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 위주의 현재 대한민국 외식 트렌드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어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콩나물국밥 전문 프랜차이즈
TV 광고. 배경음악이 섹스 온 더 비치다(...). 덤으로 식당 안에는 오덕체도 있다.
전라북도 전주시에 본점이 위치한 콩나물국밥 체인 음식점. 2016년 1월 기준 현재 전국에 165개의 지점이 있다. 사실 전주 비빔밥 못지 않게 전주 콩나물국밥도 맛있기로 유명하고 현대옥 말고도 삼백집, 왱이콩나물국밥, 콩나루 콩나물 국밥 등 여러 콩나물국밥 식당이 있지만,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시작되어 전주 바깥으로 알려진 건 전주 현대옥이 처음이다.
특징으로는 식전에 주는 수란(서울 쪽은 안 주는 곳도 있다)[1]과 김이 있다. 국밥을 한 숟갈 떠서 그 위에다 김을 올려 먹으면 맛이 썩 좋다. 광고에서도 이렇게 먹으라고 광고하고 있다. 국물에 그냥 넣어서 먹는 방법도 괜찮은데 너무 많이 넣으면 짜니 양의 조절이 중요하다. 일자 모양의 그릇에 나오는 4종류의 반찬(배추김치, 깍두기, 무말랭이, 어묵볶음[2])이 항상 그대로인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 단, 반찬이 바뀌지 않는다고 해서 별로라고 하기에는 그 반찬들이 충분히 고퀄리티이다. 특히 어묵볶음
대표적인 메뉴로는 전주 끓이는식 콩나물국밥과 전주 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이 있다. 그 외에도 돼지국밥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많이 나가는 것은 앞의 둘이다. 끓이는식은 계란을 넣어 주며, 일반적인 콩나물국밥에 계란 맛이 조금 강하다. 그리고 '끓이는'식 답게 남부시장식보다 훨씬 더 뜨겁게 해서 나온다. 남부시장식은 끓이는식보다 국물이 미지근하며 마늘 맛이 조금 강하고 수란을 따로 준다.[3] 이것을 시켰을 때 어르신들 또는 잘 모르는 사람들 중에 수란이 나오자 마자 그것을 국밥안에 넣어서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하면 노른자가 풀려서 콩나물국밥 본래의 개운한 맛이 사라지며 마늘 향과 맛이 강해서 계란을 넣으나 안 넣으나 별 차이가 없게 된다. 수란을 국밥에 넣지 말고 수란이 담겨져 나오는 용기에 국물 2~3숟가락 정도만 넣어서 노른자와 흰자를 잘 섞어서 먹는 것이 정석이다. 물론 국밥에 투하하고 싶으면 투하해도 된다.
본격적으로 체인점이 생겼을 때 요식업계에선 꽤나 신선한 메뉴인 콩나물국밥을 취급하는데다 가격도 6000원으로 착하고 맛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게다가 정작 국밥 자체에는 고기가 1g도 안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하는 사람에게도 부담이 많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바베큐삼겹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바! 베! 큐! 또 여기 음식점의 특징이자 장점 중 하나는 추가밥이라고 해서 밥을 무료로 준다는것.[4] 그런데 신기한 점은 추가밥 말고 그냥 공기밥도 메뉴에 있는데 이거는 또 밥값으로 1000원을 받는다(...). 실제로 공기밥을 시켜보면 밥이 담겨 나오는 그릇만 추가밥이랑 조금 다르다. 잘도 이런 미치광이 메뉴를 어쨌든 배고플 때 가면 나름대로 괜찮은 맛과 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다만 다른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집들은 대개 삶은 오징어를 기본적으로 넣어 주는 데 반해 여기는 1,500원 주고 따로 시켜서 넣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주 메뉴 2가지 말고도 사이드메뉴중에 편육이랑 목우촌바베큐삼겹이 있는데, 목우촌바베큐삼겹은 손님이 직접 굽는게 아니라 조리되어 나오는 훈제삼겹살 비슷한 건데 가격이 11000원으로 주 메뉴인 국밥에 비해 좀 비싸지만 같이 나오는 쌈장, 마늘과의 궁합이 좋고 국밥과도 잘 어울리니 고기가 땡기거나 여유가 있다면 한번 시켜 먹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전주현대옥이라는 이름답게 전주의 명주(名酒)인 전주모주를 한 잔당 1000원에 파는데 콩나물국밥과 궁합이 좋으니 시켜서 마셔보는 것을 추천한다. 평을 들어보면 술이라기보다는 달달한 수정과 같은 건강음료같다고 한다. 실제로 술을 끓이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날아가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미량의 알코올이 남는다[5]. 미량이라고 해도 알코올에 약한 사람은 마시고 얼굴이 벌개지기도 하고 음주운전 단속에 불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신 직후엔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 그리고 일단 그래도 술인지라 시킬 때 종업원이 신분증 검사를 할 수 있다. 가급적 신분증을 들고 가는 것을 권장.- ↑ 업소에 따라 삶은 계란을 주는 곳도 있고, 손님이 요구하면 계란프라이를 대신 주는 곳도 있다.
- ↑ 업소에 따라서는 어묵볶음 대신 오징어젓이나 낙지젓을 내오기도 한다.
- ↑ 업소에 따라 일반 사이즈 계란 1개가 들어간 수란을 주는 곳도 있고 영계가 낳은 작은 사이즈 달걀 2개(노른자 크기가 보통란보다 작다)가 들어간 수란을 주는 곳도 있다.
- ↑ 그냥 밥이 아니라 국물에 토렴한 밥이다.
- ↑ 제법에 따라서 무알코올 맥주 중에서도 1% 미만의 미량의 알코올이 잔류하는 물건들이 흔하게 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냥 약재넣고 끓인 모주에 알코올이 미량 남는 것은 당연하다.