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an Virgil.
폴아웃 4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작중 세력인 인스티튜트에서 탈주한 과학자. 생물학 전문이었다고 한다.
인스티튜트는 신스의 장기기관들을 향상시키기 위해 2178년 부터 FEV연구를 시작했고, 폴아웃 4 시점 직전엔 버질 박사가 FEV 연구의 총 책임자였다. 그러나 버질박사는 FEV 연구에 회의적이였고, 몇차례 연구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으나 요구는 묵살되었다. 더이상 수 많은 생명들을 희생시키지 않고 싶던 버질박사는 그동안의 FEV 연구결과물들을 모조리 파괴한 다음 빛나는 바다로 도망가버린다. 빛나는 바다의 환경을 견디기 위해 스스로 FEV를 주입하여 슈퍼뮤턴트가 된다. 다만 주입한 FEV가 특별한 물건이라 그런지 다른 뮤턴트들과 달리 이성을 가지고 있다.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면 인스티튜트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필히 만나야 한다. , 커먼웰스 남서쪽에 위치한 방사능의 바다인 빛나는 바다에 은거하고 있다. 빛나는 바다는 웬만한 사람은 살아있기도 힘든 마굴이라 그곳에 숨으면 인스티튜트가 자신을 추적하기 힘들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주인공이 인스티튜트에 들어가고자 도움을 요청하는데, 인스티튜트 잡입에 성공하면 자신이 개발 중이었던 혈청을 꼭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혈청은 생명공학 부서에 가면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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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청은 생명공학부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문으로 들어가다 보면 'FEV LAB'이라는 곳에 들어갈 수 있는데, 인스티튜트가 무슨 이유에서 인지 FEV 실험을 진행했던 연구실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연구실 맵에서는 배경음악이 나오지 않으므로[1] 긴장감이 은근히 있다. 다행이 몹은 각종 이물이나 슈퍼뮤턴트 그런거 없고 각종 터렛과 어썰트론 1기.[2] 터미널이나 락픽을 계속 하면서 진입을 해야 하는데 그다지 어렵진 않다. 다만 해당 구역은 버려져서 황무지 처럼 낡고 녹슨 모습이다. 슈퍼뮤턴트들이 갇혀 있었던 곳들도 나오는데 피가 흥건하고 조명도 어두워서 분위기가 으스스하다. 다만 채석장이나 위치크래프트 박물관 처럼 호러스팟은 아니니 이쪽에 약한 사람은 안심해도 된다. 그냥 인스티튜트가 워낙에 깔끔해서 그와 대조되는 것뿐이다.
마지막 방은 액체 속에 잠들어 있는 슈퍼뮤턴트가 몇마리 있는 방인데, 기계에 원형 통으로 혈청이 있다. 지나왔던 방들 보다 깨끗하긴 하지만 여기저기 유리조각에 어질러져 있다. 여기서 버질의 홀로테이프를 들을 수 있는데 내용은, 본인이 하고 있는 FEV 연구소는 닫아야 하고 그걸 여러번 설득을 시도 했으나 통하지 않았다고 한다. 자신이 생각 하고 있는 방법을 써서 연구소도 닫고 여기서 탈출도 하겠다고 하고 홀로테이프는 끝난다. 본인이 직접 슈퍼뮤턴트가 되어서 무력으로 철통 방어를 뚫고 커먼웰스로 나간 뒤, 글로잉 씨로 간 것으로 보인다. 동굴에 들어가기 전, 글로잉 씨의 엄청난 방사능에 견딜 수 있던 것도 슈퍼뮤턴트여서 그런 것. 하지만 난리통혹은 건망증으로 인해 혈청은 깜빡 하고 못 챙긴 것이다. 인스티튜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연구소 사람들이 서로 '버질이 죽었다는데...' 라면서 잡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내부에서는 그냥 죽은 것으로 정리를 한 모양.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세력 퀘스트를 하는 도중에 매디슨 리에게도 말을 걸면 버질이 어떻게 죽었는지 알려달라 하는데 이때 버질의 홀로테이프를 건내줌으로써 버질이 아직 살아있고 그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광분한다.
혈청을 버질에게 갖다 주면 자기자신에게 주사를 한 뒤, 효과가 있는지 기다려 보자고 한다. 기다리는 때가 끝나면 '기타' 퀘스트 항목에 버질을 찾아가자 라는 것이 뜨는데, 그때 돌아가면 된다. 약 2~3일 정도 걸리는 듯.
돌아가보면 슈퍼뮤턴트의 상태가 아닌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와있다! 아직 개발단계의 혈청이고, 자신과 같은 라인의 슈퍼뮤턴트(마리포사 뮤턴트나 볼트 87 뮤턴트, 나이트킨같은 모든 슈퍼뮤턴트 들에게 적용되는 치료제가 아니다.)에게만 먹히는 혈청이라면서 더 알아봐야 한다고 말한다. 주인공에게 매우 감사 하면서 해당 동굴에 있는 모든 아이템의 소유권이 풀려서 몽땅 가져갈 수 있다. 타이어 침대 쪽에는 슈퍼뮤턴트용 헬멧이 있으니 스트롱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참고. 마지막 대화가 끝나면 버질은 자기가 무조건 바쁘다고만 하는데 아마 슈퍼뮤턴트 치료 혈청 개발에 몰두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이게 정사로 채택되면 차기작엔 슈퍼뮤턴트 동료가 없다! 아니면 슈퍼뮤턴트 변신이 가능하다거나?!
더욱 재밌는 건 역사상 이런 엄청난 업적을 이뤄냈는데 본인은 "혈청이 먹혔군요" 라며 굉장히 덤덤해한다. 과학간지
덤으로 덧붙이자면 인간으로 돌아오면서 부작용으로 본래 대머리였던 머리가 다시 자라나기 시작했고 그렇게 탈모갤은 대 슈퍼뮤턴트 시대를 맞이한다 이전 몸이랑 다르게 근육질의 몸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중년남성은 기회의 땅 글로잉 씨로 향하자
비록 아직 개발 단계이고 본인 한정으로 통한 치료제 였지만, 인조인간을 찍어내서 진짜 사람을 갈아 끼우는 것 보다 이쪽이 훨씬 더 의미있는 연구결과라 볼 수 있겠다. 슈퍼뮤턴트를 치료하는 것은 폴아웃 시리즈 최고의 업적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슈퍼 뮤턴트를 치료하려는 모습은 폴아웃 전체를 봐도 비중이 없지만, 폴아웃 2에서 헨리 박사밖엔 존재하지 않는다, 그러나 버질은 특수한 종류의 FEV를 자신에게 사용하고 그에 맞는 혈청을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이걸 보편화하려면 수백년이 걸려도 모자란다고 한다. 헨리 박사같은 양반은 당연히 방사능에 쩔은 일반 뮤턴트들을 되돌리려고 시도했을테니 두 사례를 비교하는 건 애매하다.
인스티튜트 루트를 제외한 다른 팩션 루트로 메인퀘스트를 끝내고 인스티튜트를 박살냈다는 사실을 버질에게 전하면 비록 인스티튜트가 잘못한 일이 있긴 했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다 죽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는다.
주인공이 인스티튜트로 집입하기 위한 순간이동 기술을 이 인물에게서 얻게 되는데, 생각해보면 인스티튜트는 이 자를 쳐죽이지 못해서 결국 멸망할 수도 있게 된다는 걸 생각하면 의미심장하다.
기타 사항으로, 카리스마가 높다면 혈청을 구해놓고서도 뻔뻔하게 혈청을 못 찾았다고 구라를 깔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총 3단계인데,
1) 혈청을 못 구했다.
2) 혈청을 만들어 봐라/새로운 삶을 살아라/넌 이제 희망이 없어
3) 슈퍼뮤턴트 상태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위 같이 거짓말에 성공하면 자신을 죽여달라고하며 죽일수있다.
죽이면 버질의 라이플이라는 레전더리 인스티튜트 라이플을 주는데 옵션이 슈퍼뮤턴트에 대해 50% 추가 대미지라서 그렇게 좋지도 않다. 그리고 모든 소유물을 가질 수 있게 되는 데 사실 몇몇 고기나 몇몇 희귀 재료들 제외하고는 별 거 없다.
혈청전달 유무와 관계없이 슈퍼뮤턴트 상태일 때, BOS 프리드웬의 기동대장 켈스가 슈퍼뮤턴트라는 이유로 그를 처리하라는 퀘스트를 주는데[3] 찾아가면 괴물로 변한 것도 서러운데 죽으라고 하냐며 넋두리를 늘어놓는다.
역시 그를 위해 켈스에게 스피치 체크로 거짓 보고를 할 수 있는데, 혈청으로 치료된 버질을 만난 후에 켈스에게 가면 치료되어 죽일 필요가 없다는 선택지가 새로이 나타난다.
편집 전 본 문서엔 인스티튜트도 못찾은 버질을 어떻게 기동대장 켈스가 알았을까 하는 불평이 있었는데, 이는 퀘스트 진행을 통해 하이 엘더, 아서 맥슨과 대화하다보면 알 수 있다. 맥슨이 "지금쯤이면 너도 왜 우리가 이곳에 왔는지 대강 파악했겠지?" 라며 말문을 여는데 대화 도중 "우리가 오기 전에 너는 이미 인스티튜트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정보를 얻은 것 같더군" "아마리 박사와의 이야기는? 빛나는 바다의 무언가로부터 정보를 얻었나?" 라며 이미 버질의 존재를 대충 알고 있는 듯한 대사를 늘어놓는데, 유일한 생존자가 브라더후드에 가입하면서 팔라딘 댄스를 통해서든, 혹은 자신이 직접 맥슨에게 이야기했든 브라더후드에서도 대강 메인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인듯.
관련 버그가 있는데, 파워 아머에 Targeting HUD 업그레이드를 하고 치료된 버질을 찾아가면 그가 적대적으로 변한다. 이는 버질 뿐만 아니라 일부 중립 npc들에게 적용되는 버그로, 예시로 팔라딘 댄스를 처음 만났을 경우에도 적대상태가 되며 갑자기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