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카밀턴

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 오디언 성우는 최재호.
'서부전선의 사자'라 불리는 명장이자 익셀바움 제국의 명가인 팔시티 공작의 계승자.
한편으로 바람나서 아내에게 이혼당한 후 친구에게 민폐끼치는 극도의 주의력 결핍증의 사고뭉치이기도 하다.

흑마법사에 의한 암살시도를 당하자 파난 서부 특무대 대장이자 이혼한 전처인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에게 경호를 의뢰해 흑마법사인 유릭 크로반에게 경호 대상으로 등장한다.

본래는 레반투스 대공가의 분가인 팔시티 공작 게오르드 카밀턴의 장남으로 골수 명문 귀족에 악명높은 바람둥이. 그러나 팔시티 공작이 니콜라스 추기경과 대립하다 숙청 당함으로 가문은 폐문. 자신은 아버지와 의절 상태에 있어 요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살아남기 위해 레반투스 대공의 사촌인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과 정략결혼한다. 정략결혼 당시에는 서로 상대방이 식장에 안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좌우지간 둘 다 식장에 나타나는 바람에 결혼했다고 한다. 그 후 니콜라스 추기경에 반하는 레반투스 공작가에게 붙은 그를 죽이기 위해 최전선으로 보내지지만 승전을 거듭하면서 서부전선의 사자라 불리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다.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 사이에 태어난 딸 리디아가 사고로 죽고 서부전선에서 싸우던중 사문회로 인해 브란 카스톨로 끌려왔다 기껏 이겨놓은 서부전선이 후임 니콜라스 파 장군의 무능으로 패전 당하고 그 사이에 바람 피운다는 이유로 프리델라에게 이혼 당하는 수난을 겪게 된다. 그런데 어째 그는 아직 프리델라에게 미련이 있는 듯하다.

극도의 주의력 산만이라 길 가다 구멍에 빠지고 넘어지고 자빠지는데다 친구 트래비스 카트슨과 벌이는 BL필 충만한 바보스러운 만담은 그를 개그캐로 만들기 충분하다. 참고로 포지션은 보케.

레반투스 대공가가 유명한 흑마법사 가문이라 분가 출신인 본인은 흑마법을 쓸 정도의 레벨은 아니지만 유난히 흑마법에 대한 감응력은 높아서 일반적인 흑마법사보다 오히려 마령이나 흑마법사들을 감지하는데 더 뛰어난 능력을 보인다.[1]

랭카스크 공작의 아들인 윌리엄 랜든과는 앙숙사이. 니콜라스 추기경이 평하길 재능을 빼고 아무것도 없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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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프리델라 마고 앤더슨과 이혼하게 된 이유는 카밀턴의 바람기 탓이 아니라 프리델라의 마령 켈비다가 폭주해서 딸 리디아를 죽였고, 이어 카밀턴마저 죽이려고 했기 때문이다. 카밀턴은 살았지만 이후 부부는 딸의 죽음과 관련하여 조금씩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한다. 자신이 딸을 죽인 거나 마찬가지라며 자책하던 프리델라는 결국, 카밀턴마저 죽을 걸 두려워해 그와 멀어지려고 이혼했다.
그러자 카밀턴은 진실이 알려지면 큰 문제가 일어나고, 그렇다고 일부만 숨겼다간 프리델라가 세간의 잔인한 호기심에 시달릴 것이므로 일부러 바람 피우는 척해서, '카밀턴이 바람을 피웠기 때문에 이혼했다'으로 소문나게 만들었다. 이에 관한 진실은 일단 저 둘만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좌우지간 본격 츤데레 부부로 정략결혼 당시는 사이가 나빴지만 살면서 애정이 돈독해진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후일담으로 봐서는 프리델라와 재결합하지 못하고 독신으로 살다 자식 없이 죽은 듯하다. 하지만 자신이 벌인 일을 이을 후계자로 유릭 크로반을 지명해 양자로 들일 것을 비춘다.
  1. 본인은 이 능력 때문에 주의가 산만해져서 덤벙대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