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핸론/CheifHanlon.jpg
파일:Attachment/핸론/JackofHearts.jpg
콜렉터스 에디션의 하트 잭.
"I wish I could explain it to you. The old chief's finally at a loss for words." "이게 해명이 된다면 좋겠다. 늙은 대장은 이제 아무런 할 말이 없다." |
Hanlon.
폴아웃: 뉴 베가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영화 블레이드 시리즈의 휘슬러 역을 맡았던 크리스 크리스토퍼슨.
NCR 레인저로 초창기 멤버에 속하는 고참 중의 고참이다. 40년이 넘는 세월을 레인저 부대에 몸담은 NCR 레인저들의 총사령관으로, 제 1차 후버 댐 전투에서 레인저들을 이끌고 보울더 시티에서 조슈아 그레이엄이 이끄는 시저의 군단을 대파한 전적이 있다. 이와 같은 빛나는 전공으로 수많은 레인저들에게 대선배로 회자되며, 심지어 NCR 정계에서도 바하로 레인저 부대를 더 파견할 것 등을 진언할 권한도 있다고 한다. 전후에는 최전방 기지인 캠프 골프에서 NCR 군인들을 지휘...하지는 않고 그냥 조용히 지낸다. 다만 모하비의 레인저 전진 기지의 사건/사고 전담이나 보급관련 업무와 같은 형식적이고 비교적 간단한 임무는 한다는 듯.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별 쓸데없는 말을 주절주절대기를 좋아한다. 배달부가 말을 걸면 대뜸 이하의 장문의 말을 내뱉는다.[1]
"서부에서는 이런 것들을 좀처럼 볼 수 없지. 아, 호수 말이네. 자연적이든지 인공이던지 간에 아무튼... 우리 NCR은 댐 사용에 태만했었거나, 모든 수자원을 고갈시켜버린 것이야. 오웬즈, 이사벨라, 샌 루이스... NCR은 보유한 지하수층을 모조리 사용해 버렸고, 남은건 많은 진흙과 먼지뿐... 수면 위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는 것은 참 오묘한 기분이군. 처음엔 익숙치 않았지만 지금은 그려러니 하지. 그런데 자네가 여기 오랫동안 머물러 있으니 이젠 익숙해져 보이는군. 그것이 현 레인저의 삶이야. 동부를 주시하는 것. 자네가 바로 소문의 그 배달부로군. 라디오 수신에서 누군가가 굿스프링에서 자네에게 위해를 가했다면서? 모하비 황무지는 선량한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건 다치게끔 하지. 하지만 자네가 NCR에게 수많은 도움을 준 것에 경의를 표하네. 자, 용무가 무엇인가?"
이에 짜증난 배달부의 선택지 중에서도 "언제 입 좀 다물어볼 생각은 없어요?"[2]라고 성질내는 선택지가 있다. 이때 핸론은...
"자네가 그렇게 바쁠 줄은 몰랐네. 여기 의자에 앉아 라디오로 보고를 접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가끔 밖에선 사람들이 전쟁 준비 중인 것을 잊곤 하지." 라는 말을 한다. 대인배다.
캠프 골프에서 레인저들을 지휘하고 있다. 밤에 숙소에 들어가서 잠잘때 빼고는 항상 발코니에서 멍하니 호수를 보며 소일하고 있다.
뉴 베가스와 주변을 둘러싼 NCR 레인저와 시저의 군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알 수 있다. 조슈아 그레이엄이라든지, 제 1차 후버댐 전투라든지. 시저의 군단의 역사라든지... 그리고 만일 배달부가 넬슨을 수복하는데 성공했다면, "넬슨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아니지만, 데드 시를 처단한 것은 의의가 크네." 라는 칭찬을 들을 수 있다.
게임 초반부터 무조건 레인저 세쿼이아를 들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권총 유저들의 희생양이 된다.(...) 이렇게 하면 Return to Sender 퀘스트를 할 수 없지만 본 퀘스트는 문자 그대로 모하비 황무지를 횡단한다고 할 정도로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뉴 베가스 최고의 귀찮은 퀘스트라 그냥 핸론을 죽이는 사람들이 많다.
죽이고 싶지 않고, 퀘스트도 귀찮다면 소매치기로 탄환을 모두 가져가면 된다. 탄환을 다 가져가면 나이프로 무기를 바꾸는데, 이 때 레인저 세쿼이아를 꺼내갈 수 있다. 단 핸론의 인지력이 높기 때문에 스닉 수치가 꽤 높지 않으면 소매치기가 어려우니 스텔스 보이를 사용하도록 하자.[3]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Return to Sender 퀘스트를 하다보면 사실 이 양반이 사건/사고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하는 그 조작된 사건 전문과 실상.
시저의 군단 소속 슈퍼뮤턴트가 NCR 정찰대를 모조리 참살했다. / 실상은 군기가 빠질대로 빠진 두 병사들이 수류탄 들고 장난쳐서 난 사고.
레인저 기지에서 엄청난 사상자가 나왔다. / 실상은 총원 10명도 안되는 레인저 기지에서 사상자는 겨우 발목 삔 병사 한 명. [4]
배달부가 사건을 추궁하면 "잠깐 기다리게, 좀 더 사적인 장소에서 대화를 하는게 어떤가? 걱정은 말게. 이 늙은 개에게 물 이빨은 남아있질 않으니." 하고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사무실 내부에서 대화가 이어지는데...
"내가 보고를 조작했네. 그것이 레인저가 해야했을 일이지. 밖의 후임들이 말하는 것과는 달리 이 직무는 총격전이나 위스키를 벌컥벌컥 마셔대는 것만이 다는 아니네."
- 배달부 : "하지만 당신은 스스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습니까? 기록을 보고 레인저들과 대화를 해봤습니다."
"그랬겠지. 안 그렇나? 잘못 짚었네. 만일 자네가 적에게 궁지에 몰린 채, 수적으로도 열세인데다가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한채 2일이 지났다면 그것이 바로 최고의 친구이지 않겠나? 그러한 오보들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지. 그리고 후버 댐 전투에서 NCR을 구원했고. 하지만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지금, 저 호수를 가로질러 시저의 수하들이 다가온다네. 시저는 전과 비교해 더욱 더 근접하고 있네. 나도 한때 젊은 때가 있었지. 자네의 집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싶다는 것은 잘 알지만, 지금은 그렇지가 못해."
핸론은 시저의 군단과의 끝없는 소모전 사이에서 더 이상 젊은 사람들이 무의미하게 다치고 죽어가는 것을 막고 싶어했다. 게다가 설령 후버댐과 뉴 베가스를 NCR이 차지한다 한들 이 광대한 영토를 관리하기란 무리라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적들의 전력을 과장하여 아군의 전의를 잃게하고, 결국엔 공화국이 모하비 지역에서 철수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비록 작전 중이었지만, 제 1차 후버댐 전투에서 댐을 점령하고 몰아붙여가는 군단원들을 처치하고자 보울더 시티를 날려버리는 극약처방으로 수많은 레인저 및 군인들의 목숨을 앗아간 것에 엄청난 트라우마가 있었는 듯 하다. 그런데 저딴 식의 신뢰성 제로의 오보를 내면 누구나 다 의심하잖아 좀 그럴싸하게 할 것이지 [6]
이 퀘스트를 마무리하는 방법은 크게 네가지가 있다.
- 핸론을 고발한다고 말한다.
- 이 선택을 하면 핸론은 하단의 '레인저들이 무의미하게 다치고 죽어가는 것을 보지 못한 나머지 이런 어리석은 일을 했다'는 내용의 1분간의 연설을 한 후 자살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재빨리 레인저 세쿼이아를 챙길 수 있다
- 핸론의 정보조작을 묵인한다.
- 핸론은 이해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한뒤, 더 이상 우리 사이에 할말은 없다는 말을 남긴다. 그 뒤로 핸론에게 대화를 걸려 하면 "이제 볼일은 없지 않나?" 라는 말만 듣게된다. 나중에 Return to Sender 퀘스트를 준 Reyes에게 핸론과 같이 군단 스파이를 잡았다고 구라를 쳐 줄순 있다. 비밀로써 핸론이 정보를 조작했다고 말하는 선택지도 있긴 하나, 다른 사람도 아니고 레인저 최고참이 범인이라는 사실에 당황하며 누구에게 알려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고 별다른 차이는 없다. 이 루트로 갈시, 엔딩에서는 그가 NCR의 무차별 영토 확장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나온다. 그 후에는 레딩의 상원의원으로 당선된다.
- (시저를 죽였거나 시저의 뇌종양에 대해 알아냈다면 [7])시저도 죽었는데/시저는 어차피 뇌종양이 있어서 죽게 냅두면 군단은 끝장인데 이런 일은 쓸데없다고 설득한다. 이 경우는 Reyes에게 핸론의 정보조작을 그만 두게 했다고 말할 수 있고, 처음엔 놀라면서도 핸론의 이상에 현실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는 게 유감이라는 이야기만 할 뿐 역시 바뀐 건 없다.
- 핸론을 죽여버린다.
- 이 선택을 할 리는 없겠지만(...) 이 경우 핸론이 "정말인가? 이 NCR 군인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 총대장인 나를 암살하겠다고?" 라는 대사를 듣는다. 물론 했다간 NCR 평판이 나락으로 치닫는 결과와 함께 레인저 세쿼이아 벼락을 온몸으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핸론이 배달부에 의해 죽지 않았다면(자살이든 타살이든), NCR 엔딩에서는 2차 후버댐 전쟁당시 시저의 군단의 침공에서 캠프 골프를 성공적으로 막아내고 은퇴해서 레딩에서 목장을 가꾸게 된다. 그리고 시저의 군단 엔딩에서는... 시저가 살아있을 시 그 능력에 경의를 표한 시저가 핸론을 참수형에 처하지만,[8] 시저가 죽고 라니우스가 군단을 지휘한다면 다른 레인저들과 함께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핸론이 죽었다면, 총대장의 부재로 인해 레인저들의 전력이 급속히 약화되었다는 말이 나오고 퀘스트를 모두 수행하고 핸론을 살린 상태에서 예스맨 엔딩을 보면 레딩의 상원의원이 되어 아론 킴볼의 확장 정책에 태클을 건다라고 뜬다. 이는 참고로 정보조작을 묵인했을 때의 이야기고, 그만두게 설득했을 경우에는 조금 달라진다. 다른 엔딩은 큰 차이가 없으나 미스터 하우스 혹은 예스맨 엔딩을 볼 경우 패배의 책임은 올리버 혼자 다 지고(...) 조용히 은퇴해서 목장을 차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하는 그가 자살하기 전의 연설 전문
"Rangers, this is the Chief. I know I can ramble on sometimes, but I need you to listen close for the next minute or so. I got some bad news. I messed up, made a mistake. I thought I could help us get out of here, but it didn't work out. Rangers get injured all the time, it's part of the job. But if you lose a few fingers, get a bad break, that's it. You step down. We rely on each other too much to let our infirmities become a liability. A ranger knows when it's time. Only I didn't. Somewhere along the way, something broke inside me. I couldn't find us a way out of this desert. I wrestled with it, and it took me down a dark road. I wish I could explain it to you. The old chief's finally at a loss for words. Send me all the Legion you can; I'll be waiting for them."
"레인저들, 총대장이다. 간혹 본인이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건 알지만, 이후 몇분간은 반드시 내 말을 경청해주면 좋겠다. 나쁜 소식이 몇가지 있다. 내가 일을 망쳤고 실수를 했다. 이 곳에서 빠져나가는 데 도움되리라 생각했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다. 레인저들은 항상 다치고, 그게 레인저 임무의 일부라는 건 안다.하지만 손가락 몇개를 잃거나 재수가 없다면, 그 즉시 제군들은 퇴역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가 이리도 나약해질 정도로 서로에게 너무 많이 의존했다. 레인저는 가야할 때가 언제인지 알지만, 난 아닌 것 같다.
이 직위에 몸담은 동안, 어느 순간 무언가가 본인을 망쳐버린 것이다. 본인은 이 황무지에서 벗어나는 방도를 찾을 수 없었다. 난 분투했지만 결국 그것은 나를 타락의 길로 인도한 셈이다. 이게 해명이 된다면 좋겠다. 늙은 대장은 이제 아무런 할 말이 없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군단원들을 내게 보내라. 저승에서 놈들을 기다리고 있을테니."
- ↑ NCR에 호의적일 때
- ↑ 한글패치 하기 이전 영문판으로는 "Do you ever stop talking?"
- ↑ 레인저 세쿼이아를 훔친 뒤 Return to Sender퀘스트를 핸론을 고발하는 쪽으로 클리어하면, 총이 없어서 문을 잠근 뒤 자살을 못하는 버그가 있다. 이 때엔 저택을 나갔다가 들어온 뒤 조금 대기하면 없던 레인저 세쿼이아가 생겨나서 자살을 하고, 문이 열린 뒤 배달부는 한정더 챙길 수가 있다.
- ↑ 여담이지만 노박에 있는 퇴역한 레인저 앤디에게 마커가 뜨지 않는 퀘스트를 받은 직후의 레인저 기지 찰리는 말 그대로 핸론이 조작한 대로 실제로 일어나고 말았다. 이 기지의 경우 시저의 군단병들의 기습으로 인해 레인저들이 전멸했으며, 시체 아래에 지뢰까지 깔아놓고 해체가 거의 불가능한 인계철선의 샷건 함정이 폭발물을 조준하는 등 아주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
- ↑ 뭐 다 알겠지만... 데스클로를 훈련시키는 것은 폴아웃3의 엔클레이브밖에 없다. 그 엔클레이브도 데스클로에 붙여둔 통제 장치에 문제가 생기면 바로 망하긴 매한가지이지만.
- ↑ 실제로 이 퀘스트를 주는 캠프 폴른 호프 통신장교부터가 "이딴일 있을리가 없잖아? 언놈이 그랬는지 조사나 좀 해줘"식으로 나온다(...). 이래서야 배달부의 추궁이 없어도 언젠가는 들통났을듯 하다.
- ↑ 군단 루트를 타며 시저 본인에게 듣거나, 실루스 심문 퀘스트를 마치거나가 조건인데 버그로 인해서 모드가 없으면 시저를 죽이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 ↑ 시저의 군단 기준으로 참수형은 군단이 적에게 내리는 최선의 자비다, 시저의 군단의 참수 집행은 군단이 점령한 마을에서 세번째로 운 좋은 사람만이 받을 수 있고(참고로 1등은 석방, 2등은 다리를 자르고 석방) 그게 아니면 상기한것처럼 군단이 감명받을 정도로 훌륭한 전사여야만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