토모코. 그런데 뒷설정에 의하면 언니 쿄우는 아스보다 더한 음치인데, 아래의 하루히와 마찬가지로 성우인 사카모토 마아야도 가수 겸 성우이다.
  11. 몰론 원래 하루히의 성우인 사카모토 마아야는 캐릭터송을 안부르기 때문에 없는거다.
  12. 2011년 방영분에서 사이타마 붉은 전갈대가 노래방에 가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거기서 마지막에 류코가 노래를 부른다.
  13. 2008년 12월 5일 방영분에서 마사오 엄마가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