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박사

폴아웃 시리즈의 등장인물. 풀네임은 언급되지 않았다.

전직 엔클레이브 과학자로 폴아웃 2부터 등장했던 NPC. 그러던 것이 폴아웃: 뉴 베가스에서도 등장한다.

사실 폴아웃2 시점에서 이미 엔클레이브를 빠져나온 상태였다. 심리학과 동물 사이버네틱스 공학(특히 개)의 권위자로 NCR에서 로봇개 연구를 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폴아웃 2에서는 헨리 박사에게서 로보독을 동료로 얻을 수 있었고 뉴 베가스에서도 렉스와 관련된 퀘스트를 할 수 있다.

일단 엔클레이브를 빠져나온 걸보면 흔히 있는 선량한 과학자 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천만의 말씀. 이 인간도 은근히 막장으로 로보독을 얻는 과정에서 브로큰 힐즈의 슈퍼 뮤턴트에게 약물을 실험해보라고 부탁하는데, 이거 주사해보면 슈퍼뮤턴트가 플라즈마 라이플에 맞은 양 녹아 죽어버린다(…). 이걸 힐난하면 그러거나 말거나 실험 결과에만 관심이 있다. 헨리의 목적은 뮤턴트를 '치료'하는 것으로 엔클레이브를 빠져나온 원인도 그의 소위 '치료 이론'을 엔클레이브에서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 물론 선택받은 자가 천하의 개쌍놈 죽어라!하며 죽여버리는 선택지도 존재하지만 후속작에 나오는 걸 보니 목숨은 건진 모양이다.

아케이드 개넌의 퀘스트로 그들을 모을수 있는데 스텔스보이 관련 퀘스트(릴리와 함께 나이트스토커 동굴 탐험)를 수행하지 않으면 아직 할일이 정리가 안됐다면서 수락하지 않는다. 아케이드의 말에 의하면 '왜'에는 관심이 없고 '어떻게'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후버댐 전투 때 엔클레이브 과학자 복장으로(…) 등장하여 무쌍난무를 찍는다. 첫 전투를 치른 뒤 라니우스의 본진 앞까지는 가주지만, 들어가지는 않는다.

그의 슈퍼 뮤턴트를 치료한다는 연구 자체의 비중이 그다지 크지 않았던지라 연구 결과가 어찌되든 아무래도 좋은(...) 상황이었지만 폴아웃 4의 시점에서 전 인스티튜트 소속의 브라이언 버질 박사가 독자적이게 연구를 거쳐서 슈퍼 뮤턴트를 치료하는 데에 성공했다. 슈퍼 뮤턴트화 해버린 자신에게 직접 주사하여 나온 결과이다. 비록 머나먼 장소인지라 서로가 접점을 가질 일은 없겠지만 추후의 다른 폴아웃 시리즈의 시간대나 지역에선 슈퍼 뮤턴트를 치료하는 것이 널리 퍼질 수도 있는 희망적인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