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학생의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자세를 기르기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커리큘럼에서 탈피하여 실험적으로 운영하는 공교육 학교를 뜻한다.
2 내용
2.1 기존 교육제도의 한계
기존의 입시위주교육 체제 아래에서 암기위주의 교육을 받아오던 세대들이 점차 능동적인 자세를 잃어가고, 공동체보단 자기 자신만 앞세우는 이기주의[1]가 사회적으로 확산되고있다는 반성이 일면서 나온 개념이다. 요컨데, 기존의 교육과정이 지식은 주입했을지 모르겠으나 정작 인간을 만드는덴 실패했으니 아예 교육과정부터 바꿔보자는 생각이 구체화된 것이다.
2.2 역사
2009년 경기도교육청의 초대 민선 교육감이었던 김상곤이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등장하였다. 이후 2010년 진보 교육감들이 대거 탄생하면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되었다.
2.3 방법
혁신학교로 지정받고자 하는 학교들을 선발하여 특별예산지원을 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자체적으로 짜도록 자율권을 부여한다. 돈과 백지를 주고 밑그림을 알아서 그리도록 지원하는것. 여기서 확립된 방법론은 혁신학교끼리 공유하게된다.
3 혁신학교로 지정된 학교
- 혁신학교/목록 문서 참조.
4 비판
사실상 중요한 토론수업과 같은 수업은 거의 없다. (1달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다. 이건 우리나라의 입시위주 교육같은 오래된 문제와 연관이 되어 있기도 하다.)모둠협력수업도 결국 학생들의 잡담 또는 학원숙제 푸는 시간이 되버린다. [2]
또한 인사발령이 무작위이기 때문에 대안적 교육에 별 관심이 없거나 심지어 회의적인 교사들이 대거 유입되고, 교육혁신을 위해 뭔가 해 보려는 교사들은 타 학교로 뿔뿔이 흩어지는 일이 많다. 특히 일부 고령의 교사들은 "이렇게 공부해서 어디 사회에서 경쟁이나 되겠느냐, 문제 청소년들은 동아리 형태의 계도가 아니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 며 대놓고 혁신학교의 취지를 부정하는 통에, 이들의 압박으로 인하여 혁신학교를 그만두는 학교들도 많다고 한다. 특히 혁신학교에 회의적인 교육감이 오르면 (ex. 문용린) 아무리 학교가 열심히 하려고 해도 운신에 제약이 생길 수밖에 없다.
교사들의 과중한 업무 및 행정부담도 문제인데, 기존의 수업과 생활지도 외에 장구, 단소, 가야금, 보드, 댄스, 수영 등을 가르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ex. 장소 대관, 강사 섭외, 스케줄링) 너무 많아진다는 것이다. 심지어 혁신학교가 너무 잘 나가도(...) 문제인데, 학부모들이 혁신학교에 자녀를 보내기 위해 몰리면서 반별 평균 학생수가 증가하게 되고, 그 결과 혁신적 교육을 하기에는 너무 많은 학생들로 시달리게 된다는 것. 혁신학교가 공동체로서의 모습을 잃어버릴 정도로 규모가 커져 버린다면 확실히 혁신교육 같은 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