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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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의 드라마에 대해서는 해피엔딩(JTBC)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어쩜우린 세상에 이리저리 다친후에 지쳐서 그렇게
사실 믿진 않지만 해피엔딩 바라보며 그순간 쉬곤해

-이적 1집 Dead end 해피엔딩-
해피 엔딩에 이유를 논함은 오랑캐의 도이다. - 명심보감[1]

해피 엔딩은 좋다 좋아

말 그대로 행복한 결말. 굿엔딩과는 비슷하지만 다른 엔딩으로, 굿엔딩의 반대말은 배드 엔딩이지만 해피 엔딩의 반대말은 새드 엔딩이다. 모든, 혹은 선역의 등장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결말을 말한다. 보통 독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어야 하는 동화나 미담(美談) 류의 이야기에서 이런 결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러나 작가가 해피 엔딩으로 끝을 냈다고 하더라도 독자가 받아들이는 형태에 따라서 해피 엔딩은 다시 생각해 볼 거리를 남기거나 배드 엔딩 내지는 새드 엔딩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결말 부분에서 몰락하는 악역을 좋아하는 독자가 그의 몰락을 가슴 아파하는 경우가 있고, 현대에 들어 수위가 한껏 낮춰진 일부 동화의 원전들은 선역들이 지나치게 잔인한 방법으로 악인을 처벌함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기 때문에 현대인에게 이질감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통시적인 관점에서 해피 엔딩의 정의는 시대에 따라 달라지며, 공식적인 관점에서 해피 엔딩으로 인식되는 범위 역시 동시대라 해도 개개인마다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독자에게는 당장의 만족감을 주지만, 엔딩 직전까지 많은 감동이나 여운을 던져주지 않으면 그저 그런 엔딩이기에 작가 및 독자나 시청자들에게 기피 받는 엔딩이기도 하다.[2] 특히 이런 고충은 드라마 쪽에서 많이 나타난다. 최소한 여운이라도 주면서 마무리 지으려고 새드 엔딩을 위해 복선을 잔뜩 던져놓거나 결말을 앞두고 중요 인물이 적의 발악이나 폭발에 휘말려 최후를 맞지만 시청자들의 반대로 소드마스터 야마토식 전개가 몇화, 심하면 10여분 만에 전개되어 해피 엔딩으로 급 끝난다던지하는 경우는 당연히 꺼려질 것이다.

여담으로 영어권, 특히 북미에서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해피 엔딩을 원하냐고 물어본다면... 엄한 가게를 들어간 것이므로 살포시 돈만 내고 나오도록 하자. 애초에 이런 가게는 아는 사람만 간다는 것이 에러다

2 각종 매체의 해피 엔딩

해피 엔딩/각종 매체 참고.

3 관련 문서

  1. 당연하지만 명심보감에 실제로 이런 말은 없다. 애초에 저 시대에 해피 엔딩이라는 말이 있을리도 없고(...). 사실 이건 명심보감 차기편에 나오는 ‘혼인의 일에 재물을 논함은 오랑캐의 도이다(婚娶而論財 夷虜之道也)’의 패러디이지만, 사실 옛날 시대에도 적용될 수 있는 게 과거 우리 조상들은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배드 엔딩을 맞으면 원혼이 되어서 사람을 해친다고 생각해 다소 개연성이 없더라도 일부러 해피 엔딩으로 만든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콩쥐팥쥐
  2. 하지만 사실, 해피 엔딩 싫어하는 독자는 얼마 없다. 엔딩까지 가는 과정이 이상하다고 까는 경우는 있어도 해피 엔딩 자체를 까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심리적으로 해피 엔딩을 바라기 때문이다. 인간이 기본적으로 해피 엔딩을 싫어하고 꺼려한다면 고전 작품의 엔딩은 왜 대부분 닥치고 해피 엔딩일까. 단지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싫증을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